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꿈을 담아 내딛는 힘찬 발걸음, K-ON 한국어 클래스 수료식
[부천] 꿈을 담아 내딛는 힘찬 발걸음, K-ON 한국어 클래스 수료식
  • 강희지
  • 승인 2022.01.07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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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부천교회 청년회는 인도와 스리랑카 청년들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K-on 한국어 클래스를 지난 12월 28일 한국어말하기대회와 1월 4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한국어말하기대회의 심사위원은 총 3명으로 원고 내용, 발음, 태도 등을 평가했다. 심사위원단은 무엇보다 ‘도전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된 한국어클래스를 통해 총 20여 명이 참여했고, ‘나의 꿈, 나의 가족, 나의 경험’ 세 가지 주제로 한국어말하기대회를 진행했다.

수료식에서는 우수학생 1~3등에게 ‘갤럭시 버즈라이브’를 시상,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한국어말하기대회 1등 수상자 : 나의 꿈>

Ramya - 안녕하세요 저는 18살 대학생 람야입니다. 첸나이에서 왔습니다. 제가 스피치 콘테스트에서 선택한 주제는 나의 꿈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음악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위안을 주었습니다. 음악이 저를 위로했던 것처럼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같은 위로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사를 쓰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연습합니다. 저한테 영감을 주는 가수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런 가수들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위로하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 제 열정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한테 이런 질문을 들었습니다. “네 꿈은 뭐야? 뭘 하고 싶어?” 제 꿈은 가수가 되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제 꿈을 이룰 것입니다. 저는 제 꿈을 위해서 끝까지 달릴 겁니다. 왜냐면 포기하는 게 아깝잖아요. 여러분 끝까지 꿈을 찾아 주세요. 마음만 있으면 다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감사합니다.

8주 마지막 수료식 날, 사회자의 개회사와 하모닉스의 ‘내일이 찾아오면’ 노래로 수료식이 시작되었다. 특히 이번 수료식에서는 참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8주간의 한국어클래스 진행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지난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어서 마인드강연에서는 ‘반격하라!(COUNTER ATTACK)’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에디슨은 초기 만년필을 만든 발명가였다. 여러분은 에디슨이 똑똑하니까 발명품을 만들었겠지 생각하겠지만 만년필을 발명하게 된 계기를 들으면 놀랄 것이다. 그는 보험설계사였다. 하루는 에디슨이 가장 큰 계약건을 성사하기 직전이었는데, 부주의로 인해 계약서에 잉크병을 엎어 계약서가 다 젖어버려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는 당황해서 계약서를 다시 가져온다 했고, 그 사이 계약자는 다른 경쟁사와 계약을 했다. 그는 매우 화가 났고, 그 계기로 발명한 것이 잉크가 들어있는 펜(만년필)이었다.

여러분은 새해 계획을 세웠습니까? 이 계획이 지켜지지 않으면 화가 납니까? 에디슨도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모든 것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공존한다. 우리 삶에 많은 부분이 그렇다. 그러나 우리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가에 따라 결과는 많이 달라진다. 어떨 땐 작은 문제점에 집중하면 행복할 조건이 너무 많은데도 그 작은 문제 하나로 우리 삶이 힘들 때가 많다. COUNTER ATTACK 해봐라(반격하라), 우리 주변엔 가족도 많고 행복할 조건도 많다. 생각이 나를 외롭게 만든다는 것을 정확히 알면 외로운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번 마인드 강연은 평소와 달리 참석한 학생들과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하여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진행되었고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곧바로 이어서 우수 학생에 대한 시상식과 수료증(Certificate of Completion) 증정식이 있었다. 우수학생에게는 갤럭시 버즈가 수여됐고, 참여 학생 모두에게 수료증이 전달되었다.

샤진(Shahzeen)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샤진(Shahzeen)입니다. 저는 인도사람이에요. 그러나 한국을 많이 사랑하죠. K-on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발음, 그리고 마인드까지 제가 모르는 새로운 것들을 다방면으로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전 정말 축복받은 사람인 것 같아요. 특히 정규 클래스 외에도 매주 화요일마다 보충클래스로 한글을 더 가르쳐주신 Mr.Jim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가르쳐주신 저희 그룹선생님, 언니, 오빠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동안 재밌었습니다. 한국어클래스를 다 이수했다는 부분에 대해 행복하면서도 슬픕니다. 부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쵸프라(Chopra)
안녕하세요. 저는 히만슈 쵸프라(Himanshu Chopra)입니다. K-on 한국어 프로그램에 8주를 모두 완벽하게 참석하면서 매주 화요일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매주 화요일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개인 스케줄을 모두 비워놓았죠. 특히 한국어말하기대회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국어말하기대회에 대한 기대가 컸거든요. 그치만 오늘 이 자리에서 수상한 모든 사람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이 프로그램의 일원이 되기 위해 다음 시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MC, 선생님, 특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Ben 선생님과 모든 진행담당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부디 모든 사람들이 저처럼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많은 인도, 스리랑카 학생들이 K-on 한국어클래스를 계기로 한국어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한국어클래스를 통해 행복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한국어클래스를 통해 마음을 많이 열었고 그중에 성경을 통해 마인드를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현지 지부에서는 학생들을 선별해 매주 목요일마다 성경을 통해 마인드를 가르치려고 프로그램을 구성 중이다.

한국어 한마디 한마디에 꿈을 담아 발을 내딛는 그들의 도전의 열기는 굉장히 뜨거웠다. 8주차 구성으로 진행되었던 부천교회 청년회의 K-ON 프로그램은 이제 막을 내리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천교회 청년회의 K-ON 프로그램이 인도와 스리랑카 청년들에게 꿈을 키워나가는 장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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