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한국-캄보디아 잇다...‘제3회 코리안그램’
[광주전남] 한국-캄보디아 잇다...‘제3회 코리안그램’
  • 오향미
  • 승인 2021.04.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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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28일 캄보디아 대학생 캄보디아 대학생 900여 명 대상 코리안그램 열려
- 코리안클래스, 랜선여행, K-뷰티, 대학생 브이로그 등 한국 대학생 문화 선봬

지난 27일(토)과 28일(일) 양일간 광주전남 지부는 캄보디아 학생 9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리안그램을 개최했다. 코리안그램 프로젝트는 광주전남지부 대학생들의 직접 참여가 돋보였는데, 이들은 한국어 배우기, 한국문화, 관광, 패션, 미용을 소재로 직접 기획, 홍보, 영상 제작 및 편집에 참여함으로써 캄보디아의 또래 학생들과 문화로 소통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번 코리안그램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랜선여행, 화사한 새내기 봄맞이 화장법 소개 뷰티&패션, 일반 한국 대학생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은 Vlog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대학생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한국어 아카데미에서는 드라마 ‘여신강림’ 주제곡을  쉽게 배우는 한국어 시간을 가졌다. 또 한국 편의점 음식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마인드 강연에서 채영욱, 전요섭 강사가 초청돼 ▲직장생활 ▲ 어려움 극복 ▲ 코로나 전후로 바뀐 삶 등의 주제로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요섭 강사는 “이전의 부족했던 나의 모습들이 해외봉사를 통해 배운 마인드로 내 생각과 삶이 바뀌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부딪치는 인간관계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체 프로그램 후 참가자들은 줌 소회실에서 캄보디아 자원봉사자들과 소통했다. 특히 광주전남지부 대학생 중, 캄보디아 해외봉사 출신자들이 있어 그들이 직접 한-캄보디아어 통역으로 언어의 전달을 넘어 마음이 연결되는 진정한 교류를 이끌어냈다. 

제3회 코리안그램 참석자 중 다나 학생(캄보디아 과학기술 대학교 재학)은 “한국어 캠프는 주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 현재 어려움에 있는 저에게 동기를 부여한 행사”라며,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 관심이 있는 캄보디아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뿐더러 특히 우리가 서로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고의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몰 쏙라 놀튼 대학교 학생은 이번 한-캄 코리안그램 프로그램에 자원봉사로 활동했다. 그는 ”저는 번역팀과 Press팀에서 활동했습니다. 대개 대학교 3학년 때는 학업으로 매우 바쁘기에 가끔은 중도 포기하고 싶었지만 끝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팀원들이 동기를 끊임없이 부여했고, 마인드강연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자세를 배우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코리안그램 제작에 참여한 광주 전남대 김동혁 학생은 “코리안 캠프를 준비하면서 언어의 벽을 우려했지만 캄보디아 학생들의 높은 배려심에 감동을 받았다”며 “캄보디아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에 오히려 많은 것을 배웠고 해외봉사를 다시 간 듯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코리안그램은 서부아프리카 영어권 국가 12개국, 불어권 국가 15개국 등 총 27개국을 대상으로 1, 2차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코리안그램 관계자는 “전 세계 학생들을 계속해서 찾아갈 계획이며 마음을 나누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언어와 문화를 넘어 마음과 마음이 만나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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