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세계를 배운 적도 없고 가르쳐주는 곳도 없어 마음앓이를 하는 젊은 대학생들을 위해 마인드교육 책을 썼습니다. 저는 성경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흘러가는 길, 곧 마음의 세계를 발견했습니다. 이 단체를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운 젊은이들은 게임중독, 힘든 과거, 자폐증에서 벗어나 밝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이 우리 젊은이들에게 어둠에서 벗어나는 길을 열어주길 바랍니다.”_ 박옥수 목사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중에서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으로 눈뜨는 청소년들, 이젠 에티오피아 차례

기쁜소식선교회가 주최하는 ‘에티오피아 고위공직자를 위한 특별마인드교육’이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기쁜소식수원교회 교육관에서 개최됐다. 타가의 브르하누(TAGAY BIRHANU) 국정원대학교(NISUC) 부총장을 비롯한 국정원(NISS)의 국장, 부국장 등 10명은 특별마인드교육 과정에 참가해 한국 발전의 근간인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교류와 협력의 시간을 보냈다.

5일의 일정인 특별마인드교육은 올 7월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했던 쉬페라우 국정원 고문(전 교육부 장관)과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에 관한 만남에서 시작한다. 9월 에티오피아와 기쁜소식선교회의 마인드교육에 관한 긴밀한 협력을 다룬 MOU(양해각서)가 체결됐으며, 에티오피아는 이번 방문이 자국의 미래를 찾는 구체적인 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날 인천공항에서부터 의전을 담당한 아프리카 해외봉사 선배 단원들은 사회, 아카펠라, 아프리카 공연을 맡았고, 리오몬따냐 김현호 집사는 에티오피아 노래를 불러 참석자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마음껏 전했다. 박영준 목사는 환영사에서 “한국 방문을 마음 깊이 환영한다. 1950년 6.25 전쟁에 에티오피아 국가가 참전해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여러분의 희생으로 한국이 오늘날 이렇게 좋은 환경을 누리고 있듯 죄 속에 살던 온 인류를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 예수님의 죽음은 조건 없는 일방적인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 사랑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답사로 타가의 브르하누 부총장은 “저희들의 할아버지 아버지가 와서 용감히 싸우셨다는 역사를 배웠다. 우리는 피로 맺어진 형제로 고향에 간다는 마음으로 왔다. 지난 MOU의 한 결과다. 국정원대학교는 굉장히 큰 기관으로 나라의 보안과 정보를 관리한다. 여러분이 하는 일이 우리나라의 평화와 보안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우리나라에 접목해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에 힘쓰겠다. 성공적인 방문이 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 온 마음으로 환영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리의 미래가 마인드교육에 달려 있다

에티오피아 고위공직자들은 매일 오전 마인드교육 교과 과정에 진지하게 참여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노트 필기를 하며 강사의 강연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행동을 바꿔야 하는 게 아니라 죄에 매여 평생을 종노릇하던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마침이 된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땐 큰 박수로 화답했다.

강사 이헌목 목사는 “전 세계 앰블런스의 기호는 거의 모두 십자가와 놋뱀이다. 뱀의 독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구하듯 영적인 의미로는 죄를 이기신 십자가의 예수님을 의미한다. 예수님의 의를 마음에 받아들일 때 말씀이 일하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고 강연했다. 계속해서 강사진들은 꿈(말씀)을 품고 사는 복된 삶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형편에서 말씀으로 바꾸어 주었다.

아마레 이티차(AMARE ETICHA) 국정원 국장은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돼 있으면 마인드가 바뀌고 우리도 한국처럼 발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한국은 산을 깎아서라도 발전을 이룬 나라로 한국의 마인드는 온 세계에 롤모델이 되며 에티오피아가 걸어갈 걸음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환대 속에 많은 것을 얻어간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국정원 고위공직자들은 9일(일) 오전 10시 기쁜소식강남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다양한 종교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말씀을 경청했다. 특히 부서장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은 단순히 성경을 떠나서 삶의 지혜!”라며 감탄했고 2부모임 시간에도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었다”며 계속해서 소감을 나누었다. 이후 인터넷선교부, 굿뉴스티비, 사무국 등을 방문해 마인드교육이 가정, 직장, 사회에 접목된 현장을 살펴보고 그 효과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이어갔다.

한국전쟁 참전에 감사, 에티오피아를 소망의 삶으로 이끄실 하나님

11일(화)에는 춘천에 있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방문했다. 전쟁 기념 영상 시청, 참전 역사관 견학, 자국 전통 결혼복 포토존 체험 등을 진행했다.

타가의 브르하누 부총장은 “5일 동안 한 나라의 발전과 변화에 꼭 필요한 교육을 배웠다. 깊은 사고, 강한 마음, 하나되는 연합이며 그것이 한국을 발전시켰다. 우리는 한국을 관광하며 발전상을 눈으로 직접 보았다. 기본적인 것이 잘 지켜져 있었고 깨끗했고 아름다웠다. 에티오피아 기념관까지 세워주셔서 감사드린다. 한국과 우리가 70년의 역사로 맺은 관계인데 앞으로 한국과 함께 일하고 싶다. 온 마음으로 우리를 대해줘서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밖에도 국내 최고 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강남 샤인안과, 천안 슈올즈 특수신발 공장, 인천 PL코스메틱 공장, 월미도 바다열차, 젊음의 거리 명동 등을 방문해 한국의 다양한 발전상을 직접 확인했다.

5일의 여정은 고위공직자에게 결코 짧지 않은 여정이다. 의심, 두려움, 어둠에 사로잡혀 정작 마음속 밝음을 꺼내는 방법이 무엇인지 모르고 사는 사람에게 마인드교육은 정확한 길 안내를 해주고 있으며, 각국 정부는 이를 교과 과정에 도입해 결과를 손에 쥐고 있다. 이제 에티오피아 청소년과 국민이 소망으로 꿈꿀 차례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마음에 세워져 죄가 끝나고 하나님의 무한함이 그들을 이끌어가실 것이 기대된다. 

김혜숙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