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굿뉴스신학교 졸업식..."세상을 바꿀 교육전도사입니다!"
제21회 굿뉴스신학교 졸업식..."세상을 바꿀 교육전도사입니다!"
  • 허경륜
  • 승인 2022.03.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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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한밭교회에서 열려...교육전도사 증서 및 상장 수여
박옥수 목사 "형식적인 교인 多...부활의 복음 담대히 전하자"
졸업생들 "세계 최고 복음전도자...누굴 만나든 복음 전할 것"
공휴일인 3월 1일 오전 10시, 대전에 위치한 기쁜소식 한밭교회 5층 대공연장에서 '제21회 굿뉴스신학교 졸업식'이 개최됐다. 이날 졸업식을 찾은 졸업생들과 동문들이 행사장 입구를 들어가는 모습. [사진=허경륜 기자] 

3월 1일 기쁜소식 한밭교회에서 21회 굿뉴스신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4학기 과정을 이수한 굿뉴스신학교 학생들이 참석한 이날 졸업식은 국내 및 국외(한인) 졸업생 118명에 대한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졸업증서 및 상장수여 ▲졸업생 대표간증 ▲축하메시지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졸업식장을 찾은 신학교 졸업생 및 동문들은 밝은 얼굴로 서로 인사를 건네고 근황을 묻는 등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없었던 아쉬움을 금방 씻어버린 뒤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은 후 한 껏 긴장된 모습으로 자리를 채웠다.    

학사보고를 하고 있는 김진성 교수. 현재 한국 재학생은 총 611명으로, 이날은 118명이 졸업했다. [사진=김태균 사진기자]
이날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하고 있는 이남교 前 경일대 총장 [사진=김태균 사진기자]

이날 축사를 맡은 이남교 前 경일대 총장은 "유럽에서 하나님을 더 잘 섬기려 미국으로 건나간 사람이 있었고, 또 다른 이들은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남미로 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렀다. 미국은 번영한 국가가 되었고, 남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곳이 되었다"며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나? 선택이 그렇게 만들었다. 이번에 여러분께서 신학교를 졸업하시고, 귀한 선교의 일익을 담당하시게 된 것은 아주 올바르고 귀중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밝게 빛나게 하는 하나님의 귀한 전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졸업증서와 우수논문상, 특별상 그리고 성적우수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시계방향으로 ▲성적우수자 시상 ▲학생대표 졸업증서 수여 ▲우수 논문상 시상 ▲특별상 시상 [사진=김태균 사진기자] 

다음은 졸업증서와 우수논문상, 특별상 그리고 성적우수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가 증서와 상장을 수여했으며, 먼저 118명의 졸업생을 대표해 ▲김현수(창원) 학생대표가 졸업증서를 받았다. 우수 논문상은 <현대 기독교인의 회개와 성경이 말하는 회개의 차이>라는 논문을 제출한 ▲이선화(대덕) 졸업생에게 돌아갔다. 이어 특별상은 이번 졸업기수 학생 중 86세의 최고령 나이로 졸업하게 된 ▲이근성(북부산) 졸업생에 수여됐다. 마지막으로, 성적우수자 10명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에 있는 ▲권아영(호주 타운스빌) ▲이자용(호주 브리즈번) ▲임지현(호주 멜버른) 학생을 제외한 ▲오공주(고창) ▲노연정(인천) ▲정미선(대구) ▲배희종(인천) ▲최난이(영월) ▲김소은(서부산) ▲민정실(성주) 졸업생에게 성적우수상이 전달됐다.

졸업생 대표간증을 하고 있는 이규철 졸업생. 박옥수 목사의 강의말씀을들은 후 담대한 마음으로 일반교회 목회자와 권사에게 복음을 전한 간증을 전했다. [사진=김태균 사진기자]

이어 믿음으로 담대히 복음을 전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있는 이규철(부산대연) 졸업생의 간증은 졸업생들의 마음에 복음만을 위한 삶을 향한 도전과 동기를 주었다. 이규철 졸업생은 "1992년도 인천 실내체육관 대전도집회를 통해 구원을 받고 교회와 연결된 후 교회 안에서 먼저 되신 교육전도사들이 쓰임을 받는 것을 보며 나 또한 쓰임을 받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 마음으로 굿뉴스신학교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신학교에 입학하게 된 동기를 소개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피아니스트 석승환(좌), 소프라노 이채은의 축하공연은 졸업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사진=김태균 사진기자]

그러면서 "박 목사님께서 하루는 강의말씀을 하시며 38년된 병자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여러분에게는 무엇이 부족합니까? 여러분에게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여러분에게는 예수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2년동안 신학교에서 공부하시고 담대하게 복음 전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들으며 마음이 담대해졌다. 그러던 중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일반교회 목사님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 분이 너무나 놀라워했다"며 "이에 충만한 마음으로 교회 앞에 간증을 하니, 목사님께서 SNS를 통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처음에는 너무나 부담이 되고 뒷걸음질 치고 싶었지만, 박 목사님께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신다'라고 말씀해주신 걸 생각하며 일반교회 목사님과 권사님에게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이 졸업생은 또 "오늘부로 교육전도사로 임명을 받게 되었는데, 교육전도사로서 교회 안에서 마음껏 복음을 전하며 살고 싶다"고 간증을 마무리했다.   

특별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 이날 박 목사는 "사울처럼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은 알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모르는 형식적인 기독교인들이 많다"며 "우리 신학생들을 통해 이런 이들에게 참된 복음이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늘나라에 가게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날 거리두기 속 진행된 졸업식에는 전국에서 온 여러 졸업생 및 동문들이 참석해 진지한 태도로 말씀을 들었고, 행사가 마친 뒤에는 ​​​​졸업을 축하하고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김태균 사진기자]

마지막으로 마련된 박옥수 목사의 특별메시지 시간. 박 목사는 이날 우리 죄을 대신하신 예수님의 피흘림과 상관없이 여전히 자신을 죄인이라 주장하는 형식적인 기독교인들을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울에 빗대어 설명했다. 박 목사는 "사울은 처음에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죽이고 핍박하는 사람이었고, 그리스도인들을 이단시 취급했었다"며 "그 당시에 자신은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죄를 짓는데 어떻게 의로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사울처럼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님은 알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은 모르는 형식적인 교인이 된다면 죄사함을 받지 못하고 하늘나라에도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를 다니지만 죄인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 아직도 (하나님께) 죄를 사해달라고 삼각산에, 청계산에 가서 기도회하며 밤잠 안 자고 울부짖는 분들이 많다. 그런분들에게 우리 모든 죄가 사해졌다고 증거하고 그들이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는 데 우리 신학교 학생들의 임무가 크다고 본다. 우리 신학생들이 참된 복음을 전해서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형식적인 교인을 벗어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죄사함 받아 하늘나라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신학교에 입학하신)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은데 어려운 가운데 그리고 직장생활하는 가운데 시간을 내셔서 성경공부를 하시고 졸업의 영광을 가진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졸업을) 축하드리고, 여러분들이 마음껏 주님 앞에 일하며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죄사함을 받아 웃으며 하나님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졸업생들의 졸업 소감 및 간증

이날 최고령 졸업생인 동시에 특별상 수상자인 이근성 졸업생(좌)은 딸과 함께 4학기에 대한 졸업의 결실을 맺었다. 부녀가 각각 특별장학상과 교육전도사 자격증서를 치켜들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허경륜 기자] 

이근성 졸업생 (아버지, 북부산) 

"안식일 교회를 다니며 신앙적으로 배회하다가 2016년 선교회와 연결돼 죄사함을 받았고, 2017년 교회 목사님과 딸의 권유로 당시 마하나임 사이버신학교(현 굿뉴스신학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경상대학교 스마트팜 관련 이수과정도 밟고 있었는데, 신학교 과정은 제 마음에서 도전이 되었습니다. 학기로 치면 2년동안의 4학기지만 저는 연수로 치면 길고긴 5년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하나님의 은혜로 86세의 나이에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특별상을 받아 더 감사합니다. 교육전도사로서 제가 아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앞으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이진희 졸업생 (딸, 강남)

"성경에서 하나님 마음을 더 깊이 알 수 있었고 또 하나님 마음을 전달할수있는 귀한 배움의 시간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특히, 저희 아버지와 한날 한공간에서 신학교 졸업장을 받게 해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직장암 3기이신 85세 아버지께서 '아프지만 나았다'라는 말씀과 새벽마다 굿뉴스 신학과목을 들으시면서 마음에서 암을 이기셨습니다. 저 또한 쉽지만은 않았던 신학교 과정을 끝까지 이수하시고 부산에서 대전 졸업식까지 오셔서 박 목사님으로터 특별상을 받으신 아버지를 생각할 때 아버지께 너무나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저희 부녀가 오늘날 이런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립니다. 말씀 안에 있는 소망을 한 가득 전하는 행복전도사로서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빨간 꽃다발을 들고 졸업을 축하해주는 어머니(우)와 성적우수상을 수여받은 김소은 졸업생. [사진=허경륜 기자]

 김소은 졸업생 (서부산)

"2년이라는 시간이 물흐르듯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좋은 교수님들 아래 정말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본 것처럼 매 수업이 너무 복되고 행복한 시간들로 기억된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복음과 함께 할 마음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천 가지 만 가지로 도우신다'는 말씀을 반복해서 하셨는데, 성적을 관리하는 부분에도 이 말씀을 마음에 품고 의지하게 되었다. 내 자신을 보면 저나는 성적우수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이지만, 성적우수자로 뽑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나를 들어 쓰실 것이 소망이 되고, 특히 율법에 매여 있는 사람들에게 값없이 의롭게 되는 부분을 마음껏 전하고 싶다. 박옥수 목사님께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내게도 동일하게 일하시는 것처럼, 복음의 진보 앞에 발을 힘있게 내딛는 세계최고의 복음전도자로 만들어주신 하나님을 믿는다."

아들 내외와 손자들의 축하 속에 이날 졸업한 오희자 졸업생. 신학교 과정을 이수하는 중에 누구를 만나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사진=허경륜 기자]

오희자 졸업생 (울산)

"이번에 (신학교 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에) 참 부담이 많았었는데, 교육전도사 신앙을 공부하고 난 다음부터는 복음그림을 들고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 훨씬 부담이 없어졌다. 복음 전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늘 가방 속에 성경과 복음그림책을 넣어 다니면서 누구를 만나든 대화하다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삶으로 바뀌게 됐다. 이런 점에서 신학공부한 것을 생각할 때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컴퓨터를 사용해 과제를 제출하는 부분이었다. 컴퓨터 사용하는 데 능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위의 젊은 분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무사히 과제를 제출 할 수 있었다.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한편, 굿뉴스신학교 입학, 학사 운영·관리는 제22기 입학생을 시작으로 한국지부에서 미국운영본부(뉴욕)로 이관된다. 입학신청은 굿뉴스신학교 미국운영본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3월 3일부터 수강이 가능하다. (문의 070-4066-0677, cyberko@goodnewstheolo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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