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대덕]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
  • 이나영 기자
  • 승인 2019.12.26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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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탄생, 축복된 성탄절날, 전국에서 2,400명의 성도들과 가족, 지인이 함께하는 제49회 1차 겨울수양회가 대덕수양관에서 시작되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수양관으로 모이는 참석자들

 성도들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수양회에 참석했다. 또한 뒤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손길들이 있기에 더욱 따뜻한 수양회를 보내고 있다

보일러 봉사를 하는 배민성 전도사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새 보일러

Q. 보일러가 새로 바뀌어서 그런지 이번 수양회는 다들 유난히 따뜻하다고 하시는데요. 전도사님은 어떤 마음으로 봉사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수양회 참석하시는 분들이 말씀을 듣기 위해 시간을 내서 오셨는데 그분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말씀을 듣고 쉬다가 가실 수 있도록 봉사하고 있습니다. 불 곁에서 일을 해야 하고 계속 나무를 쪼개 넣어야 하는 일들이 힘들기도 하지만 수양회 참석하신 분들이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일 것을 생각할 때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기쁜소식의성교회 배민성 전도사

감사한 마음으로 부엌 봉사 중인 박종대 형제

Q. 형제님이 부엌에서 봉사하시는 모습을 보니 새롭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저는 올해 정년퇴직을 했는데요. 이제 좀 쉬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목사님께서 같이 봉사 다니자고 하셔서 왔습니다. 창고에 있는 물건들을 끄집어내고 집어넣고 하는 게 새로운 맛이 있네요. 꼭 제 마음의 찌끼를 끄집어내고 말씀을 집어넣는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십자가 밑에 나는 죽고 예수님이 사시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주님의 인도에 따라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 기쁜소식당진교회 박종대 형제

 저녁 7시, 찬송공부를 시작으로 1차 겨울수양회가 시작되었다

<축하하오 기쁜 성탄>으로 시작된 찬송시간
행복하게 주님을 찬양하는 시간

 저녁 공연으로 인천교회 연극팀이 “절망이 아름다운 이유”라는 제목의 이민섭 트루스토리를 준비했다. 연극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한 인천교회 연극팀은 인천시민 연극제에 2회 연속 대상을 받았다. 민섭이는 인류역사상 완치된 사례가 없다는 소아자폐증 판정을 받았다. 고통이 가득하던 민섭이네 가정이었지만 교회와 종을 통해 가족들 마음에 민섭이가 더 이상 골칫덩이가 아닌 복덩이가 되었다.

기쁜소식 인천교회의 이민섭 트루스토리 "절망이 아름다운 이유"
민섭이 아버지 역할, 조효남 형제(맨 우측)
굿뉴스코 3차 워크샵에 참석중인 이민섭 학생
굿뉴스코 3차 워크샵에 참석 중인 이민섭 학생

“절망이 아름다운 이유는 희망을 엮어가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라는 민섭이 아버지의 간증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마침 이민섭 학생이 참석하여 더 감동적이었다

“교회에서 제 별명이 육신2호였지만 목사님께서 ‘조다윗’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셨는데요, 제 모습을 보면 똑같은데 종의 눈으로 보면 육신2호가 아닌 ‘조다윗’이더라고요. 이 부분이 민섭이 스토리와 연결되어, 이 연극이 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 연극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민섭이를 바라보는 박 목사님의 마음이 민섭이 아빠의 마음에 흘러들어가 변한 것처럼, 종께서 저를 바라보는 마음이 제 마음을 변화시킨다는 마음이 들며 감사했습니다” - 기쁜소식인천교회 조효남 형제 (민섭이 아버지 역할)

기쁜소식 대구교회 합창단의 특송 '기쁨의 소식 전하세', '높이 계신 주께 영광'
저녁 말씀을 전하는 1차수양회 주 강사 이헌목 목사

 저녁 주 강사인 이헌목 목사는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짜보다도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의 마음에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셨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라며 마태복음 2장 1~12절을 읽고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성경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나 외의 다른 왕은 없다고 하는 헤롯왕, 이 땅에 탄생하실 아기예수를 만나려고 인생 전부를 드린 갈급한 마음의 동방박사들, 그리고 예수님에 관한 지식이 많은 서기관과 대제사장들. 그러나 서기관과 대제사장들은 주님에 대한 갈급함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헤롯이 예수그리스도를 죽이려는 정보를 준 꼴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도 헤롯왕, 서기관과 대제사장 같은 사람들이 있고, 동방박사들과 같은 사람으로 나뉩니다.

얼마나 교회를 다녔느냐, 얼마나 주의 일을 많이 했느냐, 얼마나 성경을 많이 아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동방박사들처럼 얼마나 예수님을 알기에 갈급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세계를 경험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수양관을 가득 메운 2,400여 명의 참석자들

저녁 말씀을 마치고 그룹으로 모여 말씀을 되새기며 마음을 나누는 참가자들은 첫날이지만 진지한 마음으로 말씀에 젖어들었다.

그룹교제 시간을 통해 들었던 말씀을 다시한번 나누고 있다.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았지만 그만큼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마음이 갈급했기 때문에 작은 말씀도 굉장히 크게 여겼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누리고 살고 풍성한 은혜를 입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많은 것을 준비해 두셨는데 실상 우리는 헤롯왕처럼 마음이 높은 위치에 있어서 그만큼의 것을 다 못 누리고 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수양회를 맞게 되어 정말 뜻깊은데, 이번 수양회를 통해 제 마음에 오신 예수님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기쁜소식천안교회 김영옥 자매

 12월 25일 성탄절에 시작된 특별한 대덕 1차 겨울수양회는 28일(토)까지 진행된다. 이번 겨울수양회를 통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예수님이 탄생하셔서 이 땅의 슬픔, 근심, 염려에서 벗어나 영원히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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