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이신 하나님과 함께
농부이신 하나님과 함께
  • 김주원 기자
  • 승인 2023.08.1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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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키즈마인드
편집인 칼럼

7월에는 24절기 중 열한 번째 절기인 소서(小暑)가 있답니다. 소서는 ‘작은 여름’이라는 뜻으로, 더위의 시작을 알려요. 소서가 가까워 오면 농부의 일손은 굉장히 바빠져요. 무더위 전에 모심기를 마쳐야 하거든요. 더워지면 뿌리내리기가 힘들어서 모가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농부는 소서가 오기 전에 분주하게 모내기를 끝내요. 또 모가 잘 자라도록 김매기를 해주고, 영양분이 될 퇴비를 장만하러 서둘러 밭두렁에 나가지요. 장마철에 빗물이 잘 흐르도록 물길을 터주는 것도 잊지 않고요.
귀한 곡식을 내기까지 모는 스스로 자라나지 못해요.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거센 비바람을 견디고, 가뭄을 지나는 동안 농부의 헌신적인 보살핌이 필요해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농부가 되어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러한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하고 그 손길 아래 거하면 우리가 애쓰지 않아도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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