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F] 꿈에 한 발짝 더 앞으로, PCF 자원봉사자 회의 PVC
[PCF] 꿈에 한 발짝 더 앞으로, PCF 자원봉사자 회의 PVC
  • 김예은
  • 승인 2022.07.1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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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베냉 마인드교육 강사 특별 강연
-PCF 자원봉사자 회의, PVC 개최

7월 7일 오전, PCF 메인홀 전시장 314/315호에서 특별 마인드교육이 있었다. 김성환 베냉 마인드교육 강사는 ‘관점을 바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흑연과 다이아몬드를 비교하며 똑같은 탄소지만 어떻게 배열되어 있느냐에 따라 흑연이 되고 다이아몬드가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흑연은 탄소가 일렬로만 배열되어 있는데 이것은 관점이 하나로만 연결된 사람이라며 약한 마인드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다이아몬드는 탄소가 그물형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이것은 다양한 관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강하고 아름다운 마인드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한 마인드는 여러 관점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늘 주변 사람과 어울리면서 교류하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강한 마인드는 관점과 마음이 상하좌우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늘 주변 사람과 어울리면서 교류하는 마인드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늘 고립되어 있습니다. 자기 혼자만의 생각이 커져 있기 때문에 자신이 보는 관점으로 보는 것이 굉장히 강하게 형성돼 있습니다. 그렇게 인생을 살면 불행해집니다.”

특별 마인드 교육
특별 마인드 교육

마인드 교육을 듣고 가나 소방청장 대행 Narh Vida Delali는 “마인드교육을 통해서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우고 교훈을 얻었습니다. 저는 소방관이지만 마인드 속에서는 저 또한 재소자가 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런 교육은 재소자들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재소자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에게도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마인드만 제대로 배운다면 세상의 어떠한 어려움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제가 가나로 돌아갔을 때 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주변 사람들과 나누면 사람들이 변하고 가나가 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PCF 메인홀인 전시장 314/315호에서 PVC가 열렸다. PVC는 PCF Volunteer Conference의 약자로, PCF 자원봉사자 회의다. PVC는 경찰, 교도관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세계 각국의 경찰, 교정청장 앞에서 범죄 문제의 해결 방안을 발표하는 PCF 자원봉사자 프로젝팅 프로그램이다.

주제 발표 시간에는 조별로 특정한 범죄 문제를 주제로 삼고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그에 따른 기대 효과는 어떤 것인지 등 준비해온 주제를 발표했다.

PVC 주제 발표

1등을 수상한 PABW팀은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재소자 강사 양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재소자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통해 본인들 스스로가 재범률을 낮추고 범죄 예방 및 재범 방지 교육 강사가 되어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향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였다.

2등을 수상한 Re:blind팀은 블라인드 플리마켓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블라인드 플리마켓은 재소자들이 블라인드 플리마켓을 운영하여 재소자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일반인의 부정적인 인식을 점차적으로 개선해나가는 프로젝트였다.

3등을 수상한 Dreams Come True팀은 Edu For You라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Edu For You는 재소자들이 꿈과 직업을 갖지 못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재범을 하게 되는 상황을 문제로 삼아 수형자들이 다양한 진로를 접하고, 선택하며,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기획한 프로젝트였다.

이어지는 PVC 콘퍼런스 시간에는 경찰·교정청장 및 관계자와 자원봉사자가 토의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경찰·교정청장 및 관계자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기도 하였다. 실질적인 범죄 문제에 대해 경찰·교정청장 및 관계자들 간에 토의를 하기도 하고, 자원봉사자와 의논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그동안 경찰이나 교정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했고, 경찰·교정청장 및 관계자들은 일화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대답을 해주었다. 이는 자원봉사자들의 궁금증을 가장 현실적으로 풀어주는 시간이었다. 또한 같은 난제에 대해 여러 의견들을 나누면서 진지하게 듣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PVC 콘퍼런스

또한 이날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 및 수료증 수여가 있었다. 우수 자원봉사는 이참이 학생 외 6명이 받았고, 수료증은 문대은 학생 외 63명이 받았다.

자원봉사우수상을 받은 이참이(광주, 26세) 학생은 “저는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됩니다’라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PVC를 준비할 때부터 저희 팀이 상을 탈 수 있다고 입이 닳도록 말을 했는데 정말 상을 타게 돼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결과가 만들어진다는 게 놀라웠고 많은 것을 배워가는 의전 자원봉사가 되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국회의원상을 받은 고동현(서울, 24세) 학생은 “PCF 활동을 통해서 쉽게 만나 뵐 수 없는 귀빈분들을 수행하며 같이 걷고 이야기를 나누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또한 PVC 활동을 하면서 팀원들과 역할 분배를 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에서 ‘이런 게 팀워크구나’라고 느꼈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됩니다’라는 세 글자가 크게 다가왔고 의전 활동을 하면서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PVC 단체 사진

PCF와 함께하며 경찰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경찰과 교정의 생생한 현장을 듣게 된 PCF 자원봉사자들. 이번 PVC를 계기로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경찰청장, 교정청장이 나올 것을 생각하니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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