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Together with U,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행사
[독일] Together with U,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행사
  • 이선희
  • 승인 2022.08.30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24일(수) 헝가리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콘서트에 이어 8월 26일(금)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광장에서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투어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므리야 댄스팀의 두 번째 여정으로 므리야 댄스팀과 우크라이나 초청 가수들은 헝가리 행사를 마치자마자 꼬박 10시간 이상을 달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총영사와 기념사진

긴 여정으로 피곤해 쉬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므리야 댄스팀 단원들은 이런 행사를 통해서 시민들에게 기쁨을 전달하고 결국 복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마음에 도착해서도 댄스 연습을 쉬지 않았다.

26일 금요일 저녁 7시 드디어 프랑크푸르트 괴테 광장에서 두 번째 독립기념일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바딤 코스튝(프랑크푸르트 우크라이나 총영사)과 크리스토프 로젠바움(독일 시의회 부의장)그리고 ‘Frankfurt for Ukraine’ 설립자인 유마스 메도프(무소속 시의원 및 외국인 시의회 의장)가 함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프랑크푸르트 우크라이나 총영사가 참석해 더욱 뜻깊은 독립기념일 행사가 됐다. 우크라이나 총영사 바딤 코스튝은 독일에서 자국민들과 함께 독립기념일을 기릴 수 있어서 매우 기뻐다며 므리야 댄스팀과 이 행사를 개최한 ‘이시할테디시(ichhaltedich)’에 감사해했다.

바딤 코스튝(프랑크푸르트 주한 우크라이나 총영사)

바딤 코스튝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이시할테디시'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렇게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모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독립기념일의 의미와 축하를 나눠주신 모든 참석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크리스토프 로젠바움(시의회 부의장)

크리스토프 로젠바움
"저는 우리가 오늘 이 콘서트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부심이 더더욱 생겼다고 굳게 믿습니다!"

유마스 메도프(무소속 시의원, 외국인 시의회 의장, “Frankfurt for Ukraine” 설립자)

유마스 메도프 
"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사실 저는 우크라이나하고 그렇게 거리가 멀지가 않습니다. 제 아내도 우크라이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독립기념일이 제 일처럼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원태 선교사가 '므리야' 댄스팀 창단배경과 한국에서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댄스팀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서 ‘므리야’ 댄스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므리야’ 댄스팀은 올해 2022년 월드컬쳐댄스페스티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댄스팀은 수상한 ‘Fly again’ 공연과 새로운 ‘Colorful spring’ 공연을 선보였다. 시민들은 열렬한 환호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다음으로 ‘므리야’ 댄스팀의 단장 안드리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안드리 목사는 자라는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코이 물고기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금은 어려워 보이지만 함께한다면 우크라이나는 더 크고 강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 프로그램으로 우크라이나 현지 가수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솔로 가수 바샤 뎀축과 듀오 트보로치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므리야’ 댄스팀이 앵콜 공연으로 모든 행사의 막을 내렸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출신이고 우크라이나에서 살고 일하고 공부했지만 불행하게도 전쟁이 시작됐고 우리의 삶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나라로 돌아갈 것을 꿈꿉니다. 나는 내 조국, 내 국민이 최고라 믿습니다. 가까운 장래에 모든 것이 바뀌고 우크라이나가 재건되고 복원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잘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을 믿습니다. 우리 국민은 무적이며 최고입니다. 나는 내 나라를 사랑한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영웅들을 존경하라!" - 우크라이나 난민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 이름은 발레리아입니다. 저는 우크라이나, Kirovohrad 지역, Oleksandria라는 작은 마을에서 왔습니다. 전쟁 때문에 독일로 도피해야 했고, 아마 6개월 동안 여기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콘서트에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는 글을 발견하고 이 시기에 조국을 어떻게든 도와야 하기 때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은 그저 놀라웠습니다. 이 단체와 함께 준비하면서 저도 콘서트에 참석했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발레리아 / 우크라이나 자원봉사자

우천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완벽한 날씨 속에서 행사를 진행하였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행사가 마친 뒤로도 남아 함께 기념 시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 이후 므리야 댄스팀은 베를린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나머지 공연을 이어간다. ‘시작은 미비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씀과 같이 이 행사를 준비한 프랑크푸르트 교회와 므리야 댄스팀 모두 어떻게 행사를 준비해야 할 지 잘 모르고 지혜가 부족했다. 그렇지만 ‘발걸음을 내딛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우신다’는 말씀에 힘입어 모두 같은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했고 결국 이 행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청년들 마음에 또 하나의 간증이 새겨지고 또한 프랑크푸르트 교회 성도들 마음에도 하나님께서 큰 힘을 주셨다. 올해 하나님께서 이 유럽에 얼마나 놀랍게 일 하실 지 기대가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