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행복한 부인 생활
[울산] 행복한 부인 생활
  • 이진숙 기자
  • 승인 2021.04.16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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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위치, 어머니의 위치에 있는 부인들의 행복, 성경에서 답을 얻다.

행복한 부인생활

4월11일 주일 저녁 기쁜소식울산교회에서는 가정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머니, 주부의 마음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취지로 ‘행복한 부인 생활’이라는 행사를 개최했다.

그동안 부인 자매들이 틈틈이 준비한 우쿨렐레 팀의 ‘아름다운 세상’은 행복한 부인 생활의 기대치를 올려주었다. 이어서 세대별 사연을 담은 ‘부인의 고충 미세스 토크’는 찾아가는 토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갑작스런 질문에 4명의 아들을 둔 한 자매는 코로나로 인하여 삼시세끼를 차려주어야 하는 고충은 있지만 아이들이 자라서 복음의 일꾼이 될 것이므로 소망스럽다고 말했고, 며칠 전 큰 싸움이 일어날 뻔했지만 '부부라는 게 손 한 번 잡아주면 끝나더라'는 부인 자매의 토크 등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에어컨 온도나 TV 소리를 조절하듯 마음을 조절하는 행복한 부인들이 되기를 바란다는 사회자의 멘트가 있었고, 고정렬 집사의 간증이 이어졌다.

간증 : 고정렬 집사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16:15-17)

이 고백이 오기까지 하나님이 하셨다는 마음밖에 안 들었어요. 남편과 처음 선을 봤을 때 남편이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33년 전에는 우울증 같은 게 뭔지도 몰랐었는데 그 병이 결혼생활 동안 이렇게 어려움을 줄줄 몰랐습니다.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이다”는 말씀으로 형편 앞에서 또 일어섰는데 계절마다 반복되는 남편의 우울증으로 인해 한계를 느끼고 지쳐 있었습니다. 어려움이 있으나 선지자로 말미암아 이기게 하신 말씀들이 생각났는데 오세재 목사님께서 울산에 오시면서 남편에게 많은 관심도 가지고 교제해 주시면서 남편이 말씀이 아닌 형편에 반응하고 사는 것을 드러내주셨습니다. 남편이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 시도를 몇 번 하는 일로 인해 병원을 찾아가 ‘조현병’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병원에 입원시켜야 했습니다. 마음이 너무 어려워 펑펑 울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남편을 이 형편 가운데서도 도와주시겠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과의 교제를 통해 내가 남편을 더 어렵게 한 것은 아닌가 해서 미안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마음 약한 남편과 살면서 하나님이 결국 나에게 한 걸음 물러가게 하고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셨다는 말씀을 믿고 남편을 존경하며 살겠습니다,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오늘 퇴원했습니다. 병원에서 복음을 전해 오늘 한 청년이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바이올린 공연
바이올린 공연

어려움이 하나님으로 인해 행복으로 바뀐 간증이 끝나고 바이올리니스트 김혜민이 두 곡을 연주해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세재 목사
오세재 목사

오세재 목사님은 ‘말씀으로 돌아가자’며 메시지를 전했다

여자의 위치, 아내의 위치, 어머니의 위치에 있는 부인들이 자식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은 참 크다면서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인 록펠러 1세를 ‘어머니의 십계명’으로 키웠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성경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자식을 교육해 록펠러家는 대대로 존경받는 인물들이 나온다고 말했다. 발명왕 에디슨의 어머니 낸시 여사로 말미암아 지적 장애인에서 발명왕 에디슨으로 삶이 바뀌게 된 이야기를 통해 어머니의 역할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많은 부인 자매들이 행복하게 살면 가정이 행복해진다며 성경말씀과 연결시켜 메시지를 전했다.
창세기 3장 16절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을 이야기하며 아내가 남편을 사모하고 다스림을 받으면 굉장히 부드러운 사람이 되고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며 남편의 부족한 점을 내가 채워가려고 할 것이 아니라 손해가 될 것 같더라도 남편을 머리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질서가 잡히고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을 보면서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말씀에서는 남편의 다스림을 받으면 된다. 남편의 머리는 그리스도다. 라고 강조했다. 

교회에 나오는 자매들이 가정에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시작된 행사. 답은 바로 신앙의 힘이었다. 말씀으로 돌아가 말씀을 믿는 것이야말로 축복을 받는 길이라는 것을 예화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초청해 성경으로 말미암는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행사는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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