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1년 전 이맘때
[라이프] 1년 전 이맘때
  • 글 | 김경애(기쁜소식금천교회)
  • 승인 2023.07.19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7월호 기쁜소식
성도 간증

나는 중국에서 살다가 2005년에 한국에 왔다.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벌어서 아파트도 사고 교회도 잘 다녀야겠다는 희망이 가득했다. 식당에서, 건축 현장에서, 그리고 간병인으로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2014년에 유방암 수술을 하면서 우울증에 걸렸고, 몸과 마음이 힘들어 어딘가 의지하고 싶은 마음으로 중국 교회를 찾았다. 매일 열심히 회개하고 병이 낫기를 기도했다. 하지만 어디에도 나를 반겨주는 사람이 없었다.
2022년 7월, 기쁜소식금천교회에 다니는 김화옥 집사님이 부산에서 열리는 월드캠프 개막식에 가자고 했다. 개막식 행사 때 박옥수 목사님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유명하신 목사님의 말씀을 듣게 될 줄 몰랐기 때문이다. 그때 처음으로 죄 사함에 관한 말씀을 들었다. 목사님은 로마서 3장 23절~24절 말씀을 하시면서 ‘우리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우리를 깨끗케 하셨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죗값을 다 지불했다.’고 하셨다. 목사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소망을 주었다. 
며칠 후 여름 수양회에도 초청받아서 참석해 복음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요한복음 1장 29절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지고 가셨다는 사실을 알았고, 히브리서 10장 17절의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말씀과 14절의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말씀을 들으면서 더 이상 죄 때문에 고통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시면 나는 의로운 자다. 
구원받은 지 벌써 1년이 되어 간다. 1년 전 이맘때, 처음 복음을 들었던 월드캠프를 생각하면 기쁘고 감사하다. 나를 초청한 자매에게도 고맙다. 그때 후로 내 마음과 삶을 인도하시고 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