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이 나에게 준 놀라운 선물들
한국 방문이 나에게 준 놀라운 선물들
  • 글 | 이반 코마로프 (러시아, 하나님의 사랑의 교회 대표 목사, 국제연합치유협회 회장 )
  • 승인 2019.12.1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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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기쁜소식
CLF 러시아

나는 한때 박사요, 제법 높은 지위를 가진 장군이요, 많은 사람을 통솔하는 지휘관이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다. 오히려 늘 우울한 마음으로 지냈다.

내가 무언가 잘못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서 꿈이 세 가지 있었다. 일본을 방문하고, 회사의 대표가 되고, 진리를 찾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셨는지 모르지만, 나는 일찍 일본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당시는 소련이 붕괴되기 전이었는데, 소련에서 일본에 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일본에 가서 깜짝 놀랐다. 3개월 동안 지내면서 할 말을 잃었다. 우리가 감옥에 있는 것처럼 갇혀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배웠던 것과 실제 세계는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회사 대표가 되는 것도 짧은 시간에 이루어졌다. 내가 살던 도시의 임시 시장 직을 맡아서 일하기도 했다. 군인으로서 장군이 되었고, 경제 분야에서 많이 기여하여 학자라는 명예도 얻었다. 러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뽑힐 만큼 괜찮은 리더였다.
그런데 행복하지 않았다. 실망만 늘어났다. 아내와 아이들은 나와 사는 것을 힘들어했다. 내가 늘 똑바로 하라고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진리를 찾기 위해 종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러시아정교회를 믿었고, 이어서 불교를 믿었고, 다시 하나님을 찾았다. 그리고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나는 목회자로서도 성공적인 길을 걸었다. 40개국을 다니며 설교할 수 있었고, 어딜 가든지 역사들이 일어났다. 병든 사람들이 낫고, 움직이지 못하던 사람이 일어나는 기적이 많이 일어났다. 설교도 곧잘 해서 내가 가면 수천 명이 모였다. 나는 스스로 내가 훌륭한 목회자라고 여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음에 평안은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예수님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내가 무언가 잘못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만이 가장 중요했다
몇 년 전에 인터넷을 통해 현창민 목사를 알게 되었고 그를 통해 인터넷에 있는 박옥수 목사님의 ‘마태복음 강해’를 듣게 되었다. 그 후로 강해를 계속 들었고, 사람들에게 “이 교회가 이 시대에 복음을 전하는 바른 교회다.”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박 목사님이 전하시는 말씀은 정말 놀라웠다. 그 후 모스크바에서 이헌덕 선교사님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선교사님을 통해 박 목사님의 설교집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처음 접하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사람은 온전한 죄 사함을 깨닫기 전까지 편안할 수 없고 평온할 수 없다. 마음에 두려움과 부끄러움이 늘 자리하고 있으며 정죄에 시달려야 한다. 죄를 사함받지 못한 상태에서는 그 어떤 일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오직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만이 우리가 행복해지는 유일한 길이다.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에는 우리가 어떻게 온전히 구원받을 수 있는지 정확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바른 말씀들을 들으며 올바른 신앙의 길을 정립할 수 있었다
지난 10월,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주최한 서울 성경세미나 기간에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방문은 나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무엇보다 바른 성경 말씀들을 들으며 올바른 신앙의 길을 정립할 수 있었다.
현대의 많은 교회들에서 율법을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이방인인 우리가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하는데, 하나님은 우리와 율법 아래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은혜 아래서 만나길 원하신다. 하늘에 속한 모든 복을 어떤 조건도 요구하지 않고 예수님 안에서 값 없이 은혜로 우리에게 주셨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듣고는 “하나님이 우리 죄를 영원히 다 사하셨으면 마음대로 살아도 되겠네?”라고 반문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죄를 은혜로 씻어 주셨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또한, 구원받은 성도는 이전 것이 지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기에, 다시 말하면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기에 자기 멋대로 사는 존재가 아니다. 내가 삶의 주인이 되어서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일하시도록 나를 부인하며 사는 것이다. 그때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당신이 하시고자 하는 놀라운 역사들을 이루신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신학교에서, 대부분의 교회에서 율법을 지키라고 가르친다. 그것은 잘못된 가르침이다. 율법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율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싶으신 것은, 우리가 스스로 거룩해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 안에 죄가 있어서 우리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게 되는 복음을 받아들여서 새 삶을 시작하라는 것이다. 이처럼 분명한 신앙의 길을 비로소 정확히 알게 되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른다.

선하게 살려고 애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연결되어야
오늘날 교회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았다고 하면서 매일 짓는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회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전한 죄 사함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있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마치 감옥에 갇힌 사람들처럼 교회에 다니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다 사하셨다는 복음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율법을 지켜서 의롭게 되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등지고 선악과를 따먹었던 아담과 하와와 같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복음을 등지고 자신이 스스로 의롭게 되려고 하는, 자기 보기에 좋은 길을 따라가는 죄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자신의 노력으로 의롭게 되려고 하는 것은 나쁜 나무에서 좋은 열매를 따려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것이야말로 큰 죄인데도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율법을 지켜서 천국에 가려고 한다면 우리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기에 지옥에 갈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늘의 축복을 약속으로 주셨다. 예수님이 이미 이루신 일들로 말미암아 아무 조건 없이 은혜로 주어진 약속이다. 그러니 우리가 선하게 살려고 애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여서 하나님과 연결되어야 한다. 태아가 어머니와 연결되어 모든 것을 공급받듯이, 우리 마음이 하나님과 연결될 때 하나님의 모든 것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교회가 따라야 할 신앙의 표준을 보는 것 같았다
말씀 외에도 한국에서 본 것들이 나를 놀라게 했고,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다. 온 세상의 교회들이 따라야 할 기독교 신앙의 표준을 보는 것 같았다. 진리의 말씀이 분명하고 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따라하고 싶을 만큼 굉장히 수준 높은 교육과 행사들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김천 대덕에 있는 링컨중고등학교를 방문했을 때에는 학교와 학생들이 얼마나 좋은지 내가 그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었다. 언젠가는 그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 가운데에서 인류에 좋은 영향을 끼칠 사람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전 세계에 퍼트려야 할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 학교야말로 세상에 있는 모든 상품들 가운데 가장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최신 핸드폰을 개발하는 것보다 링컨 학교를 세계 모든 나라에 세우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모스크바에도 이 학교가 빨리 세워졌으면 좋겠다.
마인드교육에 대해 들으면서는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마인드교육은 대단히 놀라운 프로젝트였다. 그동안 목회하면서 정치인들에게 성경 말씀을 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그들과 교류하기 위해서는 지혜롭게 다가가야 하는데, 지금까지 보아온 것들 중에서 마인드교육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었다. 나라에서 지위를 가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믿는다. 마인드교육에서는 하나님이 언급되지 않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관심을 갖게 하고 하나님을 믿고 싶은 마음을 일으킨다. 이 프로젝트에 엄청난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성경세미나에서 매시간 만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 역시 엄청난 감동을 가져다주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밖에 없는 공연들을 매일 선사했다. 영감 가득한 그 찬송들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예수님이 이루신 일을 듣고 보며 마음에 받아들이기를…
박옥수 목사님은 강도 만난 자가 구원받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하셨다. 사마리아인이 모든 것을 다 했다고 하셨다. 우리가 바로 그 강도 만난 자이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모든 일을 하셨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님이 이루신 일에 주목하지 않고 자기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다. 이제 세상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자신이 무엇을 하려는 데에서 돌이켜 예수님이 이루신 일을 듣고 보며 마음에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이 말씀을 전하는 참된 교회와 하나님의 사람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되기를 바란다.
이 세상에는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는 복음이 진정으로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이 진리의 복음이 러시아에도 전해질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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