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미 부모교육 개최, ‘소망의 눈을 가진다면’
[대구] 중미 부모교육 개최, ‘소망의 눈을 가진다면’
  • 권은민
  • 승인 2022.10.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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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대구교회 2040부인회는 9월 30일 오전 9시(한국시간) 중미 8개국(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19회차 부모교육을 온라인 줌(Zoom)으로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우리 아이 소망의 눈으로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아이가 변화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프로그램이 준비됐고,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아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었을 때, 나타난 변화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사회를 보고 있는 대구교회 2040부인자매들
에스페란사 아카펠라 팀의 ‘뭉게구름’ 공연 영상

이번 부모교육은 △에스페란사 아카펠라 팀의 ‘뭉게구름’ 공연 영상 △지난 강연 참가자 소감 영상 △푸에르토리코 ‘윌리암 비쟈파네’ 상원의원 축사영상 △공감 인터뷰 ‘나는 우리 아이를 어떻게 보고 있나?’ △음악공연 △마인드 강연 △나라별 모임 순으로 진행됐다. 

푸에르토리코 ‘윌리암 비쟈파녜’ 상원의원

푸에르토리코 ‘윌리암 비쟈파녜’ 상원의원은 부모교육을 위해 영상으로 축사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푸에르토리코 윌리암 비쟈파녜 상원의원이고 내무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이번 부모교육에 초대해 주신 김진성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벌써 19회째를 맞이한 대구-중미 부모교육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번 강연의 주제인 '우리 아이 소망이 눈으로 바라보기'는 중미 특히 푸에르토리코 부모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주제라 생각됩니다. 부모들이 우리 아이들을 소망의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 아이들도 꿈을 가진 훌륭한 아이들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번 강연이 참석하신 부모님들에게 큰 배움의 장이 될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아무쪼록 이 강연에 참석하신 모든 부모님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윌리암 비쟈파녜 / 푸에르토리코 상원의원)

공감 인터뷰 코너에서 최미향 강사(사진 왼쪽)가 참가자들에게 4가지 문항을 질문하고 있다

공감 인터뷰 코너에서 최미향 강사는 어린 시절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에디슨을 그의 어머니가 소망의 눈으로 바라보았을 때 결국 에디슨이 훌륭한 발명가로 성장한 예화를 소개하며 참가자들에게 ‘1. 내 아이는 어떤 아이인가요? 2. 내 아이가 미웠던 적 있나요? 3. 내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었던 적 있나요? 4. 우리 아이가 에디슨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까?’ 라는 4가지 문항을 질문했다. 참가자들은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적어보고 지금까지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었는지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을 소망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강연을 하고 있는 대구교회 담임 김진성 목사(사진 오른쪽)

대구교회 담임 김진성 목사는 “자녀를 이끌 때 우리가 어떤 마음을 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자녀를 소망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아이에게 좋은 조건이 있어서가 아니라 마음에 소망을 가질 때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성경에 열왕기하 5장에 보면 소망의 눈을 가진 한 여자아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아이는 전쟁에 포로로 잡혀와 당시 군대 장관이었던 나아만 장관 아내의 몸종으로 끌려왔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는 자유도 없고 기쁨도 없는 비참한 상황이었을 겁니다. 어느 날 이 아이는 나아만 장관이 문둥병인 것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마음 하나를 갖게 됩니다. ‘내가 나아만장군의 집에 포로가 된 이유가 있었구나. 장군님이 선지자에게 가면 반드시 문둥병을 고쳐줄 거야.’ 아이의 마음에 있는 소망을 장관에게 전달하면서 나아만 장관이 병에서 낫게 되고 복을 받는 행복한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실 때 육체를 흙으로 만들어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하시고 의지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죄에도 쉽게 빠지고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위해,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씻음받고 하나님의 의를 얻을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셨습니다. 부족한 것은 나쁜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보는 부족하고 연약한 조건들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는 것을 생각하시면, 자녀를 볼 때 결코 실망하지 않고 소망으로 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들을 소망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아이들 마음에 소망이 심겨지면 우리 아이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날 수 있습니다.” (김진성 목사/ 대구교회 담임)

클라우디아 도밍게스/ 과테말라

클라우디아 도밍게스/ 과테말라
“오늘 강연이 제게는 매우 유익했습니다. 강사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들을 소망을 가지고 보는 것과 항상 말씀을 가까이 대하는 것이 아이들 양육에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도 몰랐는데 목사님의 강연은 제 삶을 다른 방법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지금은 어려움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매회 강연들은 저에게 올바른 자녀교육에 동기부여가 되어주고 있고 아이들을 하나님의 길로 이끌어 갈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훗날 저희 아이들은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고 각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멋진 강연 감사드리고 다음 강연이 기다려집니다.”

술리말 칼데론/ 푸에르토리코

술리말 칼데론/ 푸에르토리코
“‘우리 아이 소망의 눈으로 바라보기’라는 주제와 강연은 저에게 정말 유익했습니다. 강사 목사님께서 해주신 에디슨의 어머니 예화를 통해 제가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잘못 말하고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배운 강연 내용을 아이들에게 적용해 보겠습니다. 이 소망의 메세지가 우리 아이들의 비행을 해결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학생들의 아카펠라도, 알바 그룹의 음악도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모든 프로그램 하나하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자넷 데 헤수스 쌀라사르/ 멕시코

자넷 데 헤수스 쌀라사르/ 멕시코
“강연을 들으며 너무 감사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민섭이 엄마는 말씀을 받아들임으로써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아들을 향한 생각이 바뀌고 소망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사 목사님은 나아만 장관의 종이 된 계집아이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계집아이는 형편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편에서 보는 눈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흙으로 만드신 이유는 부족함과 연약함에 잡혀 괴로워하라고 하신 게 아니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로 만드신 겁니다. 부모교육 강연을 통해 제가 아이들을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지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는 항상 아이들이 실수하는 모습에만 초점을 두고 있었는데, 저도 아이들을 소망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면 아이들도 변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교육 강연을 계속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제니퍼 카스트로/ 코스타리카

제니퍼 카스트로/ 코스타리카
“목사님의 강연을 들으며 제가 딸들을 잘못된 시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딸들을 보면 아이들의 허물이나 약점이 쉽게 눈에 늘어와 그들의 미래가 걱정스러워 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우리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며 아이들의 지금 모습과 상관없이 마음에 품은 희망, 최고의 딸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연해 주셨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이야기도 해 주셨는데, 처음에는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님은 그들에게 최고가 될 것이라고 소망을 이야기하셨고 결국 그들은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 되었습니다. 이런 소망을 제 딸들에게 전한다면 제 아이들도 세계 최고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약점이 강점이 되는 강연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파트리시아 구티에레스/ 도미니카공화국

파트리시아 구티에레스/ 도미니카공화국
“강연 중에 제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한 아이의 부모님이 ‘이 아이는 정상입니다’라는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아이의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그 아이를 정상적인 아이처럼 대하여 결국 그 아이가 정상인이 다니는 대학에 입학한 것을 들으며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자녀를 소망의 눈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절망의 눈으로 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아이의 부모님은 소망의 눈으로 그 아이를 바라보았고 그 아이는 결국 정상적인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 강연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소망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부 나라별 모임을 함께하며 소통하는 참가자들

대구교회 2040 부인자매들은 “나아만 장관의 여종처럼 불행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며 “온라인이 아닌 중미 부모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복음을 전할 날이 기다려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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