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경찰공무원, 마인드교육의 물결 그 첫걸음
[케냐] 경찰공무원, 마인드교육의 물결 그 첫걸음
  • 김하은
  • 승인 2023.07.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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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특수 임무 사령부 간부 대상 마인드교육 진행
- GSU 경찰 특수임무대 간부들에 복음 전해
- 케냐 키간조 경찰교육대학 학생들에 태권도 및 복음 전해
지난 3월 만남을 가진 박옥수 목사와 윌리엄 사모에 루토 대통령

 지난 3월 박옥수 목사가 케냐에 방문해 윌리엄 사모에 루토 대통령과 만났다. 당시 박옥수 목사와 루토 대통령은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국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후 여러 차례 정부 각 부처의 차관 및 고위 공직자들과 마인드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안보 분야의 경찰 부처, 경찰청의 고위 간부와 케냐 경찰대학 등에서 마인드교육을 진행하길 원해 경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교육의 첫 걸음이 열렸다.

◆ 경찰 특수임무사령부(General Service Unit)

케냐 경찰 특수 임무 사령부 (General Service Unit) 입구
케냐 경찰 특수임무사령부(General Service Unit) 입구

6월 15일 케냐 나이로비 경찰 특수임무사령부에서 사령관을 비롯한 고위 간부 4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진행했다.

경찰 특수 임무 사령부 (General Service Unit) 경찰들
경찰 특수임무사령부(General Service Unit) 경찰들

 경찰 특수임무사령부(General Service Unit)는 케냐 경찰청 10개 부서 중 제일 큰 부서로 대통령 보안, 외국 항공사 보안, 테러 활동 및 반군 대응, 화폐나 위험수용자 에스코트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특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긴급 작전 시 다른 경찰 구성 및 부대에 신속한 특별지원을 제공한다.

고위간부들 앞에서 공연하는 굿뉴스코 해외 봉사 단원들과 마인드 강연하는 김요한 목사
고위간부들 앞에서 공연하는 해외봉사단원들과 마인드 강연을 하는 김요한 목사

 이날 행사는 해외봉사단원들의 태권무와 아카펠라 공연을 시작으로 김요한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김요한 목사는 마인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복음을 전했다.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사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현대그룹의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불가능 속에서 길을 찾는 빈대정신 일화로 깊은 사고력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러한 마인드로 케냐 경찰 특수임무사령부(General Service Unit)는 세계 최고의 기관이 될 수 있다며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조금만 사고해보면 우리가 죄인이 아닌 것을 정확히 알 수 있다며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의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그룹 별 토론과 활동, 발표하는 고위 간부들
그룹별 토론과 활동, 발표하는 고위 간부들

 이후 마인드 강연을 바탕으로 액션러닝을 진행했다. 그룹으로 나뉘어 마인드에 대해 토의하고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마인드를 적용시켜 마시멜로와 스파게티면을 이용해 높이 모형을 쌓는 활동을 했다. 함께 사고할 때 모형을 더 높이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사고력을 높이는 활동이다. 참석한 경찰 특수임무사령부(General Service Unit) 고위 간부들은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활동들로 즐거워하며 적극적으로 임했다.

교육훈련총괄 국장 아켄다(Akhenda)

 참석한 교육훈련총괄 국장 아켄다(Akhenda)는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어떻게 마인드교육을 하는지 배웠습니다. 한국이 전쟁이 끝나고 자원은 없었지만 인적자원이 있었고 마인드교육을 통해 한국이 발전한 것을 보고 우리도 마인드교육을 통해 발전할 수 있겠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라고 전했다.

2부 마인드교육을 진행하는 김요한 목사

 2부는 김요한 목사의 마인드 강연으로 시작됐다. “무엇이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쪽 다리가 없고 다른 한쪽 다리도 온전하지 못한 세진이를 보고 걸을 수 있다는 어머니의 믿음이 세진이를 걷게 만들었듯이 무엇을 보고 믿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 빅터의 일화처럼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마인드는 우리가 확실히 할 수 있는 것에 도전할 수 없게 합니다. 믿음 안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복음을 전했다.


◆ GSU 경찰 특수임무대

경찰 특수 임무대 경찰들
특수임무대 경찰들

 6월 20일 GSU 경찰 특수임무대에 방문해 특수경찰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진행했다. 경위 갓하드 카마우(Godhard Kamau) 외 약 20명이 참석했다. 케냐 경찰 특임대는 잘 훈련된 정예병들로 구성되어 케냐 국내, 이스라엘, 미국, 영국 등의 해외에서 전문가 훈련을 받는다. 이러한 훈련 덕분에 완전한 기능을 갖춘 전투 특임대로 전문적인 위기 대응 훈련 덕분에 경찰 특수임무사령부(General Service Unit)와 다르게 특수경찰로 대통령 보안, 대 테러 진압 등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식전 공연하는 해외봉사단원들

 해외봉사단원들의 댄스와 태권무, 아카펠라 공연과 함께 경위 갓하드 카마우(Godhard Kamau)의 환영 메시지로 교육이 시작됐다. 갓하드 경위는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줄지 듣고 싶습니다. 우리는 왜 사고방식을 바꿔야 하는지 알아야 하고, 마인드 강연에 답이 있습니다. 오늘 강연을 통해 그 답을 찾길 바랍니다.”라며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경찰 특임대 간부들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경찰 특임대 간부들

 이날 김요한 목사는 요즘 케냐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교 방화 사건을 이야기하며 “학생들이 깊은 사고를 하지 않아서 방화,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 등의 많은 문제가 일어납니다. 또한 작은 문제들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마음이 없어 자살하기도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삽니다. 남을 위한 마음을 갖는다면 훨씬 행복해질 것입니다.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예수님은 저희를 위해 대신 죄를 사하셨습니다.”며 복음을 전했다.  

 경위 갓하드 카마우(Godhard Kamau)는 “오전부터 시작한 마인드 강연은 꽤 흥미로웠습니다. 마인드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지, 어떻게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를 위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마음을 갖는 게 참된 경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았습니다.”라고 전했다.


◆ 키간조 경찰교육대학

키간조 경찰 대학의 외부
키간조 경찰교육대학의 외부

 6월 30일 케냐의 키간조 경찰교육대학에서 부사령관과 고위 간부 30명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이 진행됐다. 사령관 문가 냐레(Munga Nyale)의 환영 메시지와 해외봉사단원들의 태권무를 시작으로 김요한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경청하는 경찰 교육 간부들

 김요한 목사는 “마음이 약하면 작은 것에도 쉽게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합니다. 마음의 상처의 치료법을 모르면 마음의 병이 생기고 자살까지 갑니다. 그러나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문제가 와도, 형편이 어려워도 그것을 어려움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어려움을 통해 더 나은 길을 만들어 갑니다. 몸을 훈련하면 할수록 강해지듯이 고난을 극복하면 마인드도 강해집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한계는 커집니다.“라고 전했다.

태권도를 배우고 액션러닝을 하는 경찰대 간부들

 액션러닝을 시작하기 전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으로 경찰대 간부들은 한국의 문화와 예절이 담긴 태권도를 배웠다. 절도 있는 동작에 간부들은 태권도에 관심을 가지고 즐거워했다. 마인드 강연을 듣고 이어진 액션러닝도 열띤 토론으로 교육장을 달궜다.

마인드교육 후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문가 냐레(Munga Nyale)사령관

 사령관은 “마인드하면 그냥 생각에 대해서 떠올리지만 우리는 어떻게 공격을 피하는지 어떻게 경쟁에서 성장하는지 훈련하길 원합니다. 저는 마인드교육이 여러분의 인생을 이끌고 도움이 될 것을 믿습니다. 마인드교육을 듣기 전의 우리와 들은 후의 우리는 확실히 다릅니다. 이렇게 좋은 교육을 하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마인드교육에 대해 마음을 활짝 열었다. 앞으로 키간조 경찰교육대학교에서 마인드교육과 태권도를 정식으로 교육할 것이다.

건물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건물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케냐 전국을 마인드교육으로 덮자는 박옥수 목사의 마음을 흘려 받아 시작된 마인드교육은 개개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내딛는 발걸음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셨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계자들과 협력해 체계적인 마인드교육을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케냐의 미래를 주도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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