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차관들, 대학생들과 직접 만나는 '리더스 컨퍼런스' 참석
■ 이틀간 이어진 마인드교육에서 청소년 문제의 해결책 모색
7월 3일 저녁,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년 월드캠프’ 개막식에 참석한 26개국 31명의 장차관들과 해외귀빈 250명은 다음날 아침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은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의 첫 프로그램은 해운대 센텀호텔 4층에서 열린 마인드교육 설명회. 김재홍 IYF 교육원장은 7월 4, 5일 이틀간의 강연에서 첫날은 6.25 전쟁으로 가난했던 한국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둘째 날은 성공적인 인생에 필요한 마인드를 설명하면서 마음이 강한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홍 원장은 한국을 경제대국으로 만든 대기업 창시자들의 남다른 마인드에 대해서도 사례를 들어 자세히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70분간 이어진 강연에서 필요한 강연 자료들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메모도 하면서 경청했고 질의응답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마음과 마인드의 정확한 차이가 무엇인지를 묻는 첫 질문에, 김 원장은 컴퓨터와 컴퓨터 프로그램을 예로 들면서 어떤 프로그램을 탑재하느냐에 따라 컴퓨터의 성능과 기능이 달라지듯이 우리 마음에 어떤 마인드를 심어주느냐에 따라 마음의 능력이 달라진다고 명확하게 답변했다.
■ 26개국 장차관과 함께한 ‘2022 리더스컨퍼런스’
7월 5일 오후엔 장차관들이 월드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을 직접 만나 토론하는 ‘리더스 컨퍼런스’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이들은 전 세계 대학에서 지원한 1백40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각 나라의 현안을 놓고 해결책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컨퍼런스의 시작에 짐바브웨 기초교육부 에블린 은들로부(Dr. Evelyn Ndlovu) 장관의 축사가 있었다.
“젊은 청소년들이 이 컨퍼런스를 통해서 올바른 배움을 얻는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방향으로 사고를 하는 법을 배워 미래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모여 의제를 공유하고 밖으로 알리는 것이 학생들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 여러분들의 의미있는 변화를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축사에 이어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각국 장관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지 팀에서는 ‘드림즈 블루밍:Dreams Blooming’을 주제로 높은 학비로 인해 졸업을 못 하고 학업을 그만두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처음에는 씨앗에 불과하지만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식물처럼 멘토의 도움으로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학업을 마칠 수 있는 계획을 단계에 맞춰 개발했다. 학생 개인의 단계와 관심분야에 따라 나눈 ‘홀랜드 테스트:Holland Test’를 선보였다.
다음에는 우간다 국가인도 및 정보통신부 캬방가 고드프리(Kabbyanga Godfrey Baluku) 장관의 축사가 있었고, 16개의 주제발표를 한 후 팀별로 장차관과의 만남을 가졌다. 학생들은 장차관과의 대화를 통해서 프로젝트를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아이디어 회의 시간을 가졌다.
“리더스 컨퍼런스는 굉장히 흥미롭고 즐거운 컨퍼런스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과 하나가 되어 교류하는 시간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를 듣기도 하고, 도전하는 모습과 AIV 에이즈에 대한 의견도 들었습니다. 이런 의제에 대해서 연구하려는 학생들의 노력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이 컨퍼런스에 함께 참여하면서 프로젝트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의견을 더해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뜻깊은 시간을 함께해서 기쁘고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실제 현장에 투입될지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리더스 컨퍼런스가 지속해서 열리길 바랍니다.” - 말라위 청소년부 올리버 매튜 쿰밤베(Oliver Mathews Kumbambe) 차관
장차관들과 함께한 ‘2022 리더스 컨퍼런스’에서 학생들은 준비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장차관들은 자유로운 피드백을 주며 서로가 주는 시너지를 느꼈다. 2022 장관포럼의 열기가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7일에는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청소년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주제로 사고력, 교류, 자제력으로 파트를 나눠 포럼이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