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김포 교회와 함께하는 탄자니아 청소년 온라인 프로젝트
[탄자니아] 김포 교회와 함께하는 탄자니아 청소년 온라인 프로젝트
  • 탄자니아 기자
  • 승인 2022.02.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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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너무나 사랑하는 탄자니아 대학생들, 온라인 한국어 캠프를 통해 한국을 배우다!

- 온라인 한국어 아카데미 및 마인드 강연

2020년 코로나 이후 선교회 안에서는 새로운 복음의 길인 온라인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었지만, 탄자니아는 코로나와 상관없이 정상적인 일상을 지내고 있기에 매번 온라인 행사를 할 때마다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탄자니아교회가 기쁜소식김포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계기로 한국어 온라인 캠프를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 김포교회 부인 자매들이 한국어 클래스 및 마인드 강연을 직접 영어로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새로운 복음의 활기를 탄자니아 대학생들에게 불어 넣어 주었다.

탄자니아 학생들과의 줌을 통한 첫 만남
첫 마인드 강연에 집중을 하는 탄자니아 학생들

매주 금요일 한국 시각으로 밤 10시부터 11시 반까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김포교회 자매들이 온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처음에는 소수 탄자니아 학생들로 시작했지만 차츰 참석하는 학생들이 더해졌다. 행사를 홍보하던 중 우연히 탄자니아 BTS 아미 팬클럽 회장과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으며 온라인 비대면 행사 외에도 대면으로 직접 학생들을 만나 초청할 수 있게 되었다.

탄자니아 BTS 아미 팬클럽 임원 학생들과의 첫 만남 후 
매주 토요일 오후에 오프라인으로 한국어 클래스 및 마인드 강연을 시작하였다

매주 금요일 탄자니아 학생들과 김포교회 교사들은 한국어 온라인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만남을 갖는다.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탄자니아 학생들은 한국말도 꽤 잘하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김포교회 교사들은 늦은 시간(밤 10시~12시)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으로 한국어 수업과 마인드강연 그리고 소그룹모임을 준비하고 진행했다. 매주 학생들과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학생들 중에 무슬림도 많았지만 마인드 강연도 경청하고 소그룹 시간에는 복음도 듣게 되었다.

김포 교회 자매들 마인드 교육 
점점 줌 온라인 프로그램이 서로 익숙해진다
마인드 강연 후 그룹 소모임

한국어 캠프로 연결된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탄자니아 교회(키논도니 지부)에 와서 오프라인으로 모임을 갖는다. 한국어를 배우고 마인드 강연을 듣고 한국 요리도 배우고 댄스도 배우고 마인드 게임도 하며 서로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한국어는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진행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마인드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우리가 좋은 마인드를 배워야 한다며 열심히 강연을 듣는다.

한국어 캠프 줌 온라인 행사 후에도 계속해서 오프라인으로 마인드 강연을 하게 되었다
한국의 분식인 핫도그 만들기 시간
마인드 강연 시간

이렇게 가까워진 학생들 중에는 대학생들이 많다. 특히 다르살람 국립대학교에서 한국어 캠프로 연결된 학생들을 위주로 대학생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학생들과 함께 모여 점심을 먹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인드 강연도 듣고 복음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다르에스살렘 국립대학교 학생들과 점심모임

특히 다르살람 대학 총장은 탄자니아 지부를 향해 마음을 열고, 오피스를 얻는 부분과 클럽을 시작하는 부분을 함께 의논하고 있다.

다르에스살렘 국립대학교 총장과의 면담
다르에스살렘 국립대학교 총장과 면담 후 사진 촬영

또한 2월 12일 기쁜소식김포교회 이종백 목사와 한국어 캠프 교사가 탄자니아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학생들은 온라인(ZOOM)으로만 보던 교사가 직접 탄자니아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했다.

항상 온라인 줌으로만 대면했던 교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교사와 학생들과의 선물 교환 증정식
김포교회 한국어 캠프 교사인 손금진 자매의 마인드 강연

“이번 탄자니아 한국어 캠프 학생들을 만나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온라인 한국어 아카데미를 처음 시작하자고 하셨을 때, 처음에는 누가 들어올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우리가 준비했던 프로그램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여 기뻐했습니다. 특별히 우리반 친구들과 사귐을 가지며 많이 친해지고 가까워졌습니다. 이번에 탄자니아 방문 소식을 알리니 학생들은 너무 기뻐해주고 반가워했습니다. 너무 극진히 반겨주니 몸 둘 바를 모를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좋아해주는데 더 마음 써서 준비해야겠다는 마음도 들고 대충 생각했던 제 마음도 부끄러웠습니다. 히잡쓰고 있는 무슬림일지라도 복음을 듣고 계종하는 친구를 보며 너무 감사하고 우리의 활동이 복음의 연결고리가 되어 감사합니다.”

(탄자니아를 방문한 손금진 교사 간증)

김포 교회 손금진 자매 부부와 기념 사진 촬영
한국어 캠프 행사 후 단체 사진 촬영

한국 선교회에서 들려온 한국어 캠프를 함께 하자는 작은 음성이 떨어졌을 때 하나님이 함께 할 학생들을 준비하시고, 그 학생들과 모임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은 학생들을 교회로 인도하셨고 대학교 모임도 시작하게 하셨고 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로 이끌어 주셨다. 금요일엔 줌(ZOOM)으로 토요일엔 교회에서 오프라인으로 그리고 화요일에는 대학교에서 모임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서 마인드교육과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저희 교회 목사님께서  우리도 한국어 온라인 캠프를 하자고 하시며, 발걸음을 옮기지 않고 부딪치지 않는 것이 실패라고 말씀하셨어요. 영어로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큰 부담이었지만 이 일을 통해 아프리카로 단기를 다녀왔지만 교회와 멀어져 있는 청년들이 여러 명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국어 온라인 캠프를 통해서 함께 하면서 다시 교회에 나오고 즐거움으로 함께 준비하게 되었어요. 저희 반 학생 아라(Aurellia)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 없이 친척집에 살면서 외롭고 힘들게 살다가 교회를 만나게 되었고 그것이 힘이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복음, 영원한 구속에 대해서 전할 수 있었어요.”

(민영미 교사 간증)

“숨막히는 하루를보내고 사실 누워서 쉬고 싶고 가장 피곤한 밤 10시에서 12시 사이의 한국어 온라인 캠프 시간은 매순간 그냥 못하겠다고 하고싶었다. 그런데 참 이상했다. 학생들과 만나고 나면 새로운 힘이 생기고 마음이 밝아지고 뭔가모르는 기쁨도 샘솟았다. 적도를 넘어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어린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행복했다. 처음에 만났던 친구는 조종사가 되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그 꿈이 이루어질 거라고 확신했고 나는 승객 너는 기장으로 언젠가 만나자고 말하면서 기대가 됐고 공항에서 일하는 예쁜 여학생 Ikram(익람)은 가족과 펜션같은 집을 소개하면서 탄자니아에 놀러오라고 했는데 언젠가 익람 집에 놀러가는 즐거운 상상도 하게 되었다. 마인드강연 시간도 너무 복되고 어린 단기들이  사회 보고 한글 준비해와서 정말 힘든데 젖먹던힘까지 쥐어짜면서 열심히 하는 거 보면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낀다. 다들 바쁘고 힘든데 마음으로 준비하고 다들 쉬고 싶을 텐데 줌 앞에 두 시간씩 앉아 있는 교사들 보면서 힘이 나고 기특했다. 소회의실에서는 할말이 생각이 안 나서 진땀을 흘리고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할지 몰라서 마음이 쫄리지만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았다. 지금도 항상 부담되고 피하고 싶은 한국어 캠프이지만 이번에 모든 학생들이 탄자니아 교회에 모인 걸 보고 너무 놀랐다. 세상에 줌으로 만났던 모든 학생들이 다 모인 걸 보고 너무 신기하고 경이로웠다. 조금더 마음써서 줌 앞에 앉아서 그들과 아이컨택하고 또 들어주고 마음을 살피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겠구나 실감되는 시간이었다.”

(김소은 교사 간증)

“처음에 한국어 온라인 캠프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좋은 취지였고 좋은 마음을 가지고 시작했다. 하지만 바쁜 생활에 쫓기다 보니 충분히 준비할 여력도 되지 않았고 준비되지 않은 채 학생들과 마주하는 게 마음이 영 편치 않았다. 교제 시간 중에 학생들에게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겠냐며 마인드강연을 다시 설명해주는데 놀랍게도 이 학생들은 스펀지처럼 무엇을 주든 한 글자라도 마음에 가지고 있는 걸 느꼈다. 너무 감사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너무 미안했다. 그들은 이렇게 보잘것없는 우리에게 감사해했고 수고하지도 않은 나에게 수고했다고 감사해했다. 보석같이 귀한 마음을 가진 그들로 인해 내가 오히려 감사하다.”

(계민영 교사 간증)

“야곱을 해할 사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 이때에 야곱과 이스라엘에 대하여 논할진대 하나님의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뇨 하리로다” (민수기 24장 23절)

학생들 마음 안에 기쁨과 소망을 주는 컨설팅을 하고 있다. 그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가까워지고 마음이 흐르면서 서로 너무 행복해 한다. 하나님이 올 한 해 탄자니아에 한국어 온라인 캠프를 통해서도 큰 일을 행하실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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