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다
그림같은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다
  • 강주영(굿뉴스코 네팔 단원)
  • 승인 2022.07.09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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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키즈마인드
지구촌 한바퀴

하늘과 가장 가까운 나라는 어디일까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을 품고 있는 네팔이랍니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살아가는 네팔로 떠나봐요. 

네팔은 아시아 서부 내륙에 있는 나라야. 인도,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단다. 네팔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열 개 중에 여덟 개가 있어서 하늘과 가까운 나라로 불려. 수도 카트만두는 해발 1,300미터 이상의 고원에 위치해 있지. 네팔은 사계절이 있는 나라인데, 날씨가 오전과 밤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더운 편이야. 한낮에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지만 공기는 상쾌해서 활동하기 좋단다. 
네팔은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종교와 의복, 축제, 음식 문화 등이 인도 문화와 비슷해. 힌두교와 불교의 성지이기도 해서 많은 관광객이 네팔을 찾아.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네팔에서 1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전해주는 소중한 경험을 했단다. 

 

네팔의 이모저모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는 높이 8,848미터의 봉우리야.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높은 산들 중 하나로 네팔 국경 지대에 있어. 1953년에 영국의 원정대가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한 이후 많은 산악인들이 정상에 올랐어. 한국 사람으로서는 산악인 고상돈 선생님이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태극기를 흔들었단다.

등반대를 안내하는 셰르파
셰르파는 ‘동쪽 사람’이라는 뜻으로 티베트계 네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야. 에베레스트 산 기슭에서 농사일을 하며 사는데, 등반대의 짐을 옮겨주고 안내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유명해. 셰르파는 산에 대해 잘 알아서 등반대를 돕기 시작했단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포카라
포카라는 네팔 중부에 있는 도시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휴양 도시야. 히말라야 트레킹(자연을 느끼며 걷거나 여행을 하는 일)의 출발점이기도 한 곳이란다. 눈 덮인 히말라야 산맥의 경치를 한눈에 보며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포카라에 꼭 들러 봐!

전통음식 셀로띠 
네팔 전통음식 셀로띠는 쌀을 갈아 만든 동그란 튀김이야. 도넛 모양에 부드럽고 단맛이 나는 음식이란다. 셀로띠는 밀크티 (홍차에 우유를 섞은 차)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어. 네팔 친구들과 셀로띠를 먹으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

 

MY STORY 
네팔이 나에게 준 선물

내가 네팔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 2020년은 코로나가 시작된 해야. 그래서 봉사단이 네팔에 도착해 얼마 후부터는 밖에서 행사를 전혀 하지 못했고 통행금지령까지 내려 실내에서만 지내야 했어. 네팔에 갔지만 센터 건물 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네팔 사람들도 만날 수 없고 근처 동네에도 가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 그러다 6개월 후 통행금지령이 풀려서 밖에 나갈 수 있었단다. 
나는 다른 봉사단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를 사귀었어. 네팔 사람들은 순수하고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잘 열어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지. 그런데 하루는 네팔 친구들이 오토바이를 한 대씩 타고 와서 우리에게 네팔의 유명한 곳을 구경시켜주겠다며 가자고 했어. 우리가 관광도 못하고 오랫 동안 실내에서 지낸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웠던 거야. 나는 난생 처음 오토바이를 타고 관광을 했어. 사원에도 가보고 네팔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단다. 무엇보다 우리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친구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정말 고마웠어. 
우리가 한국으로 돌아올 때 한 아주머니는 우리 모두에게 전통 인형을 하나씩 선물로 주셨어. 빵 가게를 운영하셔서 무척 바쁘신데도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어 예쁜 선물을 구하러 다니신 거야. 네팔에서 코로나 때문에 답답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 행복했어. 네팔 사람들과 즐겁게 지낸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행복이 가득한 마음으로 한국에 돌아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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