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제 심장을 찔렀고, 구원의 확신을 주었습니다
[오피니언]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제 심장을 찔렀고, 구원의 확신을 주었습니다
  • 글 | 정광암 목사
  • 승인 2021.02.1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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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호 기쁜소식
CLF 한국 목회자 간증

저는 올해 여든 살로 10년 전 목회를 은퇴하고 이후로 장애인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CLF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구원받는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박 목사님이 전해주신 말씀 가운데 제 마음에 은혜를 주신 말씀은 무엇이었는지, 앞으로 남은 삶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하나님이 주신 마음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기독교지도자모임 CLF를 알게 된 것은 기쁜소식강남교회 자매님을 알게 되면서입니다. 2019년 겨울, 어느 분이 불우이웃에게 물품을 후원해주신다고 하기에 갔다가 그곳에서 기쁜소식강남교회의 한 자매님을 만났습니다. 자매님은 처음 인사하며 “기쁜소식강남교회에 한번 오십시오.”라고 하셨고, 얼마 뒤 연락이 와서 교회에 방문했습니다. 저는 연말이라서 후원에 대해 알아볼 마음으로 갔다가 이강우 목사님을 만나 인사하고 좋은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그리고 2019년 12월 하순에 KBS홀에서 가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에 초청받아 관람했고, 2020년 1월 초 경북 대덕에서 가진 겨울수양회와 함께 가진 CLF에도 참석했습니다. 3박 4일 동안 말씀을 들으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박 목사님은 ‘구원은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라는 사실을 전제하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씻었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듣는 말씀이었습니다. 목회하면서 훌륭한 목사님들의 설교도 많이 들었고, 저 역시 강단에 올라가서 설교했지만 죄 사함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죄 사함의 복음에 대해 무지한 것은 물론,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나서 산다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나도 무지했습니다. 3박 4일간 말씀을 들으며 죄 사함을 확신하는 은혜를 입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에 대해서는 전부터 이단시하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신학교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그룹별로 노방전도를 가는데, 어느 날은 전도사님들이 박옥수 목사님이 집회하시던데 한번 가자고 했습니다. 저는 당시 학생회 간부로 활동하고 있었고, 학교 등록금 인상 문제로 일이 많아서 함께 가지 못했습니다. 그날 20명 정도가 참석했고, 그들이 갔다 와서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이 좋았습니다. 이단적인 것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기억을 가지고 있고, 또한 박 목사님을 인터넷에 검색하여 봐도 특별한 것이 없었으며, 남들이 이단이라고 하니까 도매금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CLF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성경적으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이신 것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설교를 들어본 저로서는, ‘목사님의 말씀을 한 번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이단이라고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2020년 11월 31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린 온라인 CLF 말씀도 들었습니다. 첫날 목사님은 열왕기하 5장 1~17절 말씀으로 설교하셨습니다. 문둥병에 걸린 나아만 장군에게 계집종이 이스라엘에 있는 선지자를 만나면 주인의 병이 낫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아만 장군은 하나님의 종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장군은 하나님의 종 엘리사의 말을 듣는 순간 아주 거만하여 ‘그가 직접 나를 영접해 주고 내 병을 고쳐줄 거로 알았는데 그가 방에 앉아서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씩 씻으라고 하다니’ 하며 불쾌해했습니다. 지혜롭게도 한 하인이 ‘만약 왕께서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면 순종하지 않으셨겠습니까?’라고 했고, 그 말을 듣고 나아만 장군은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고, 어린아이 살처럼 다 회복되었다고 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내 생각에 맞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종의 말씀에 순종하면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후에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도 참석했습니다. 목사님은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을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3절은 우리가 죄를 범하였으니 죄인이라는 이야기고, 24절은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아주 쉽게 이야기해주셔서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날 이 두 가지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고 왔습니다.

 

12월 3일에는 로마서 8장 1절~2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으로도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예수 안에 있으면 정죄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 안에 있으면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해준다고 하셨습니다. 거기서 박 목사님은 십계명에 관해서 이야기하셨습니다. 십계명이 바로 율법이고, 율법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신명기 28장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율법을 다 지키면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 28:4)라고 했지만, 만일 모든 것을 지키지 않으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 것이니”(신 28:15)라고 했습니다. 율법으로 복을 받으려면, 십계명을 다 지켜야 하는데,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십계명은 저주와 사망의 법이었던 것입니다.
로마서 4장 7~8절에도 말씀하셨습니다.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롬 4:7~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어떻게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저 ‘예수님을 잘 믿으면 복을 받는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 복을 받는다.’라고 천편일률적으로 설교할 뿐 죄 사함에 대해서 정확하게 맥을 짚어서 말씀하시는 것은 듣지 못했습니다. 목사님들이 대부분 ‘겸손해라, 순종해라, 그러면 복을 받는다. 예수만 믿으면 구원받는다’라며 단순히 맹목적으로 설교할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들었고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전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으로 받아들이니까 마음이 너무 편합니다. 항상 죄의 늪에 빠져 있었는데 그런 것이 사라졌습니다. 죄 사함을 받으니 복을 받는 것입니다.

 

박 목사님을 좀 더 오래 전에 만났다면 내 사역 현장에 변화가 있었을 것이고, 그 마음을 받아서 그대로 행할 수 있었을 텐데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한 가닥 소망이 생기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12월 2일 오후에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박 목사님을 직접 만나 뵈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인사드렸는데, 박 목사님이 “교류하고 말씀을 배우십시오. 제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행할 때 하나님이 이끌어주십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무엇이관데, 지지리 못나고 바보 같은 자인 나에게 귀한 목사님이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되새겼습니다.
저는 2018년 1월 4일에 뇌경색으로 입원하였는데, 팔다리의 기능이 점점 회복되어 지금은 외형적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른쪽이 마비되는 현상을 느껴서 빨리 걷지 못합니다. 퇴원 후 건강을 회복하려고 일 년 동안 성경을 필사했고, 전과 같은 필체는 나오지 않지만 많이 회복된 것을 봅니다.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말씀을 믿고 받아들이니까 병석에서 회복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 목사님이 전하신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제 심장을 찔렀고, 구원의 확신을 주었습니다. 이제 말씀을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CLF에서 들은 말씀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나는 앞으로 시간이 주어지고, ‘기회가 온다면…’이 아니라 내 인생이 끝나는 날까지 CLF를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일은, 기쁜소식동두천교회의 이진호 목사님과 함께 힘을 합해서 열심히 CLF를 알리는 것입니다. 제가 속한 재단의 원로 목사님들도 CLF에 많이 초청하고 싶습니다. 기쁜소식강남교회 자매님이 박 목사님의 서적 다섯 권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히 받았는데, 깨끗하게 읽고 다른 분에게도 선물하려고 합니다. CLF와 함께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해야겠다고 각오했습니다. 앞으로 틈틈이 박 목사님 만나고 좋은 말씀 전해 듣고 CLF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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