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나주시 1개읍 12개면 7개동 이ㆍ통장과 함께하는 행복콘서트
[나주] 나주시 1개읍 12개면 7개동 이ㆍ통장과 함께하는 행복콘서트
  • 오향미
  • 승인 2021.03.0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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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화) 저녁 7시 기쁜소식나주교회는 나주시 지역사회를 이끄는 이ㆍ통장을 초청해 ‘온라인 행복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화상플랫폼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진행돼고 150여 명이 참가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방이 막힌 것 같았으나 나주교회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며 신년사 말씀을 따라 나주 곳곳에 발을 내디뎠다. 행사에 앞서 온라인 프로그램이 생소한 마을 주민들에게 화상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사용법을 소개하며 초청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복콘서트에 참석자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참여했지만, 초등부 댄스팀의 귀여운 공연과 이색적인 아프리카 댄스를 시청하며 이내 표정이 부드러워졌다. 뿐만 아니라 건강체조, 바이올린 공연, 마인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참석자들은 생동감있는 호응을 보냈다.

축하메시지-김영덕 나주시의회 의장

 행사를 위해 나주시의회 김영덕 의장이 축하메시지를 영상으로 보내왔다. 그는 그간 코로나19로 직접 대면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토로하며 비대면으로 온라인 행복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 주최측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좋은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인드강연-김기성 강사

 행복콘서트의 하이라이트 마인드강연에서 김기성 목사는 ‘영감’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네 믿은 대로 될찌어다'라는 말씀처럼 긍정적인 생각을 받아들인 에디슨은 자기를 천재라고 믿은 결과대로 엄청난 발명들을 할 수 있었고, 반대로 부정적인 생각을 받아들인 히틀러는 희대의 살인마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마인드강연을 처음 들은 한 이장은 “긍정적인 믿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 믿음에 부합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듣다보니 강연이 새롭고 신선해서 제 생각도 바뀌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 외의 참석자들 또한 "그동안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바쁘게 살아온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며 행복콘서트에서 준비한 각각의 프로그램이 주는 의미가 뜻깊다"고 입을 모았다.  고마워, 필요해, 미안해 3가지 말로 대화를 시작해 마음속 깊은 곳에 담아두었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에서는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처음으로 마음의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던 장벽이 한 순간에 무너짐을 느꼈다고 한다.

 이창동의 나OO(62) 씨는 "처음에는 낯설었어요. 그런데 오늘 행사를 함께 보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강연을 듣는데,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느냐가 엄청 중요하더라고요. 또 333캠페인 시간에는 우리 부부가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행사에 초대해주셔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도 다시 참석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안면의 강OO 씨(73)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이장님들을 만나지 못했는데 이 행사를 통해서 화면으로 만나니까 반갑고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행사가 처음이었는데, 프로그램이 너무 좋았고 행사를 하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오늘 남편이랑 같이 참석했는데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금천면의 황OO 씨(59)는 "처음 접해보는 행사여서 생소하기도 하고, 줌(zoom)을 어떻게 들어가야 할 줄도 잘 몰랐는데 화면이 켜져서 아! 들어갔구나 싶었습니다. 강연 듣는데 받아들이는 생각이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공연도 좋았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나주교회의 정영아 자매는 "2021년 신년사 말씀을 품고 있던 중 하나님께서 나주에 있는 이장 및 통장님들과 연결되면 그 마을 전체를 얻을 수 있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줌(zoom)과 유튜브로 행사를 치러야 했는데 온라인 프로그램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하나님께 계속 기도하면서 진행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서툴지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이끌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로움과 고독감이 자연스레 몰려올 수 있는 외곽지역에 비대면으로 찾아가 교류의 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참가자들이 오랜만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기뻐했다"는 소식을 전한 행복콘서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꾸준히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주교회는 "이를 통해 전라남도 나주시 작은 마을 구석구석까지 복음의 소식이 전해질 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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