[러시아] '아라랏산의 아르메니아', '카프카스의 숨겨진 유럽 그루지야'
[러시아] '아라랏산의 아르메니아', '카프카스의 숨겨진 유럽 그루지야'
  • 안승우
  • 승인 2019.08.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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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5일 부터 8월 16일 까지 러시아지역 선교사들은 코카서스 3국 중 아직 교회가 개척되지 않은 아르메니아, 그루지야로 전도 여행을 다녀 왔다. 조규윤 목사 일행이 12일에 도착해서 일정을 시작하기 때문에 두 나라에 8월 5일부터 각각 3명씩 선발대를 파견하게 되었다. 조규윤 목사는 “모든 부분에 후원을 받고 CLF 및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해라.” 라고 교회의 마음을 전해주었다. 교회도 없고 지인도 없는 나라에서 처음에는 부담되고 어려웠지만 우리가 가는 어느 곳이나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해 놓으신 손길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한계 속에 갇혀 있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믿음 편으로 옮기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4일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시청, 대학, 정부, CLF 등 모든 일정을 준비 할 수 있었다. 

아라랏산 전경
아라랏산 전경

 아르메니아는 인구 300만의 작은 나라이다. 지금은 터키의 땅인 아라랏 산이 100여년 전에는 그들의 땅이었는데 스스로를 노아의 후손이라고 부르며 로마보다 먼저 A.D 301년 국교를 기독교로 지정했을 정도로 종교심이 강하고 신앙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다.

12일 조규윤 목사 일행은 도착 후에 국립 농업대학에 방문하여 이사장과 부총장을 만났다. 샘플 강연을 통해서 우리 교육이 총리께서 추구하시는 방향과 같다며 마음을 활짝 열고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 농업 대학 이사장, 부총장과 함께
국립 농업 대학 이사장, 부총장과 함께

 저녁에는 7천명이 모이는 생명의 말씀 교회 부목사 두 분과 만날 수 있었다. 신천지나 다른 한국 교회들로 인해서 한국 사람들에 대해서 굉장히 경계 했지만 교제하는 가운데 복음도 전할 수 있었고 마인드 교육도 소개하면서 그들의 마음이 열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생명의 말씀 교회 부목사와 함께
생명의 말씀 교회 부목사 두분과 함께
생명의 말씀 교회 예배당에서
생명의 말씀 교회 예배당에서

 13일 오전에는 주정부 교육부 실무자들과의 면담이 있었다. 마인드 강의를 듣고 마음을 열며 아르메니아 각 대학과 같이 연계해서 체계적으로 협력할 길을 모색하기로 했다.

주정부 교육부 실무자 면담
주정부 교육부 실무자 면담

 이어서 국립 교육대학 총장 일행과 면담이 있었다. 사전에 우리 활동에 대해서 이웃 우크라이나 대학에 전화해서 확인 할 정도로 함께 하고 싶어 했고 교육대는 국가 기관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요구하는 활동 자료만 보내주면 바로 협력해서 일하겠다며 마음을 활짝 열었다. 

국립 교육 대학 총장단과의 면담
국립 교육 대학 총장단과의 면담

 오후에는 주 유엔 아르메니아 대사를 만났다. 만났던 모든 사람들 중에 가장 마음을 열고 가장 적극적이었다. 국가 기관하고 협의를 하는 방향이나, 독자적으로 하는 방향 모든 부분에 함께 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일하고 싶어 했고 바로 지부를 열어서 교육을 시작하자고 요청 하였다.

UN 주 아르메니아 대사와의 면담
UN 주 아르메니아 대사와의 면담
면담 후 마을을 활짝 연 UN 대사와 함께
면담 후 주 UN 아르메니아 대사와 함께

 저녁에는 시내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세반 호수의 한 수양관에서 아라랏 미션 교회 청소년 캠프에 참석했다. 조규윤 목사는 최요한 형제의 간증과 로마서 3장23, 24절 통해서 복음을 전했고 참석한 200여명의 학생들이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세반 청소년 캠프에서 복음을 전하는 조규윤 목사
세반 청소년 캠프에서 복음을 전하는 조규윤 목사

 14일 오전에는 시청 교육부, 문화부 국장과 면담을 가졌다.  강연을 듣고 교육부 국장은 아르메니아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이런 강연인 줄 알았다면 모든 직원을 다 불러서 같이 들었을 텐데 하며 아쉬워 하였고 교육부 소속 300 여개의 학교에 앞으로 교장들과 교직원들에게 교육이 필요하다며 협력해서 일하기로 했다.

시청 산하 교육부, 문화부 국장과의 면담
시청 교육부, 문화부 국장과의 면담
시청 교육부, 문화부 국장과의 면담
시청 교육부, 문화부 국장과의 면담

 이어서 방문한 러시아-아르메니아 대학에서는 이번 면담에 미리 모든 서류를 준비해 와서 MOU를 체결 할 수 있었다. 부총장은 강의를 듣고 마음을 열었고 350석의 다목적 강당을 보여주며 언제든지 무료로 장소를 빌려주겠다며 아르메니아 최고의 한국어 학과를 개설하고 발전하는 부분에 협력을 요청했다. 

러시아-아르메니아 대학 부총장 및 실무진과의 면담
국립 러시아-아르메니아 대학 부총장 및 실무진과의 면담
국립 러시아-아르메니아 대학과의 MOU
국립 러시아-아르메니아 대학과의 MOU 체결식

 저녁에는 아르메니아 태권도 총재이자 교도소 소장 카렌을 만났다. 도장으로 초청하여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을 보여줬고 면담 시간에 조규윤 목사는 함께 참석한 교도소직원과 카렌 총재에게 복음을 전했고 너무 순수하게 복음을 받아 들이며 행복해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카렌 총재는 다음에 방문하면 교정청과 만남을 주선해 주기로 하였다.

태권도 시범 공연 후 총재와 함께
태권도 시범 공연 후 총재와 함께
태권도 총재이자 교도소 소장인 카렌에게 복음 전하는 조규윤 목사
태권도 총재이자 교도소 소장인 카렌에게 복음을 전하는 조규윤 목사

 14일 까지 아르메니아 일정을 마치고 15일 새벽 그루지야 수도인 트빌리시로 이동했다. 그루지야는 북쪽으로는 러시아, 남쪽으로는 터키와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인구 400만 정도의 나라이다. 15, 16일 이틀간 정부 인사들과의 만남 및 CLF 그리고 대학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15일 오전 트빌리시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작년에 그루지야에서 큰 경제인 포럼을 공동주최한 경제인과의 면담이 있었다. 마인드 강연을 듣고 나서는 다음에 미리 방문 일정을 알려주면 총리와의 만남을 주선해주고 도와 주겠다고 했다.

트빌리시 경제인 포럼 공동 주최자와의 면담
트빌리시 경제인 포럼 공동 주최자와의 면담

 이어서 방문한 트빌리시 국립 기술대학에서는 총장, 부총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면담 후에 깊은 감명을 받은 총장은 그루지야는 2차 산업을 준비 할 수 있었지만 관광자원에 자족하면서 2차 산업화를 포기한 이후, 청소년들이 꿈을 잃어버리고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 마인드 교육이 그들을 일깨우는데 꼭 필요하다며 즉시로 MOU를 체결을 진행하자고 했다.

국립 기술 대학 총장과의 면담
국립 기술대학 총장과의 면담

 저녁에는 트빌리시에서 가장 큰 오순절 교회를 빌려서 CLF 모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짧은 기간에 초청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3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 할 수 있었다. 그루지야는 정교회가 90% 이상 차지하고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기독교가 많지 않은 편이지만 하나님께서 목회자들의 마음을 열어서 한자리에 모여서 말씀을 듣게 해주셨고 조규윤 목사는 성막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말씀 후에 다시 교제를 나누면서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CLF의 뜻과 같은 마음이라며 앞으로 교회가 개척 되면 함께 일하고 싶어 했다.

CLF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조규윤 목사
CLF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조규윤 목사
CLF 참석자들과 함께
CLF 참석자들과 함께

 16일 오전에는 국립 흑해 대학 부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자신이 교육부 장관 및 관계자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런 마인드 교육이 꼭 이 나라에 필요하다며 교육부에 면담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국립 흑해 대학 부총장과 면담
국립 흑해 대학 부총장과 면담

 이어서 도착한 교육부에서는 교육부 차관과 만날 수 있었는데 청소년부 실무자들과 함께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한국에 있는 주 그루지야 영사를 통해 필요한 모든 부분을 서면으로 요청하면 청소년을 위한 우리 지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그루지야 교육부 차관과의 면담
그루지야 교육부 차관과의 면담

 오후에는 트빌리시 시 부시장과의 면담이 있었다. 부시장은 이 나라 청소년들은 꿈이 없고 현실에 안주하고 살고 있다며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한국 문화 캠프나, 마인드 교육 활동을 위해 시청 건물 안에서라도 필요한 장소를 기꺼이 제공하겠다는 마음을 보여줬다.

트빌리시 부시장과의 면담
트빌리시 부시장과의 면담

 마지막으로 국무 총리실 외무부 국장 및 실무진들과 면담이 있었다. 한국의 발전상과 나라를 위한 희생, 도전 정신에 대해서 강연을 들은 뒤에 마음을 활짝 열면서 이런 내용은 국무 총리께서 아셔야 한다며 다음 방문에는 국무 총리와 만날 수 있도록 협력 하겠다고 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외무부 국장과의 면담
국무 총리실 외무부 국장과의 면담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이번 전도 여행 기간에 우리가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셨고 세밀하게 이끌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르메니아와 그루지야를 다 얻었다는 마음이 들었고 우리가 가는 어느 곳이나 열린 문을 두신 주님을 만날 수 있었다. 참 된 복음이 없는 이 곳 아르메니아와 그루지야에 교회를 세우시고 일하실 주님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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