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 아래 곶감이 익어가는 가을, 9월 18, 19일 고양시 일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구족화가 최웅렬 화백의 ‘마음을 그리다’ 그림전이 열렸다.
자유롭게 그림을 관람하기도 하고 대강당에 모여 축하공연과 축사를 들은 많은 관람객들은 최웅렬 화백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웅렬 화백이 직접 전하는 그림 설명은 깊이 있는 마음의 세계를 말하며 많은 이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어린 시절 표면적으로 들리는 말에 상처를 받았던 그는 자신을 너무 사랑한 아버지의 마음을 만난 이야기를 하며 마음의 눈을 뜨고 마음을 서로 보고 마음으로 살기를 전했다.
특히 19일에는 고양시 장애인 일산지부 부회장, 일산 서구청장 등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교회 장로라고 소개하며 축사를 한 고양시 부의장은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라며 "훌륭한 그림을 그린" 최웅렬 화백에게 축사를 전했다.
"낚시하는 그림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람이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지혜를 얻으려면 많이 보고 배워야하며 실천하는 삶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정화, 일산 대화동)
"통할 통(通)이라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흘러야 살 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안혜선, 파주)
“사람들을 만나서 그림 이야기를 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익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라는 최웅렬 화백을 통해 행복의 키워드를 배우는 시간이었고, 그림뿐만 아니라 수필집과 시집을 통해 행복을 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그의 모습을 기대하며 전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