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소통과 교류로 행복과 비전을 만들어나간 전북지역 대학생MT
[전주] 소통과 교류로 행복과 비전을 만들어나간 전북지역 대학생MT
  • 이찬경
  • 승인 2019.09.01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도에서 전북지역 대학생MT 개최

전북지역 대학생들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 동안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도에 위치한 ‘시목해수욕장 캠핑장'에서 MT를 가졌다. 이 행사는 전북지역 청소년지도자들이 기존 MT의 틀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자 기획되었으며,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으로 눈뜨는 전북MT’라는 주제에 걸맞게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참여형으로 흥미롭게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배를 타고 MT장소로 이동하는 학생들 얼굴에 설렘이 가득하다.

 목포에서 배편으로 40분 정도 떨어진 도초도에 위치한 시목해수욕장은 삼면이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고요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반원형으로 오목하게 바다를 감싼 해안선에 펼쳐진 널따란 백사장과 수정처럼 맑은 바다는 처음부터 참가자들의 마음을 열기 충분했다. 첫날, 설레는 마음으로 각각 자신들의 몸을 누일 텐트를 직접 설치하며 캠프가 시작되었다. 모두가 함께 움직여 잘 곳과 먹을 것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 전원은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조별로 텐트를 직접 설치하는 학생들
해수욕을 즐기는 학생들

 첫날 저녁모임시간, 전주 포도나무 합창단 소속 청년단원들이 선보인 환상적인 중창 공연은 파도소리와 어우러져 참석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류홍열 목사는에스더 3장에 나오는 모르드개의 믿음에 대해 설명하며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대학생의 삶의 방향을 제시했다.

저녁공연을 선보이는 포도나무 합창단원 박은진, 김나희, 김수정 학생

 “모르드개는 성문을 지키는 수위인데, 그 마음에 말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제국의 막강한 권력을 가진 총리 대신 하만과 싸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젊은 날에 무엇과 싸우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결정하고 믿음을 가질 필요성이 있습니다. 믿음의 말씀을 가지게 되면 박 목사님의 뒤를 이어 복음을 위해 사는 일꾼이 됩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청년의 때를 사는 여러분은 열방을 기업으로 주겠다는 말씀을 받을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말씀을 듣고 품어보는 MT가 되길 바랍니다."

대학생에게 말씀을 전하는 류홍열 목사

 “내 모습과 형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복음전도자로 쓰겠다고 하시면 믿음의 일꾼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고, 목사님께서 대학생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전해주신 말씀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감사했습니다.” - 정야긴 / 20세 / 전북대 작물생명과학과

 “이번 말씀을 들으며 저는 말을 안 하는 벙어리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고, 목사님께서 해결방안을 알려주셨다고 느꼈습니다. 이젠 내 마음을 숨기지 않고, 누군가에게 부담이 될지라도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는 믿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이정한 / 20세 / 전주대 생활체육학과

 참가자들은 말씀을 들은 뒤, 고민거리와 말씀을 듣고 가지게 된 마음들을 멘토들과 자세하고 진지하게 나누며 마음을 정돈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느 때보다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참가자들은 늦은 밤까지 텐트 안에서 못다한 마음의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며 처음으로 알게 된 교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룹교제와 개인교제를 통해 마음을 교류하는 학생들<br>
그룹교제와 개인교제를 통해 마음을 교류하는 학생들
첫날 마지막 스케줄 '복면가왕' 프로그램을 즐기는 학생들

 둘째 날, 대학생은 기상 후 신선한 바닷바람을 마시며 체육활동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요리경연대회, 포크댄스, 해수욕 및 레크리에이션 등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교류활동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더욱 가깝게 했다. 또한 오전과 저녁으로 가진 모임시간은 대학생들에게 인생의 방향을 더욱 뚜렷하게 심어주었다.

포크댄스를 하는 학생들
간증하는 학생

 “에스더에 나오는 아하수에로왕, 에스더, 모르드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경구절 속 모든 일을 이끌어 가신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르드개가 사망의 극한 어려움에서도 하나님이 뽑아 높이시는 것처럼, 하나님이 그어준 선을 발견하고 믿음을 말하고 살아갈 때, 아무리 절망스러운 환경에 있더라도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뽑아서 쓰실 겁니다.”

대학생에게 말씀을 전하는 류홍열 목사 02

 “여러분들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사람들입니다. 입을 열어 표현하는 것을 배우는 일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어떤 일이 있을 때 마음에서 추측하고 끝내지 말고, 솔직하고 담백하게 입술을 열어 표현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마음으로 믿었을 때도 입으로 시인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나서는 복음 전도자라고 생각하고 누구에게든 어디서든 입을 열어 간증하십시오."

 참가자들은 말씀이 끝나고 나면, 그룹교제 및 개인교제시간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또 마음을 바꾸고, 말씀과 교제를 통해 바뀌게 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했다. 또한 안일하고 불완전한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 훨씬 크고 온전한 소망과 장래의 꿈을 가질 수 있었다.

개인교제를 하는 학생

 " 다 같이 텐트를 치면서 놀았던 시간이 너무 재미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라는 말씀을 내가 무엇을 할 필요도 없이 이미 하나님께서 이루시고 일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열심히 뛰어서 열방을 유업으로 받는다면 시도할 수도 없는데 이미 하셨다는 말씀이 감사합니다. 마지막 시대인 지금 하나님께 제 인생을 맡기려 합니다." - 최하영 / 20세 / 전북대 양자시스템공학과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시간에 발표하는 학생
해안가에서 '고민타파'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

 마지막 날, 김진곤 목사는 창세기 2장 10절 말씀으로 학업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교회의 마음, 예수님의 마음이 여러분들의 마음을 적시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육신은 실컷 은혜를 입고도 배신하는 죄의 본질이지만, 틈틈이 들린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잡아 죄를 이기게 해줍니다. 영원히 온전케 해놓았다고 말씀하신 말씀을 받고 내 인생을 내가 결정하지 않고, 나의 것을 끝내고 예수님께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말씀을 전하는 김진곤 목사

 “학생들에게 평생 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MT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종의 말씀을 품고 진행을 하다보니 전북학생들 마음에 감사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MT이후 학업으로 돌아간 우리 학생들이 교회 앞에 밝고 맑은 마음으로 신앙생활 하길 소망합니다.” - 주장훈 / 27세 / 군산대 전북지역대학생회장

 이번 전북지역 하반기 MT는 참가자들에게 소통하고 표현하는 즐거움과 행복을 안겨주었던 행사였다. 또한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말씀을 받아들여 마음의 방향을 믿음과 복음 편으로 정한 시간이었다. 마음을 활짝 열어 최고의 믿음을 배우고 복음전도자의 비전을 얻어 미래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서의 소망이 모두의 마음에 심긴, 평생 잊지 못할 MT로서 참가자들의 추억에 남을 것이다.

MT 단체사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