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한국의 날, "이 학교는 여러분 것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한국의 날, "이 학교는 여러분 것입니다."
  • 이소현
  • 승인 2022.08.2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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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égio Batista(리우데자네이루 침례학교) 350명 학생 참석
- 서예, 삼각김밥 만들기, 전통탈 색칠하기 등 한국 체험 부스 운영
- 한국어 클래스, K-pop 댄스 배우기, 태극기 색칠하기 등 아카데미 진행
- 마인드교육 진행

8월 18, 19일 2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 위치한 Colégio Batista Do Rio De Janeiro(리우데자네이루 침례학교)에서 3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날(KOREA DAY) 행사가 진행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지부는 한 달에 한 번씩 학교에서 마인드 강연을 하며 학교들과 교류하고 있다. 4년 전 이곳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CLF(기독교지도자연합)모임을 통해 리우데자네이루 침례학교 재단 대표인 하파에우(Rafael) 목사와 연결됐고, 이번 6월 박옥수 목사의 브라질 방문으로 CLF에 다시 참석하면서 마음을 열고 우리 학교와 협력해 `한국의 날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하파에우 목사는 행사 비용 전액을 지원해 주기로 했고 리우데자네이루 지부와 공동 주체로 행사를 진행했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아이스브레이킹으로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는 학생들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아이스브레이킹으로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는 학생들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알고 있지만 몸으로 체험하고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부족했다. 그런 학생들에게 이번 행사는 한국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학생들과 첫만남의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아이스브레이킹으로 단체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다. 또한 싸이의 That That 댄스를 배우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는 상파울루 김범섭지부장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는 상파울루 김범섭지부장

어떤 것의 영향을 받느냐가 인생을 결정합니다.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 브라질 상파울루 지부장 김범섭 목사가 마인드 강연을 했다. “다이아몬드가 아름다운 보석으로 탄생하기 위해 장인의 손길을 거쳐 굉장한 가치를 가진 보석이 됩니다. 이와 같이 지금 보기엔 학생들이 부족할지라도 지혜로운 사람과 연결돼 가르침을 받고 이끌어주면 한 사람의 인생이 변합니다. 이 학생들이 아름다운 보석처럼 자라 브라질을 밝게 이끌어가게 되길 바란다”며 강연했다.

 
아카데미를 하고 있는 학생들
전통 탈 꾸미기 아카데미를 하고 있는 학생
완성된 탈을 가지고 사진을 찍는 학생들
완성된 탈을 가지고 사진을 찍는 학생들
삼각김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삼각김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다양한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에 대해 배우는 학생들
서예, 삼각김밥 만들기, 전통탈 꾸미기, 청사초롱 만들기, 한국어 배우기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아카데미 활동을 했다. 특히 삼각김밥 만들기와 전통 탈 꾸미기는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고 그 자리에서 보고 먹어보며 색다른 체험을 한 학생들은 마치 한국에 온 것 같다며 정말 행복해했다.  

여러가지 게임을 하고 있는 학생들
여러가지 게임을 하고 있는 학생들

팀별 단합을 위한 여러 가지 게임
둘째 날은 학생들이 각 학급별로 나뉘어 총 8개의 게임을 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했다. 제기차기, 투호, 끝말잇기 등 여러 가지 한국 전통놀이 체험을 했고 학생들은 팀원들과 협동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또 마음을 연결하며 미션을 수행했다.  

<인터뷰>

Claudio (끌라우지우, 리우데자네이루 침례학교 재정관리자)
Claudio (끌라우지우, 리우데자네이루 침례학교 재정관리자)

이 단체를 이곳 우리 학교에 맞이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전혀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와 교육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게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너무 큰 기쁨을 얻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너무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있기를 바라며 한국과 브라질이 더 많은 교류를 하길 바랍니다. 마음의 세계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가 있는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이 계속해서 마인드교육을 배운다면 미래에 그들의 삶을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이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 끌라우지우

Thayssa(따이싸) 학생
Thayssa(따이싸) 학생

제가 이 캠프를 참가하며 가장 좋았던 것은 팀으로 활동하는 것을 배운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마인드 강연을 접해본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강연을 통해 삶에 문제가 있을지라도 그 어려움을 장애물이 아닌 디딤돌로 받아들이면 넘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인들이 우리를 위해 이곳까지 와준 것, 그리고 Korea day 행사를 접할 수 있었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 따이싸

Rebecca(헤베카) 학생
Rebecca(헤베카) 학생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그들이 가져온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활동과 게임을 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인드 강연도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강연을 통해 어려운 순간들에 가치를 두는 것,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하는 것보다 그것을 넘을 줄 아는 것 그리고 강한 마음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며 강연 내용이 일반 학습 내용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헤베카

Juliana(줄리아나) 학생
Juliana(줄리아나) 학생

오늘 Korea day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문화, 음식, 게임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고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알게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인드 강연을 통해 삶에서 모든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내는 면에서 강한 마음을 갖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줄리아나

Sarah(사라) 학생
Sarah(사라) 학생

코리아 데이를 통해 한국과 브라질은 문화, 댄스, 생각하는 방식조차 다르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코이 물고기에 대한 마인드 강연을 들은 내용이 기억에 남는데요. 나 자신이 발전하기 위해 아쿠아리움처럼 작은 곳이 아니라 강처럼 더 큰 곳으로 나아가 성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오후 프로그램으로 삼각김밥 만들기를 했는데 음식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는 2018년에 BTS를 통해 K-pop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한국에 가고 싶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 대해 더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사라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단체사진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단체사진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며 많은 학교가 한국의 날 행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 학교에서 한국의 날 행사를 하며 연결되고 더 나아가 복음을 들어 브라질 학생들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일꾼으로 자랄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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