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 경찰대학교 초청 주일예배 및 만지니 교회 스페셜 주일 가족 예배
[에스와티니] 경찰대학교 초청 주일예배 및 만지니 교회 스페셜 주일 가족 예배
  • 김새영
  • 승인 2023.06.2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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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대학교 초청 주일예배, 3년 만에 재개된 활동
- 성도들에게 기쁨과 감사 전한 기쁜소식만지니교회 스페셜 주일 가족 예배

6월 18일, 에스와티니 경찰대학교와 기쁜소식만지니교회가 특별한 주일을 맞이했다.

경찰대학교 초청 주일예배

2016년 에스와티니 경찰대학교 박옥수 목사 마인드교육
2016년 에스와티니 경찰대학교 박옥수 목사 마인드교육

에스와티니 경찰청 산하 에스와티니 경찰대학교는 매년 600여 명의 경찰들을 양성한다. 2016년, 경찰대학교는 에스와티니에 방문한 박옥수 목사를 초청해 마인드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에스와티니 지부와 지속적으로 마인드교육 및 성경세미나로 교류해오다 2020년부터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

경찰대학과 에스와티니 지부의 교류가 이어지던 당시 다이애나 쿠말로 교수가 구원을 받아 기쁜소식만지니교회 성도가 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이애나 자매는 개인적으로 꾸준히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해왔다. 또한, 6월 18일 경찰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리는 주일예배에 만지니교회 강태욱 목사를 공식 초청하며 3년 만에 경찰대학과 교류가 재개됐다.

단기선교사들의 아카펠라 공연

 오후 2시에 시작된 주일예배에는 경찰대학교 60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말씀시간 이전, 단기선교사들의 아카펠라 공연에 학생들은 함께 일어나 찬송하며 큰 호응으로 화답했다.

말씀시간 강태욱 목사는 창세기 40장 술맡은 관원장과 떡굽는 관원장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예수님의 그림자에 대해 전했다. 강 목사는 “술맡은 관원장이 바로 왕에게 사함을 받고 감옥에서 벗어나 전직을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예수님을 뜻하는 포도나무 뒤에 서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우리 대신 심판을 받으셔서 우리는 모든 죄의 심판을 피할 수 있었고, 예수님의 보혈을 의미하는 포도즙을 짜서 바로 왕에게 드렸기 때문이다”며 “우리도 죄에서 해방을 받고 모든 위험과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조건은 예수님의 피가 내 죄를 완벽하게 사했다는 믿음밖에 없다”고 설교했다.

예배 후 많은 학생들이 다이애나 교수에게 교회에 대해 문의하고 지속적으로 신앙상담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다이애나 자매는 이번 주일예배를 계기로 다시 경찰대학과 에스와티니 지부의 활발한 교류를 소망했고,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큰 힘을 마음에 얻었다고 전했다.

기쁜소식만지니교회 스페셜 주일 가족예배

제1회 스페셜 주일 가족예배

한편, 이날 오전 기쁜소식만지니교회에서는 ’스페셜 주일 가족예배(Special  Sunday Family Service)’를 개최했다. 평소 전도해오던 성도들의 가족과 친구, 지인들뿐만 아니라 개인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초청해 한 달에 한 번 스페셜 주일예배의 날을 정했다. 처음으로 열린 스페셜 주일예배에는 200명이 참석해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다양한 공연으로 참석자들에게 행복을 준 만지니교회 성도들

교회의 각 부서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예배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작은 몸짓과 귀여운 목소리로 예수님을 찬양하고 율동하는 주일학교 학생들의 무대는 가족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청년부에서 준비한 전통댄스와 핸드벨 공연, 단기선교사들의 아카펠라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에스와티니 선교학생들의 단막극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하고 연극 이후 박옥수 목사의 짧은 설교 영상으로 복음을 풀어주어 예배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복음을 전하며 달라진 삶을 간증하는 시포 자매

이어진 시포 자매의 간증은 성도들과 참석자들에게 믿음을 향한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시포 자매는 삶 속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더해주셨다며 돈이 없이 가난하지만 집을 주시고, 물질을 주시고, 작은 일들까지도 기적처럼 일해주시는 하나님과 그 하나님을 믿고 나아간다며 감사를 돌렸다.

말씀 시간 강태욱 목사는 '인생의 회복과 치유'라는 주제로 창세기 40장 떡 굽는 관원장과 술 맡은 관원장의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술 맡은 관원장이 감옥에서 벗어나 전직을 회복하게 된 비밀을 설명하며 "우리의 인생은 죄가 들어오면서 타락했고 모든 문제가 생겨났습니다. 여러분이 겪고 있는 모든 문제는 죄로 인한 것입니다. 문제나 어려움 자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 인생의 회복과 치유를 위해서는 죄의 문제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완벽하게 해결된 것을 믿을 때 삶의 모든 문제를 예수님이 회복해 주십니다."

건축자원봉사자 수료식

예배 후 에스와티니 선교센터 건축 봉사자 30명의 수료식이 이어졌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2년 동안 함께한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청소년체육문화부 해리스 부룽가 장관과 에스와티니 지부가 공동 제작한 자원봉사자 수료증을 수여했다.

에스와티니 선교센터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건축자원봉사자들
에스와티니 선교센터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건축자원봉사자들

이번 스페셜 주일예배로 성도들은 가족과 친구, 지인들을 초청해 감사하고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간증했다.

"스페셜 주일예배에 엄마, 할머니, 그리고 이모들, 조카와 사촌 모두 11명이 참석했습니다. 남편 가족들도 8명이 함께했습니다. 최근 엄마와 할머니가 교회에 연결되시면서 다른 가족들도 관심을 보이고 교회에 참석해보고 싶어 했는데 스페셜 주일예배로 초청하니 모두 방문해주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말씀을 듣고 감사해하고, 성도들이 준비한 공연에 즐거웠다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이 저희 가족을 은혜 입혀 주시고 계신다는 것이 분명히 보이고, 이번 예배가 남편과 저희 가족을 연합하게 해주는 특별한 시간이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 뗌란보 자매

"저는 건축 자원봉사자로 3개월 동안 일하면서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건축 기술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또 교회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신앙적인 배움을 얻었습니다. 저의 부모님이 목사이셔서 교회일도 해보고, 말씀도 들어왔지만 만지니교회는 달랐습니다. 기술뿐만 아니라 신앙으로도 배움을 얻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이봉에 건축자원봉사자 

특별한 주일을 맞이한 에스와티니 지부는 앞으로 경찰대학교와 정기적인 교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기쁜소식만지니교회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스페셜 주일예배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페셜 주일예배가 성도들이 더욱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발판이 되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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