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끊임없이 이어지는 온라인 성경세미나 소식
[유럽] 끊임없이 이어지는 온라인 성경세미나 소식
  • 송혜진
  • 승인 2020.06.0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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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하나된 마음으로 내딘 발걸음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유럽은 '지금 따스한 햇볕이 비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이하 성경세미나)' 방송이 여러 나라 방송국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기독교 방송국 TBN-에스파냐를 통해 1억 2천만 명에게, 불가리아에서는 플로브디브 공영방송국(POTV)을 통해 700만 명에게 복음의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영국, 루마니아, 이탈리아에서도 방송으로 복음이 전파되었다. 


이탈리아

- 5월 23일부터 격주로 토요일마다 7회에 걸쳐 LA Romit TV에서 성경세미나 방영(일반 채널)
- 이탈리아 전국에 루마니아어권 150만 명의 시청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망자와 아픔이 있었던 나라, 이탈리아. 그곳에 복음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각국 방송국을 통해 유럽에 성경세미나를 방영하자는 교회의 음성을 따라 이탈리아 교회에서도 방송국과 연락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방송국과의 연결이 쉽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황선웅 선교사는 매일 갖는 유럽 사역자 모임에서 “지금 방송국이 연결되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지금 잘 되느냐 안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반드시 방송국의 길을 여실 겁니다. 이건 시간 문제입니다”라는 말씀을 들으며 마음의 방향을 옮겼다.

플로린 목사 자택 거실에서 성경 세미나를 함께 시청하고 있다
플로린 목사 자택 거실에서 성경세미나를 시청하고 있다
LA Romit TV에서 성경 세미나가 방영되는 모습
LA Romit TV에서 성경 세미나가 방영되는 모습

황선웅 선교사는 발걸음을 옮겨 지난 4월 유럽 온라인 CLF에서 연결된 마리우스 비숍 목사에게 연락했고, 이 목사의 소개로 플로린이라는 목사를 소개받았다. 플로린 목사는 LA Romit TV라는 일반채널을 운영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그는 황선웅 목사가 작년 크리스마스 미라클 이탈리아 공연 홍보를 위해 이탈리아 교회 근처의 루마니아 교회를 방문해 공연 소개 및 간증을 했을 때 함께 들은 적이 있었다. 그가 운영하는 LA Romit TV는 이탈리아 내 150만 명의 루마니아인이 듣는 채널이다. 플로린 목사는 기쁜소식선교회를 향해 이미 마음을 열고 있었다. 또한 하나님이 성경세미나를 방영할 수 있도록 순조롭게 이끄셨다. 5월 23일을 시작으로 격주로 토요일 저녁 8시에 성경 세미나를 방영하기로 했다.

황선웅 목사 가족과 플로린 목사 가족
플로린 목사 가족과 가졌던 교제 시간

성경 세미나가 방영되던 날, 황선웅 선교사 부부는 플로린 목사의 가정을 방문해 말씀을 함께 들었다. 플로린 목사는 말씀을 듣는 내내 “아멘, 아멘” 하며 말씀을 경청했다. 말씀이 끝난 후에 플로린 목사 가족과 같이 교제를 하게 되었다. 교제 도중 플로린 목사의 네 명의 자녀 중 8살짜리 막내딸이 당뇨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박옥수 목사의 ‘아프지만 나았다’는 간증과 ‘내 말을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말씀으로 교제하고 안수기도를 했다. 막내딸의 당뇨병으로 인해 마음앓이를 해왔던 플로린 목사 부부가 이에 감사해하며 앞으로도 계속 만날 것을 이야기했다.

황선웅선교사가 당뇨병에 걸린 플로린 목사의 막내딸에게 안수기도를 해주는 모습
당뇨병에 걸린 플로린 목사의 막내딸에게 안수기도를 해주는 모습

교회의 음성 앞에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 방송만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시는 걸 볼 때 하나님의 섭리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방송은 루마니아어로 진행되지만, 이탈리아어로 방송을 하는 길이 열려 하나님께서 이탈리아 전역에 더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길을 여실 것을 믿고 소망한다.

 

루마니아

- 5월 25일부터 7주간 매주 월요일 Alpa Omega TV(알파오메가TV)에서 성경세미나 방영
- 유럽, 미국, 중동 지역에 500만 명의 시청자

루마니아는 2,200만 명의 인구 중 86% 이상이 동방정교회를 믿고 있고, 개신교의 비율은 3%에 불과하다. 이러한 루마니아에서 알파오메가TV 방송국을 통해 성경세미나 방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루마니아의 개신교 교회들은 루마니아의 북쪽 지방에 많고, 기독교 방송국은 루마니아 교회에서 7시간 떨어진 ’티미쇼아라’ 주에 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면서 방송국을 직접 방문해 방영 요청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지난 4월 온라인 CLF 유럽 행사에 티미쇼아라 주 침례교회 대표인 요넬 투샥 목사가 참석했고, 이를 계기로 알파오메가TV 담당자와 연락할 수 있었다. 방송국에서는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온라인 성경 세미나를 5월 25일부터 7주간 매주 월요일에 무료로 방영해주기로 했다.

알파오메가 TV를 통해 온라인 성경세미나 말씀을 듣고 있는 시청자
성경세미나 말씀을 듣고 있는 루마니아 시청자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CLF 기간이 루마니아 국가 부활절과 겹쳐 현지 목회자들이 독일에 직접 가서 CLF에 참석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CLF가 온라인으로 변경되고 일정도 늦춰지면서 루마니아 목회자들이 온라인 CLF에 참석할 수 있었다. CLF에 참석한 루마니아 목회자들의 영향으로 방송국과 연결되고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방영되는 하나님의 선한 뜻을 만날 수 있었다. 첫 번째 방송이 시작되면서 루마니아 교회는 페이스북으로도 이 소식을 알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소식을 공유하며 조회 수가 34,000회에 이르렀다. 시청자들의 소감을 보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한 사람씩 마음을 이끌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알파오메가 TV에서 방영 중인 성경세미나
알파오메가 TV에서 방영 중인 성경 세미나

루마니아 강준길 선교사는 “로세마리라는 아주머니는 목사님의 첫 번째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공로로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죄 사함을 받은 후 죄를 짓게 되면 회개를 안 해도 됩니까?’ 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제가 그 부분에 대해 아주머니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후로도 계속 말씀을 듣고 싶어 하셔서 박 목사님의 두 번째 말씀까지 들으셨습니다. 그러면서 복음에 대해 마음에 분명히 선이 그어질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간증했다.

알파오메가 TV를 통해 루마니아어로 전해지는 온라인 성경 세미나
알파오메가 TV를 통해 루마니아어로 전해지는 성경 세미나

알파오메가 TV는 루마니아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 미국, 중동 지역에도 방영된다. 현재 두 번째 말씀까지 방영되었는데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통해 루마니아어를 쓰는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들을 것을 생각할 때 소망이 된다. 선교사 한 명이 하루에 한 명씩 10년 동안 복음을 전해도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데, 방송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놀랍고 감사하다.


영국

- 5월 27일부터 7주간 매주 수요일 Faith World TV 기독교방송국에서 성경 세미나 방영
- 영국 내 1,200만 명, 유럽 전역에 4,500만 명의 시청자

영국에서는 Faith World TV 기독교 방송국을 통해 복음이 전해졌다. 영국에서도 유럽 전역에 방송국을 통해 성경 세미나를 방영하자는 교회의 음성을 따라 영국 내 여러 방송국과 연락했다. 하지만 비용도 비쌀 뿐더러 방영 스케줄을 잡기도 어려웠다. 그러던 중 Faith World TV의 관계자인 제임스 씨로부터 연락이 왔다. 시청률이 제일 높은 시간대인 수요일 오후 4시가 비어 있었고, 재방송까지 방영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5월 27일부터 7주간 매주 수요일 성경 세미나를 방영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Faith World TV는 영국 내 1,200만 명, 유럽 전역에 4,500만 명의 시청자가 있는 큰 기독교 방송국이다. 위성 방송과 방송국 홈페이지에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어 더욱 많은 시청자가 방송을 볼 수 있다.

5월 27일부터 두 번의 성경 세미나가 방영된 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백 년 전만 해도 영국 선교사들이 전 세계에 복음을 들고 가서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한국 목사님께서 이렇게 분명한 복음을 영국에 다시 전해 주신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 영국 브라이턴 시청자

“박옥수 목사님의 ‘아프지만 나았다’는 간증을 통해서, 기도하고 받은 줄로 믿으면 제 병도 낫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영국 노팅엄 시청자

영국 오영도 선교사는 “시청자들을 위해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을 찍어 보내주면 박옥수 목사의 저서를 증정한다는 홍보를 했는데, 밤늦게 재방송을 보고 책을 꼭 읽고 싶다며 연락 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방송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이 정말 소망 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금으로부터 백여 년 전, 영국에서 전 세계로 복음이 전해졌다. 이번 성경 세미나 방영을 통해 그 복음이 영국 국민들 마음에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영국 전역을 복음으로 다시 뒤덮을 모습을 그려본다.

 

독일
– 5월 29일부터 나흘간 독일어권 국가 대상으로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
– 매회 약 1,000여 명 이상의 독일인이 독일어로 더빙된 박옥수 목사 성경 세미나를 시청

​셋째 날 독일 GNM 페이스북 페이지에 3,900명이 접속해 말씀을 들었다​
​셋째 날 독일 GNM 페이스북 페이지에 3,900명이 접속해 말씀을 들었다​

독일에서는 5월 29일부터 나흘간 페이스북을 통해 독일어권(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복음이 힘을 잃었던 독일지역에 다시금 힘있게 복음이 전해진 순간이었다. 페이스북 중계에 앞서, 독일에서는 독일어권 국가들에 어떤 방법을 통해 복음을 최대한 널리 전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그 결과 여러 SNS 중 페이스북을 전 연령대가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루에 두 차례씩 나흘간 성경 세미나를 방영하기로 했다. 또한 페이스북 홍보팀을 구성해 성경 세미나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홍보에 전념했다. 기쁜소식선교회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복음이 쉽게 전해질 수 있도록 명언을 이용한 게시물을 제작하고, 페이스북에서 적게는 500명, 많게는 2만 명이 속한 기독교 그룹들을 찾아가 공유하면서 성경 세미나 소식을 알렸다. 복음과 기독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료 홍보도 하면서 더욱더 많은 사람이 성경 세미나를 찾아오기를 바랐다.

성경 세미나 첫날, 독일 기쁜소식선교회 페이스북에 약 1,200명이 접속해 독일어로 더빙된 말씀을 들었다. 셋째 날에는 약 3,900명의 사람이 말씀을 경청하며 놀라워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의 메시지 기능을 통해 서로 자신의 타임라인과 커뮤니티에 성경 세미나 소식을 공유하며 더 많은 사람이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전파했다.

말씀을 듣고 독일 GNM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감을 남긴 한스 호이슬러 목사
말씀을 듣고 독일 GNM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감을 남긴 한스 호이슬러 목사

그 중 한스 호이슬러 목사는 "독일어로 된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페이스북에 소감을 남겼다. 그는 10년간 나사렛 교단 교회에서 목회하다 현재는 은퇴했다. 온라인 독일 지역집회, CLF 유럽 온라인과 CLF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성경 세미나까지 계속 우리 선교회의 말씀을 접해왔다. 한스 목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선교사와 연결되었고, 다음 주에 만나 복음 교제를 하기로 약속했다. 이뿐만 아니라 성경 세미나를 통해 독일어권 국가들에 하나님이 힘있게 일하실 것이 소망 된다.

유럽에서는 성경 세미나 말씀을 각 나라 언어로 더빙하여 방송을 하고 있는 만큼, 방영이 예정된 핀란드와 불가리아(기독교 TV방송국), 그리고 헝가리(라디오)에서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지 큰 기대가 된다. 그 외의 국가들에서도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새로운 길을 여실 것을 믿고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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