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미] 부모교육 개최, 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우리 아이 사고력 키우기'
[대구-중미] 부모교육 개최, 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우리 아이 사고력 키우기'
  • 김시은
  • 승인 2023.03.03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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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대구교회(이하 대구교회) 2040부인회는 한국 시간으로 3월 1일 오전 9시 멕시코·도미니카공화국·파나마·푸에르토리코·코스타리카·과테말라·온두라스·니카라과 등 중미 8개국 부모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부모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각종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풍부한 정보와 폭넓은 지식을 검색으로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 청소년들은 깊이 사고할 기회를 잃게 되었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대구교회 2040부인회는 사고력의 부재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사고력을 키우는 훈련을 해야 할 이유 및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우리 아이 사고력 키우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부모교육은 △지난 강연 참가자 소감 영상 △푸에르토리코 ‘리시 불고스’ 국회의원 축사 영상 △육아토크쇼 ‘사고력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음악공연 △마인드강연 △소감 발표 시간 △나라별 모임 순으로 진행됐다. 

푸에르토리코 ‘리시 불고스’ 의원은 축사를 통해 어머니이자 할머니로서 자녀들과 손주들을 대하며 느낀 사고력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번 부모교육을 기획한 대구교회 김진성 목사와 2040부인회에 대한 감사를 영상으로 전했다.

“가족은 사회적으로 너무 귀하고 중요합니다. 건강한 가족이 되려면 부모가 이런 교육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얻어야 합니다. 어머니이자 할머니로서 이 학업이나 사회생활 중에 어려움이 발생할 때 마인드교육과 사고력 증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청년들은 과거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이런 마인드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해 주신 김진성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사고력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육아토크쇼 코너에서는 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 한데 모여 육아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토크쇼에 패널로 출연한 여러 연령대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은 고민도 다양했다. 패널로 출연한 엄마들은 이유식, 미디어, 마스크 등 고민거리에 얽힌 아이템을 가져와 각자의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고, 토론하며 해법을 찾아 나갔다. 자녀의 육아 및 사고력 증진을 위한 팁으로 사회자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발명가 에디슨의 명언처럼, 아이가 실수를 하더라도 손뼉을 쳐 주세요. 둘째, 남과 비교하지 않고 아이들 성향에 맞게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말로 설명하면서 아이가 해답을 찾을 수 있게 질문을 유도하고, 글을 쓰는 훈련을 하면 사고력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등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마인드강연 시간, 대구교회 김진성 목사는 사고력을 키우는 4가지 방법을 설명하고, 깊은 사고를 통해 변화된 삶을 얻은 이들의 사례를 들며 자녀들 사고력 증진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첫째, 독서를 통해 생각을 넓히는 방법. 두 번째는 관찰로, 어떤 것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창의력이 키워집니다. 세 번째는 대화입니다.지혜를 가진 사람과 대화할 때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고, 사고가 깊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으면서 넓고 깊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고가 깊어지면 자녀들이 부모님의 고마움과 사랑을 깨닫게 되고, 사회에서도 중요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생각이 깊어지면 나 자신만 생각하지 않고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예수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그 마음은 여전히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는 데 멈춰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죠. 얼마나 소망스러운 말씀입니까. 그러나 사고를 더 이상 하지 않으면, 생각이 1차적으로 머물면 나만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데 생각이 2차적인 사고로 들어가면 ‘이런 더럽고 추한 나를 위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셨어, 그래서 다 이루었다 하셨네. 그러면 내죄를 다 사하신 거구나’ 그렇게 생각이 이어지면서 마음이 자신에서 벗어나게 되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죄를 벗어버리고 행복을 얻으며 살 수 있게 되는 거죠.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십자가는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돌아가시면서 우리 모든 죄가 끝난 자리입니다.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생각했을 때 우리 마음에 평안이 옵니다. 가정마다 자녀들의 사고력을 길러갈 좋은 방법들을 연습하고 훈련하며 이끌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의 큰 은혜와 사랑이 임해서 자녀들이 잘 자라가길 바랍니다.”(김진성 목사/대구교회)

 

이날 부모교육에 참석한 참가자들의 소감을 전한다.

 

하날리 에레라/ 과테말라

“자녀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자녀를 가장 잘 양육하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인내와 지혜를 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사님이 아이들의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서 자제력을 가르치고, 독서를 통해 교육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셨는데, 이 모든 것이 제게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마인드강연을 들을수록 매우 흥미롭고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앙헬라 로페스/ 파나마

“이번 행사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두 자녀의 엄마로서 자녀들을 대할 때 항상 우리가 무엇을 해 주려고 할 때가 많은데, 이번 강연에서는 부모로서 배우고 또 가져야 할 사고력 증진에 대해 가르쳐 주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때로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잡아줘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고 훌륭한 강연을 해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준비해주신 관계자들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쟈네 타베라/ 도미니카공화국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서 ‘다른 단체들과 다르고 배울 것이 참 많은 모임’이란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육아토크쇼’에서 엄마들의 고민을 들으며 우리가 매일 비슷한 일들을 겪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저에게는 10살 난 딸이 있는데 자라면서 이성에 눈을 뜨고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오늘 강연을 들으며 ‘하나님과 연결되면 달라질 수 있구나’라는 마음이 들어서 제 마음에 소망이 생겼습니다. 팬데믹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매달 진행되는 부모교육이 있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아이들을 키우며 맞닥뜨려지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배우는 등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매달 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실비아 파딜라/ 니카라과

“저는 모두 장성했지만, 지금도 끊임없이 하나님을 통해 지혜와 사고력을 배워 자녀들과 함께 교류하며 그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강사님이 사고력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사고를 깊이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제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이 더 커지고, 성령이 제 삶을 인도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부터 계속 이런 강연을 통해 배우고, 자녀들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도 강연에서 배운 내용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레베카 아르코스/ 코스타리카

“부모교육에 처음 참석했는데 이 교육이 저에게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17살 난 딸이 하나 있는데, 이번 강연이 이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가르쳐야 하는지에 관하여 새로운 비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 딸은 인터넷과 휴대폰 사용이 너무 많고 집안에 갇혀서 바깥활동도 하지 않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강연에서 ‘아이에게 사고력을 키워주려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많은 대화를 해야 하며, 특히 어려움은 많은 생각을 하게 도와준다’고 하셨는데 이런 가르침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리스 리베라/ 푸에르토리코

“우리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들이 고려해야 할 점을 일깨워주는 이런 유익한 교육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번 행사는 성공적인 교육이었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특히 자녀들이 실수를 했을 때 처벌하는 대신 박수를 보내는 등 아이들의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해준 마인드강연 시간은 제게 중요한 부분들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알려주신 방법은 우리 자녀들에게 사고력을 길러주고 삶에 또 다른 비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제 9살 손녀, 14살 손자에게도 그런 경험을 시켜주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청소년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소감 발표 시간과 나라별 모임 시간에서 참가자들은 실제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해결방안을 질문하거나 부모교육을 들은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구교회 2040부인회는 “우리 생각이 깊어지면 자신에게서 벗어나 예수님의 사랑으로 행복을 얻으며 살게 되듯, 중미 부모들이 부족한 자신만 보는 것이 아니라 능력있는 하나님 마음과 하나되어 기쁨과 평안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 것이 소망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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