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덕분에 보물이 된 나라
예수님 덕분에 보물이 된 나라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3.06.30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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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키즈마인드
만나고 싶어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신성욱 선교사님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의 한가운데에 있는 나라예요. 신성욱 선교사님은 그곳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해 복음을 전하신답니다. 지난 3월, 하나님이 놀랍게 역사하셔서 대통령님이 구원받으시고 많은 사람에게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소식을 알릴 수 있는 길이 넓게 열렸어요. 문제와 어려움을 보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달려가 귀한 생명의 열매를 거두고 있는 신성욱 선교사님을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신성욱 선교사입니다. 2019년에 코트디부아르 선교사로 아프리카에 왔고, 2021년에 결혼해서 아내와 함께 중앙아프리카에 왔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무척 소심한 아이였어요. 초등학교에 입학해 친구들 앞에서 이름을 말하지 못할 정도로 소심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선교사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선교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이유가 궁금해요.
대학생 시절에 서부 아프리카의 기니에서 봉사활동을 했어요. 기니는 생활하기 불편하고 어려운 점이 많은 나라인데, 선교사님이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 살아가시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어요. 어느 날부터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었고, 그 후 하나님이 이끌어주셔서 아프리카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기로 마음을 정했어요. 선교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는 동안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이 모든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해주신다는 믿음도 주셨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소개해주세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있는 나라예요. 수도는 방기이고, 오랫동안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 프랑스어를 사용해요. 내전을 여러 차례 치르며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고 더욱 가난해졌어요. 수도 중심가에도 매일 전기가 끊기고 우물물을 퍼서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감사하게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복음이 전해져서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라는 소망스러운 나라입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자랑거리는 뭔가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가난하지만 숨겨진 보물들이 많아요. 한국보다 여섯 배 더 넓은 땅을 가지고 있고 금, 석유, 다이아몬드 등 지하자원이 풍부해요. 지방에 가면 사파리가 펼쳐져 있어 코끼리, 사자, 고릴라, 원숭이 같은 동물들을 볼 수 있어요.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땅에 청소년센터를 짓는다고 들었어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님이 나라를 위하고 발전시키려는 마음이 크셔서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많이 하고 계세요. 대통령님은 작년 5월, 윤석열 대통령님 취임식에 참석하시려고 한국에 오셨어요. 그때 한국이 발전한 모습을 보고 무척 놀라셨는데, 발전의 비결이 국민의 마인드 
가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으셨어요.
그 후 IYF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님이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계신 마인드교육에 대해 들으셨고, 자국 청소년들에게 이 교육을 받게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셨어요. 그래서 청소년센터를 건립해 교육할 것을 추진하셨고, 정부가 1만 2천 평의 땅을 IYF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지부에 기증해주셔서 지난 3월, 박옥수 목사님을 모시고 기공식을 했습니다.

대통령님이 구원받으셨다면서요?
대통령님은 마인드교육에 대해 크게 생각하셔서 박옥수 목사님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오시길 무척 기다리셨다고 해요. 목사님이 오셨을 때 모든 일정에 함께하시며 이야기를 나누시고 복음의 말씀을 경청하셨습니다. 청소년센터 기공식 때 목사님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 우리를 의롭게 해놓으신 복음을 전하셨는데, 대통령님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자신도 의인이라고 하셨어요. 또 목사님이 국회의사당에서 전하신 말씀도 달게 들으셨고, 대통령 궁에서 한번 더 복음을 들으신 후 온전하고 깨끗한 의인이 되었다고 하시며 기뻐하셨어요.
제가 이곳에 선교하러 올 때 박옥수 목사님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복음 전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네”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 말씀대로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대통령님과 많은 사람이 구원받고 청소년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려서 정말 감사하고 소망스럽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선교하며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마음은 뭔가요?
저는 부족하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하나님이 하시면 다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셨어요. 대통령님께 복음을 전하는 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하나님이 놀랍게 이루어주셨어요. 또 성경 말씀을 믿는 믿음을 가르쳐주셨어요. 저는 말씀을 믿는 것이 어려웠어요. 다윗이 어려 
움을 통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법을 배운 것처럼 하나님이 제게 어려움을 주셔서 약속의 말씀을 믿도록 해주셨어요. 한번은 살던 집에서 갑자기 쫓겨나는 일이 생겨서 너무 막막했어요. 그런데 그 일 덕분에 하나님 말씀만 바라보게 됐고, 1년 후인 지금은 하나님이 좋은 집과 예배당을 주셔서 더 크게 일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어요.

 

기쁜소식방기교회에 어린이 댄스팀이 있다고 들었어요.
어린이 댄스팀 <사파리>가 있어요. 활동을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는데, 단원들이 함께 댄스를 배우고 성경 말씀을 듣고 공연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이곳의 어린이들은 차비가 없어서 매일 교회에 오기가 어려워요. 금요일에 교회에 와서 일요일까지 머물며 연습하고 활동하는데, 처음에는 모든 것이 서툴던 어린이들이 차츰 발전해 신나게 댄스하고 성경도 읽고 사람들에게 복음도 전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고 감사해요.
얼마 전에는 대통령님 앞에서 공연할 기회를 얻었어요. 대통령님이 즐겁게 보시고 격려해주셔서 모두 기뻐했어요. 요즘은 <사파리>의 공연을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키즈마인드>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가지고 있는 것이 많지 않아서 작은 것에 기뻐하고 감사해해요. 공 하나만 있으면 즐겁게 뛰어놀고 망고 하나를 나눠 먹으며 행복해해요. 비가 오면 비가 와서 기뻐하고 비가 안 오면 비가 안 와서 기뻐하고요.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매일 웃으며 지내는 어린이들을 보며 제 마음이 많이 달라졌어요. 어려움 속에서도 기쁘고 감사한 일을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와서 행복한 마음을 많이 얻어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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