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단풍이 물든 10월, 마음은 복음으로 물든 울산지역 연합야외예배
[울산] 단풍이 물든 10월, 마음은 복음으로 물든 울산지역 연합야외예배
  • 김교환
  • 승인 2022.11.0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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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오후 울산지역(울산, 경주, 포항, 영덕)성도들
코로나 이후 3년만의 연합야외예배
지인, 가족 초청해 함께 체육활동, 말씀듣는 등 즐거운 시간 가져
지난 10월 30일 경주고등학교에서 가진 울산지역 연합예배

가을의 정취가 절정으로 이른 10월 30일, 기쁜소식선교회 울산지역교회는 경북 경주에 위치한 경주고등학교에서 연합 야외예배를 가졌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가지는 야외예배인지라 성도들은 들뜬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했다. 성도들은 교회로 직접 초청하기 어려운 가족과 친구, 지인들을 이번 야외예배에 초청해 함께 체육활동을 하고 단풍놀이를 즐기며 말씀을 듣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야외예배

야외예배는 실버, 부인, 청,장년, 주일학생 등 부서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실버들의 명량운동회는 실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참여한 많은 실버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청장년들의 축구경기는 청장년들이 평소에 직장과 학교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축구공과 함께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말씀을 전하는 울산교회 오세재 목사

오세재 목사는 빌립보서 2장 12절과 13절 말씀을 인용해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을 했습니다. 그러나 방주를 짓고, 홍수를 겪고 방주에서 나오는 그때까지만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마음이 듭니다. 노아의 후손들이 200년도 안돼서 급속도로 타락하고 바벨탑을 쌓는 그런 길로 갔기 때문입니다. '노아가 만약 하나님과 동행했다면 자기 자손들이 잘못된 길로 갈 때 질책을 하고 믿음의 이야기를 해 주었을텐데.. 노아가 그렇게 못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울산교회 오세재 목사

“박옥수 목사님이 최근에 이스라엘에 다녀오시고 나서 연합 예배를 드렸는데 목사님은 교만한 마음을 가지면 하나님 앞에 버림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마귀는 우리 마음을 자꾸 높여서 내가 뭔가 된 것처럼 생각이 들게 하고 마음을 들뜨게 해서 교회와 종과 함께 하지 못하도록 마음을 이끌어 갑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섭섭한 소리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뒤로 빠지는 게 아니라 종 앞에 나아가 신앙의 잘못된 부분을 교제받고 내 자신에게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 살아계십니다. 교회에서 섭섭한 소리 들어도 괜찮습니다. 교회에서 여러분 안 알아줘도 어떻습니까? 뒤로 물러나지 말고 ‘나는 교회와 같이 가겠다.’ ‘나는 복음과 같이 가겠다.’ ‘나는 주님이 일하시는 곳에 가겠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곳에 참석해서 나도 은혜를 입고 싶다.’ 여러분 이 마음을 가지고 사시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울산 지역 교회가 복음으로 충만케 되는 은혜를 입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가을이 되면 단풍잎이 알록다록 형형색색의 다양한 색깔을 내듯이 야외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의 마음도 다양했다. 야외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의 생생한 소감을 들어보았다.

포항교회 백정희 집사는 "코로나 이후로 처음으로 가지는 지역연합 야외예배는 제게 큰 행복이었습니다. 야외예배에 초청한 많은 분들이 오전예배에도 참석했고 복음반처럼 목사님께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복음은 듣고 구원은 받았지만 주일은 자기교회에 가야한다는 그런 분들이 와서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볼때 너무 감사했습니다. 야외예배에서 저는 실버들과 함께 했는데 게임, 노래자랑으로 한마음이 되고 실버들이 작은 상 하나에도 기뻐하고 감사해하며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버들의 끼가 돋보이는 장기자랑

"저녁예배 시간에 오세재 목사님께서 책망을 받을 때 교만한 자는 마음을 닫고 교회를 떠나서 타락하지만 책망을 받을 때 온 마음으로 배울 마음을 가지고 종과 교회 앞에 나아가고 사모하는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이 사모한 것을 주신 간증을 통해 앞으로 있을 서울대전도 집회와 칸타타를 앞두고 초청할 사람들을 위해 사모하는 마음과 은혜를 구할 마음을 주셨습니다. 지역 형제자매님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귀한 교회 안에 있다는 것이 하나님께 큰 감사가 되었습니다."라고 야외예배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경품추첨에서 1등상에 당첨된 울산교회 차은정 자매

울산교회 차은정 자매는 "코로나로 인해 오랜만에 하게된 야외예배에 얼마 전 구원받으신  부모님과 실버 운동회에 가서 응원도 하고 노래자랑을 보며 박수도 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여러가지 선물도 준비하고 게임도 준비하며 교회가 마음을 쓰신 부분이 마음에 느껴졌습니다.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서 야외에서 운동도 하고 응원과 예배를 드리다보니 부모님이 구원받으시기까지의 어려웠던 시간, 그리고 감사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습니다. 그곳에 함께 앉아 계신 두 분을 보며 만감이 교차 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야외예배를 즐기는 성도들

"예배를 마치고 경품 추첨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부모님과 저와 아들,딸 5명이 갔었는데 앞에 추첨한 70개의 경품에 번호가 당첨되지 않아 경품을 기대하시던 엄마를 보며 기도가 되었습니다. 5등에서 2등까지 추첨하는데 엄마 번호를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우리엄마 번호가 당첨되게 해주세요'라고 하는데 1등 추첨에서 갑자기 제가 가지고 있던 번호를 호명해서 깜짝 놀라 소리 지르며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요. 꼭 꿈을 꾸는것 같았습니다. 1등상으로 이불과 홍삼 두가지 선물을 주셨는데 받자마자 이불은 엄마, 홍삼은 아버지를 드리니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엄마는 이번에 집을 옮기시면서 이불정리를 많이 해서 이불이 필요했는데 좋은 이불을 선물 받아서 너무 기쁘다고 하셨고, 아버지도 홍삼선물을 받고 함박 웃음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야외예배를 통해 부모님 마음과 제 마음에 또 하나의 큰 기쁨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청장년들은 평소에 직장과 학교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축구공과 함께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동울산교회 이주은 자매는 "야외예배를 한다고 들었을 때 하나님께 남편이 지금 교회를 안나오고 있는데 야외예배에 참석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감사하게 남편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남편이 야외예배에서 축구와 족구를 즐기고 또 목사님 말씀을 듣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 야외예배를 함께 하며 하나님 앞에 참 소망스러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야외예배에 참석한 성도들

경주교회 김종수 형제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가며 몇 년간 하지 못했던 울산지역 야외 예배를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활발히 함께 하던 형제 자매님들을 코로나 기간 동안 집회말고는 뵙기가 참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함께 모여서 같이 운동회도 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니 앞으로 지역이 다같이 모여 함께할 하나님의 일들이 기대되어 감사했습니다. 경주 지역에서도 교회에 잘 나오지 않던 형제 자매님들이 이번 야외예배에 참석하여 같이 축구도 하고 말씀도 들으며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항상 새로운 일, 부담스러운 일에 도전할 때 하나님이 늘 함께하심을 볼 수 있다는 오세재 목사님의 말씀은 여러 지역에서 온 모든 성도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경주지역 어린이 캠프도 말씀을 받아 수백명이 올 것으로 믿고 함께 나아가려는 마음들이 모이는 것을 볼 때 감사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가는 만큼 앞으로 있을 어린이 캠프에 지역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아름다운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싶은 소망이 있습니다"고 야외예배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울산교회 민들레합창단이 주님께 찬양을 드리고 있는 모습

이번 야외예배를 통해 울산지역 성도들은 영육간에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하나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한다는 말씀을 마음 속에 깊이 새길 수 있었다. 2022년의 남은 기간동안 울산지역 성도들을 통해 크게 일하실 하나님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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