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17개 교도소와 함께한 후속 성경세미나
[필리핀] 17개 교도소와 함께한 후속 성경세미나
  • 권진성
  • 승인 2020.05.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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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10억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성황리에 끝난 데 이어 전세계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후속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진행됐다.

필리핀 선교회 지부 또한 선교회의 뜻에 발걸음을 맞추어 후속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온 마음으로 준비했다.

매시간 타갈로그어로 통역하는 통역사
매시간 타갈로그어로 통역하는 통역사
후속 성경세미나를 참석하고 있는 케손교회 성도들
후속 성경세미나를 참석하고 있는 케손교회 성도들
말씀을 듣고 있는 시청자
말씀을 듣고 있는 시청자

이번 성경세미나에는 중앙비사야 지방(Region VII)에서 7개 교도소, 다바오 지방(Region XI)에서 10개 교도소가 함께할 수 있었다. 지방(Region)이란 필리핀에서 가장 큰 행정 구역 단위이다. 필리핀은 17개 지방으로 나뉜다.

CONSOLACION MUNICIPAL 교도소
CONSOLACION MUNICIPAL 교도소
MINGLANILLA MUNICIPAL 교도소
MINGLANILLA MUNICIPAL 교도소
TALISAY CITY 교도소
TALISAY CITY 교도소
DANAO CITY 교도소
DANAO CITY 교도소
TAGBILARAN CITY 교도소
TAGBILARAN CITY 교도소

교도소 온라인 마인드교육을 시작으로 요즘 진행되고 있는 선교회의 거의 모든 행사에 교도소 재소자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그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한, 2개 지방의 교정청(BJMP: Bureau of Jail Management and Penology)은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IYF와 함께하기 위해 공문을 발표했다.

중앙비사야 지방(Region VII)과 다바오 지방(Region XI)에서 내려진 공문
중앙비사야 지방(Region VII)과 다바오 지방(Region XI)에서 내려진 공문

급격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필리핀 전 지역에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교도소 면회 또한 금지되었다. 면회마저 사라진 재소자들의 마음은 외로움과 어둠으로 꽉 차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마음을 행복으로, 기쁨으로 채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재소자 간증>

CONSOLACION MUNICIPAL 교도소
CONSOLACION MUNICIPAL 교도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변할 기회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참 감사한 것은 우리의 죄가 이미 주님께 용서를 받았습니다.” (Consolacion Municipal 교도소 재소자 간증문)

TALISAY CITY 교도소
TALISAY CITY 교도소

"박 목사님은 성경 출애굽기에 나온 '유월절'에 대해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에게 죽음의 천사를 이집트로 보내어 그들의 첫 번째 태어난 아이나 짐승을 죽이겠다고 말씀하셨을 때, 오직 하나님께서 그들의 문설주와 인방에 양의 피를 본다면 그들을 살려주시고 죽음과 멸망으로부터 구원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박 목사님은 친절이나 선함으로는 백성을 구원할 수 없지만 양의 피를 통해서는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박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은 인간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근본적으로 악하다고 하셨습니다. 박 목사님은 사람의 선함은 도금 같은 것이어서 긁으면 광채가 사라지게 된다고 말씀했습니다. 진정한 선은 마음 밑바닥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지 겉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 생각과 다르고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가장 큰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인 예수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발견했습니다. 그 십자가의 피는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주고 우리를 구원해주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영원히 죄에서 해방해 주시고 영원한 구원을 허락해 주셔서 유월절의 피가 사망을 넘어가게 한 것처럼 예수님의 피가 우릴 사망에서 건져 내셨습니다.” (Talisay City 교도소 재소자 간증문)

“박옥수 목사님의 성경세미나를 듣는 동안 마음이 열렸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뜻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성경 안에는 사람들의 삶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성경이 필요하다는 것을 세미나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성경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구원과 자유를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 처지가 어떻든 지금 내 삶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든, 내가 지금 어디에 있든, 비록 내가 감옥에 있고 수감자이긴 하지만, 이것들은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데 장벽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말씀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해 저는 구원받았고 하나님만이 저를 구원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이며, 얼마나 죄가 큰지를 보시지 않고, 다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만을 보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구원을 받았는지를 봅니다. 박옥수 목사님 감사합니다. 이번 성경세미나를 계기로 저의 삶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Talisay City 교도소 재소자 간증문)


<참석자 간증>

펄난도 방아오나
펄난도 방아오나

“히브리서 10장 1절~8절에는 죄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저는 항상 하나님께 '제 죄를 용서해주세요….'하고 기도했었는데 더는 제 죄를 용서받아야 한다는 걱정 근심이 사라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겪으시고 제 모든 죄를 사하셨습니다. 저의 죄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죄를 지고 사하셨다 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깨끗하게 되었고 죄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는 우리의 죄를 위해서 제가 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저 이 말씀을 믿고 우리를 죄 가운데서 건져 주신 것을 마음에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었던 이유는 우리의 잘못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이유는 나는 아직 죄가 있어, 나는 죄 사함을 받을 자격이 없어 하는 잘못된 우리 생각들 때문이었고 그래서 항상 용서를 구했던 것입니다.” (펄난도 방아오나, 공사장 인부, 일본 오사카)

Jayger Onas
Jayger Onas

“박옥수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목사님께서 복음을 전해주시는 방법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사실 저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 죄 때문에 갈보리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셨다' 는 말씀을 믿는 것은 기독교 신앙이나 가톨릭 신앙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말씀을 들으면서 놀라웠던 점은 내가 착하고 좋은 일을 해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예수님의 보혈로만 내 죄를 씻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좋은 일을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었고 나름대로 좋은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나는 구원 받았었다 확신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의 보혈로만 제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길임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제 마음에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이제 100% 의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저를 위해 많은 인내 가지시고 이끌어주신 리잘린 사모님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확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나의 구원자 되셨음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Jayger Onas, Koronadal City)

GERALD LUCOT
GERALD LUCOT

“저는 카렌 자매님의 동생 제럴드라고 합니다. 이안 목사님께서 저희 지역에 오기 전에 저는 죄를 많이 지은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항상 제 입에서는 거짓말이 나왔었고 도둑질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안 목사님께서 저희 지역에 오셔서 들려주신 기쁜 소식에 제 마음이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영원히 우리 죄를 다 씻어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주는 줌(Zoom)을 통해서 누나와 동생과 함께 박 목사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죄가 끝나고 깨끗하게 씻겨졌다’는 것을 들으면서 구원에 대하여 분명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GERALD LUCOT, Fatima 국립 고등학교 1학년)

지난 10~15일 6일간의 성경세미나, 그리고 20~22일까지 이어진 후속 성경세미나가 진행되면서 하나님께서 교도소 재소자들, 각 지역 선교사들,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에 뜨거운 간증들을 주셨다.

필리핀에선 25일(월)부터 한 달 동안 3백만 명의 시청자를 보유한 방송사에서 성경세미나가 방송된다. 또한, TV 방송사 한 군데와 라디오 여섯 군데가 새로 추가되면서 TV 방송사 다섯 군데, 라디오 일곱 군데에서 녹화된 성경세미나가 방송되고 있다. 성경세미나는 비록 끝났지만, 필리핀 지부는 녹화된 영상을 방영해줄 방송사를 계속해서 찾아 나서고 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닌 주님의 보혈로 이뤄진 구원과 복음의 말씀을 전해 들은 필리핀 사람들, 그들의 마음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 채워지고 있다. 필리핀 전 국민에게 복음이 닿을 때까지, 필리핀 선교회 지부의 행보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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