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쿠루 '무료 메디컬 캠프'로 몸과 마음의 힐링을 얻다
[케냐] 나쿠루 '무료 메디컬 캠프'로 몸과 마음의 힐링을 얻다
  • 이혜진
  • 승인 2023.07.04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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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간의 준비 과정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
- 나쿠루 시민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복음의 역사의 현장
- 약 700명과 함께한 무료 메디컬 캠프 성황리에 마침

지난 6월 30일 '나쿠루 무료 메디컬 캠프'가 나쿠루 센터에서 진행됐다. 캠프가 열리기 전 약 한 달간의 준비 과정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었다. 질병의 치료보다 병을 이길 수 있는 마음의 힘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렸던 나쿠루 메디컬 캠프는 진료받기 위해 찾아온 약 500명의 시민들, 메디컬 봉사자 및 일반 자원봉사자들 약 200명이 함께했다. 이번 캠프로 많은 나쿠루 시민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나쿠루 메디컬 캠프 단체사진
나쿠루 메디컬 캠프 단체사진

● 다양한 방법으로 캠프를 홍보하다

행사를 위해 약 한 달 전부터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다양하게 홍보했다. 약 30개의 학교, 단체, 기관들을 방문하여 행사를 소개하고, 시내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상점들을 다니며 전단지를 나눠주는 직접적인 홍보로 소식을 알렸다. 또한, SNS에 카드뉴스를 올리고, 캠프 홍보영상과 오디오를 제작하여 방송국과 라디오에도 송출하여 나쿠루의 많은 시민들에게 소식을 전달할 수 있었다.

다양한 장소에서 캠프를 홍보했다
다양한 장소에서 캠프를 홍보하다

● 하나님의 준비하심을 경험한 풍성한 후원 소식

나쿠루 교회는 캠프 준비를 위해 10명의 부인 자매들과 4명의 해외봉사 학생들로 마케팅팀을 구성해 상점, 기업, 은행, 공단 지역 등을 방문해 많은 후원을 받았다. 마음을 받은 모든 성도들 또한 마케팅에 동참하여 작은 아이템부터 의료지원, 숙소, 텐트, 의자, 책상 등 다양한 물품들을 후원받았다. 뿐만 아니라 후원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도 연결돼 메디컬 캠프에 초청했다.

하나님을 경험한 후원
하나님을 경험한 후원

● 예수님의 진정한 사랑을 배운 자원봉사자 워크숍

지난 6월 3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레거시호텔과 나쿠루 센터에서 약 17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쿠루 무료 메디컬 캠프 자원봉사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의 취지는 6월 30일에 있을 메디컬 캠프를 정확히 알고, 자원봉사자로 가져야 할 기본 마인드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위해 시행됐다. 봉사자들은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자원봉사자의 기본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었고 또한 담당 부서 모임을 통해서 마음을 나눴다. 두 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참석자들이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 새 생명을 얻은 복음의 말씀을 나누고 마음에 구원을 얻는 복된 시간이었다.

예수님의 진정한 사랑을 깨달은 자원봉사자들
예수님의 진정한 사랑을 깨달은 자원봉사자들

● 메디컬 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이른 아침부터 나쿠루 센터 안은 메디컬 캠프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붐볐다. 참석자들은 설레는 마음과 또 한편으로는 기대에 찬 모습으로 대기 의자에 앉아 메디컬 캠프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메디컬 캠프를 기다리는 시민들
메디컬 캠프를 기다리는 시민들

한편, 자원봉사자들과 메디컬 캠프의 상담위원들은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분주히 준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신들의 맡은 부서를 도왔고, 상담위원들은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복음 그림책을 챙기고 자리를 정리하는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맡은 부서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원봉사자들
맡은 부서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원봉사자들

본격적인 캠프 시작에 앞서 많은 나쿠루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나쿠루 지부에서 준비한 개막식이 진행됐다. 나쿠루 학생들과 해외봉사단원들이 준비한 건전댄스와 아프리카 문화 공연으로 참석자들은 열띤 환호와 박수를 보내왔다.

메디컬 캠프를 여는 개막식 사회자
메디컬 캠프를 여는 개막식 사회자
나쿠루 IYF학생들과 나쿠루 해외 봉사단원의 공연
나쿠루 학생들과 나쿠루 해외봉사단원의 공연

특별히, 이번 캠프에는 나쿠루 부시장과 보건부 장관, 3명의 지역구 의원, KMTC(보건대학) 부학장 등 여러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쿠루 시장 대행으로 참석한 부시장 데이비드 코네즈는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입니다. 우리 정부에서는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어떤 시스템이든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무료 메디컬 캠프 후에도 나쿠루 시민들을 위한 일에 대해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우리 시 정부와 굿뉴스의료봉사(GNMV)와 협력해 일한다면 분명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의료 서비스에는 단순한 신체적 질병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포함됩니다. 오늘 메디컬 캠프의 상담 서비스를 통해 우리 나쿠루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길 바랍니다.”라며 축사했다.

나쿠루 부시장 데이비드 코네즈
나쿠루 부시장 데이비드 코네즈

보건부 장관 잭클린 오소로는 “얼마 전, 김성원 선교사를 통해 마인드교육에 대해 배웠습니다.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의 믿음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자신에게 성공할 것이라고 말하면, 마음속에선 이미 이뤄졌기 때문에 성공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생각이라는 것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몸이 비록 아프지만, 마음에서 치유됐다고 믿는다면 정말 치유될 수 있습니다. 오늘 나쿠루 시민들을 위해 준비해주신 메디컬 캠프는 너무 소중합니다. 다시 한 번 메디컬 캠프를 열어주신 김성원 선교사와 메디컬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나쿠루 보건부 장관 잭클린 오소로
나쿠루 보건부 장관 잭클린 오소로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 단체사진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 단체사진
개막식 마지막을 장식한 전체 사진
개막식 마지막을 장식한 전체 사진

나쿠루 시를 대표하는 부시장 이하 보건부 장관과 각 지역대표 구의원들은 뜻깊은 활동과 취지에 놀라워하며 앞으로 가지는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고, 자신들이 실천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메디컬 캠프 개최에 많은 감사와 감동을 전했다.

나쿠루 부시장과 보건부 장관, 케냐 굿뉴스코 단원들 단체사진
나쿠루 부시장과 보건부 장관, 케냐 해외봉사단원들 단체사진

● 복음을 마음에 가득 채운 특별한 신앙 상담 시간

이번 메디컬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개인 신앙상담 시간. 환자들은 진료 전 상담카드를 가지고 신앙 상담을 받았다. 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상담 시간에서는 1대 1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상담 시간이 끝나면 그들의 정보와 구원 여부를 상담카드에 기록한다. 그 후에 환자들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시간을 통해 구원을 받은 600여 명은 캠프가 끝난 후에도 교회와 연결돼 복음 교제를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연결고리가 됐다.

마음을 치유하는 말씀 힐링 개인상담
마음을 치유하는 말씀 힐링 개인상담

상담 시간의 상담위원으로 참석했던 나쿠루 교회 형제자매들과 해외봉사단원들은 복음을 전하며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20명을 상담하면서 비록 몸은 지치고 피곤했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간증했다. 자신들의 상담으로 참석자들이 진정한 복음을 깨닫고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하며 피로를 잊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복음을 전하고 있는 상담위원들
복음을 전하고 있는 상담위원들

많은 참석자들이 개인적인 육체의 질병으로 인해 찾은 메디컬 캠프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신앙상담을 받으면서, 그동안 얽매였던 죄의 문제를 해결받는 진정한 행복을 알게 되었고, 캠프 후에도 말씀을 배우길 소망하고 교회에 연결되기를 희망하며 자신의 연락처를 상담자와 주고받으며 감사해했다.

개인교제 중인 상담위원들
개인교제 중인 상담위원들

“저는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최근에 시력이 나빠져서 걱정하다가 메디컬 캠프 전단지를 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안과 담당 의사를 만나서 시력 체크도 다시 해보고, 제 눈에 맞는 안경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메디컬 캠프를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특별히 개인 상담 시간을 통해 말씀과 구원에 대한 눈을 띄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메디컬 캠프 환자 / 아비 므왕기

"오늘 개인 상담을 통해서 참된 복음을 들었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어릴 적부터 복음을 많이 들어서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로마서의 말씀을 통해서 들은 말씀은 너무나 달랐고 항상 죄인이라는 생각과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저를 위해 영원히 온전한 속죄와 구원을 허락하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 RED CROSS(적십자 자원봉사자) / 은조로개

"저는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었지만, 늘 마음속에 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친구와 함께 갔던 메디컬 캠프에 가서 정확한 복음을 듣고, 이미 예수님을 통해 죄가 사해졌고, 하나님이 저의 죄와 저의 불법을 다시는 기억지 않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는 이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입니다.” - 메디컬 캠프 환자 / 에반스

 

● 케냐 최고의 의사들에게 진료받은 나쿠루 시민들

그들의 몸이 치료되는 최선의 길로 환자들을 안내했다. 평소 병원비 걱정에 부담스러워 병원을 자주 가지 못했던 환자들은 메디컬 캠프를 통해 의사들을 만나 몸을 치료하고, 상담 시간을 통해 복음을 듣고, 예수님으로 인해 병을 이길 수 있는 마음 또한 받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환자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진찰하는 의료진들
진찰하는 의료진들

또한, 행사 당일에는 의료지원을 해준 MAIDA 병원과 홍보영상을 방송 및 지원해 준 GITUGI FM 방송국 관계자들, 의료진들의 숙소를 제공해 준 비숍 윌리암, 60명의 자원봉사자를 지원해준 KMTC(보건대학) 부학장 등 고마운 후원자들이 함께하며 메디컬 캠프에 동참했다.

관심과 후원을 쏟아준 관계자들
관심과 후원을 쏟아준 관계자들

“저는 오늘 접수를 돕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메디컬 캠프에 온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돌아갈 때 행복해하는 얼굴을 보면서 뿌듯했고, 비록 이번에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지만, 다음에는 의사로 이 메디컬 캠프에 참여하고 싶고 그다음에는 저도 상담자로서 마음의 치료를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 케냐 메디컬 트레이닝 학교 / 제임스 므왕기

“4년 만에 하는 메디컬 캠프에 한편으로는 기뻤지만, 걱정했습니다. 마케팅 담당자로서 처음 이 캠프를 준비할 때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메디컬 캠프를 은혜롭게 채우실 하나님께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캠프 당일에는 부족함 없이 너무 넉넉하고 아름답게 끝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 나쿠루 교회 성도 / 루시 김

“의사를 통해 고치는 질병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병을 이길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주고 싶어서 상담 시간의 상담자로 참석했습니다. 서툰 영어 실력으로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구원을 받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사했고, 제가 귀한 복음을 전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 해외봉사단원 / 전주은

나쿠루 지부에서 열린 이번 메디컬 캠프를 통해 약 600명에게 복음을 전해 그들이 구원을 받는 큰 역사가 일어났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많은 도전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준비하심으로 은혜 안에서 모든 것을 풍족하게 허락하셨고 캠프가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연결된 시민들과 여러 병원, 단체, 학교 등을 통해 새롭게 복음의 길을 열어가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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