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_영도] 화면 너머로 이어지는 연결의 힘, 주일학교 인성예절캠프 개최
[부산_영도] 화면 너머로 이어지는 연결의 힘, 주일학교 인성예절캠프 개최
  • 김미래
  • 승인 2021.04.1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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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4월 즈음, 학교 운동장에서는 춘계 체육대회에 앞서 학급 친구들끼리 모여 경기와 응원을 연습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교육현장의 대면수업이 축소되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한데 어우러지는 교내 행사마저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학부모는 주말에 친구들과 뛰어 놀아야 할 자녀들이 집에서 스마트폰 게임만 하고 있으니 걱정이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어 매번 '놀아주기'에도 정신적, 체력적으로 지쳐만 간다.

  기쁜소식영도교회 주일학교에서는 이와 같은 학부모와 자녀들의 심리적 고립과 무기력함을 치유하고 연대를 통한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성예절캠프'를 개최했다.

  주일학교 교사들은 사전에 SNS(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육아 커뮤니티 등)와 학군 내 거주지에 전단지 홍보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다. 특히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에게 사회복지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에 참여 및 홍보 요청 공문을 발송했고 기관장들은 행사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연결'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 아이스 브레이킹, 싱포유(Sing for you),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쉘위댄스(Shall we dance), 마인드 강연, 골든벨, 마음 나누기 - 등 다채로운 순서로 이뤄져 주말 오후를 풍성하게 채웠다.

  "교육일 전까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초청하는 데 많은 부족함을 느껴 좌절도 되고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신명기 8장의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중략)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이미 캠프 참여를 통해 행복해할 학생들을 많이 주셨고, 내가 실패한다 해도 그것은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려는 복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최선인 / 기쁜소식영도교회 주일학교장

  접수한 당사자 뿐만 아니라 집에서 형제, 자매, 학부모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부모들이 배운 내용을 주제로 자연스레 자녀와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은 온라인 방식의 큰 장점이었다. 몇몇 학부모들은 행사 후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을 주관한 기쁜소식영도교회 주일학교에 감사를 표현했다.

  기쁜소식영도교회 주일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자기계발과 진로찾기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기적인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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