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보따리
약 100년 전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전기가 공급되는 곳이 많지 않았어요. 유럽 아일랜드의 한 도시에 처음으로 전기가 공급될 때의 이야기예요. 전기회사에서 무료로 전기 시스템을 설치해 준다는 광고를 보고 한 아주머니가 신청을 했어요. 그 아주머니는 부유하지만 검소하게 사는 분이었어요. 집에 전기가 들어오고 밤에 전등을 켜니 온집이 환해져서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전기를 설치한 지 몇 달이 지났을 때, 전기를 안전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지 검사하기 위해 전기회사에서 직원이 찾아왔어요.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전기를 잘 사용하고 계신지 계량기를 검사하겠습니다.”
그런데 계량기의 눈금이 아주 조금밖에 올라가지 않은 거예요.
“아주머니, 전기를 거의 쓰지 않았네요? 전기가 고장났습니까?”
“아니오, 고장나지 않았어요. 전깃불이 아주 잘 켜져요.”
“그런데 왜 계량기 눈금이 조금밖에 안 올라갔죠?”
“아, 그거요?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까 봐 저녁에 초에 불을 붙일 때만 잠깐 전등을 켜고 얼른 껐죠.”
“뭐라고요? 저희가 시범적으로 맨 처음 전기를 설치하시는 분께는 전기를 무료로 공급해 드린다고 했는데 모르셨어요?”
아주머니는 직원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네? 무료라고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여전히 촛불을 켜고 어둠 침침하게 살았어요.”
“아주머니는 저희 회사 전기를 마음껏 쓰셔도 됩니다. 평생 무료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우리도 구원을 받으면서 하나님께로부터 모든 것을 받았어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에서 자유를 얻는 죄 사함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이길 힘과 지혜, 그리고 새로운 마음까지 모두 주셔서 우리가 예수님과 똑같이 살 수 있게 해주셨지요. 예수님이 주신 지혜와 소망과 능력을 기억하며,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친구들이 되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