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캠프] "영원히 기억될 내 생애 최고의 순간들!" 1·2차 여름 어린이캠프 성료
[어린이캠프] "영원히 기억될 내 생애 최고의 순간들!" 1·2차 여름 어린이캠프 성료
  • 허경륜
  • 승인 2023.07.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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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려
전국 어린이·교사 1,000여 명 참석, 오전·저녁으로 프로그램 진행
오전 다양한 문화댄스와 여러 컨셉의 '바나나차차' 공연 '볼거리'
오후 가족들과 자유관광, 저녁모임 전 다채로운 아카데미 '인기'
박옥수 목사 "예수님과 가까워지는 잊지 못할 캠프되길" 환영사
38년 된 병자 주제로 말씀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 되길 원하셔"

매년 여름, 월드캠프 개막식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부모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 해운대를 찾았다가, 개막식이 끝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각자의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던 전국의 주일학생들... 

그랬던 이들에게 지난 16일 벡스코에서 진행됐던 월드캠프 개막식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시간으로 다가왔다. 

어찌된 일인지 피곤할 법도 한 이들의 얼굴에 피곤함도 아쉬운 내색도 없이 행복한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었던 것! 바로 이곳 벡스코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어린이캠프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름 어린이캠프 포스터.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총 나흘간 진행된 이번 1, 2차 어린이캠프는 전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의 어린이들과 교사들에게 예수님과 가까워지는 풍성한 말씀, 다채로운 공연과 아카데미와 함께하는 꿈같은 시간들, 가족과 함께하는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전국 주일학생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2023년도 '여름 어린이캠프'가 막을 열었다. 

월요일, 화요일(1차)과 수요일, 목요일(2차)로 총 나흘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전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의 어린이들과 교사들에게 ▲예수님과 가까워지는 풍성한 말씀 ▲다채로운 공연과 아카데미와 함께하는 꿈같은 시간들 ▲가족과 함께하는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선사했다.

어린이캠프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1차 캠프 오전시간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저녁시간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오전시간은 △아침체조 △댄스대회 △공연 △찬송율동 △말씀 △반별모임 시간으로 이뤄졌으며 저녁시간은 △아카데미 △공연 △말씀 △반별모임 순으로 진행됐다. 2차 캠프는 오전과 오후 모두 제2전시장에서 진행됐다.

모임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며 행복해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오후에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자유관광 시간이 있었다. 캠프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해운대 바닷가에서 물놀이도 하고, 백사장에서 모래놀이를 하는가 하면, 가까운 놀이공원에 가서 놀이기구를 타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기도했다.   

찬송시간에 어린이들은 '38년 된 병자'와 '내 주는 크고'를 목소리 높여 불렀으며, 귀여운 인형탈 '꿈별이' '은별이' '샛별이'를 따라 즐겁게 율동도 해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신나고 즐거운 찬송율동 시간. 많은 어린이들이 찬송율동 시간에 흥미를 느끼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오전시간, 엄마·아빠 손을 잡고 긴장하며 오디토리움 공연장에 들어선 어린이들을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교사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객석에는 교사들이 미리 붙여둔 반 학생들의 이름표가 있어 자리를 쉽게 찾아 앉을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간단한 아침체조 후 신나는 바나나차차 댄스로 몸풀기를 했고, '바나나차차' 댄스가 경합곡으로 지정된 댄스경연대회를 즐겁게 관람했다. 많은 친구들이 온 마음을 써서 댄스경연을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침체조 시간에는 '바나나차차'댄스로 몸을 풀었으며, 이후에는 댄스대회가 열려 몸소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재미는 물론, 관객에서는 서로 다른 컨셉의 댄시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영상을 통해 전해진 박옥수 목사의 환영메시지는 캠프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교사들의 마음에 어떠한 마음으로 캠프에 참석하고,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을 잡아주었다.

"어린이들이 어린시절을 가장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어린이캠프에 와서 말씀을 듣고 예수님과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이번 여름어린이캠프를 통해서 예수님과 더 가까워지시고 그냥 한 평생 행복하게 즐겁게만 살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가난한 나라, 어려운 나라에 찾아가서 복음일을 하는 귀한 꿈을 꾸어보시고 하나님께서 여러분께 주시는 평안, 즐거움, 기쁨을 나눠주고 복음을 전해주길 바랍니다. 예수님과 가까워지면 어떤 어려움이나 문제를 만나도, 예수님과 의논하면 해결이 되고 복되고 아름다운 시간이 되리라 확실히 믿습니다. 영원히 기억에 남을 캠프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박옥수 목사 환영메시지 中 -

이번 캠프에서는 여러나라의 문화공연을 비롯해 강남교회 주일학교 사파리댄스팀, 대구교회 주일학교 태권무팀, 새소리음악학교의 앙상블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함께했다. 

메시지에 후에는 문화공연 시간이 이어졌다. 국토가 가라앉는 절망만 있을 것 같은 남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에도 '매일 새로운 태양이 떠오른다'는 희망을 표현한 멋진 키리바시 문화댄스가 어린이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많은 섬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필리핀을 표현한 이국적인 댄스도 참석자한 학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번 캠프는 여러 나라의 현지인들이 펼치는 문화공연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들을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밝은 미소를 가진 사파리 댄스팀의 '캔디'와 '랄라라' 댄스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한 껏 신나고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대구 주일학생들 준비한 귀여우면서도 절도 있는 퓨전 태권무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찬송율동시간에 어린이들은 '38년 된 병자'와 '내 주는 크고'를 목소리 높여 불렀으며, 귀여운 인형탈 '꿈별이' '은별이' '샛별이'를 따라 즐겁게 율동도 해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오전 말씀을 전한 도미니카공화국 이한솔 선교사는 요한복음 5장에 나오는 38년 된 병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아이티에 있는 어린이들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현재 우리에게 허락된 환경과 형편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말씀시간. 캠프 오전으로 말씀을 전한 도미니카공화국 이한솔 선교사는 요한복음 5장에 나오는 38년 된 병자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이 선교사는 "38년 된 병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에 예수님께서 직접 병자에게 찾아오셨다"며 "예수님은 소경의 눈을 뜨게 할 수 있고 병든 자도 고칠 수 있었지만, 자기를 믿는 자들에게는 일하실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만을 소망하고 예수님에게만 기대를 두었을 때 비로소 예수님께서 그를 구원해주시고 병을 고쳐주시는 역사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진지한 모습으로 매시간 전해지는 말씀에 경청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둘째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특별한 시간이 있었다. 벡스코 오디토리움 앞 광장에서 이번 캠프의 댄스대회 지정곡인 '바나나차차' 댄스를 학생-교사가 더불어 함께 추며 플래쉬몹 촬영했던 것. 특히 이 촬영에는 드론이 동원돼 어린이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5살~7살 유치부 친구들이  용기를 내서 노래를 불렀고,  캠프 참가 전 각자 집에서 영상을 통해 열심히 댄스를 배워온 초등부 학생들은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췄다.

바나나차차 댄스대회 포스터
댄스대회 및 장기자랑 대회에는 전국에서 출전한 여러 어린이댄스팀이 막상막하의 경합을 별였다. 

저녁시간 전에는 벡스코 제 2전시장에서 재미팡팡! 아카데미가 진행되었다. △아크릴썬케쳐 만들기, △함께 글쓰기, △투호, △슈링클스키링 만들기, △도전사격놀이, △페이스페인팅, △단체 제기차기, △비즈공예, △오재미놀이 등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17개의 아카데미가 동시에 운영됐다.

어린이들은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며 전통놀이에 참여하기도 하고, 집중력을 발휘해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부모님들과 함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저녁시간 전에는 벡스코 제 2전시장에서 재미팡팡! 아카데미가 진행되었다. △아크릴썬케쳐 만들기, △함께 글쓰기, △투호, △슈링클스키링 만들기, △도전사격놀이, △페이스페인팅, △단체 제기차기, △비즈공예, △오재미놀이 등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17개의 아카데미가 동시에 운영됐다.

3학년 최우현 학생은 "엄마, 동생들이랑 함께 아카데미에 참석해서 너무 즐거웠어요. 재미있는 부스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 그림을 그린 종이를 오븐에 구우면 플라스틱으로 변하는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가 가장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4학년 현의성 참석자는 "친구들이랑 같이 팀을 만들어 시합도 하고 제가 직접 꾸민 팽이로 팽이치기 놀이도 했어요. 재미있는 아카데미가 많아서 너무 좋아요"라며 "매일매일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큰 만족감을 보였다. 

전국의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아카데미에 티없이 행복해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선생님들은 큰 보람과 힐링을 얻기도 했다. 함께 글쓰기 아카데미를 맡았던 정우진 교사는 "바쁜 시간을 쪼개서 (아카데미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모든 보상을 다 받는 느낌이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고 유익한 아카데미로 아이들을 더 많은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국의 주일학생들과 어린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었던 소망의 어린이캠프. 복음의 일꾼으로 자라날 어린이들에게 이번 캠프가 믿음의 밑거름과 신앙의 양분을 되어줄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고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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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소감

"부산에서 수양회를 한다고 들었을 때, 크게 기대는 안 했었는데 막상 와서 직접 참석해보니 너무 좋았어요. 특히, 다른나라에서 온 분들이 해주는 공연도 보고 사파리팀의 여러 공연을 직접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에게도 언젠가는 어려움이 올때 38년된 병자처럼 하나님만 의지해서 어려움을 넘고 싶어요. 이번에 가족들과도 너무 행복했고, 말씀을 들으면서도 예수님과 많이 가까워진 거 같아요. 이번 캠프를 잊지 못할 거에요." 4학년 김재웅

"오후에 가족들과 함께 놀러가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바닷가에 가서 수영도 하고 롯데월드에 가서 놀이기구도 탔는데,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찬송율동도 다같이 하니까 더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원래는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앞에 나가서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에 와서 제가 스스로 무대에 나가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찬송율동도 해보면서 즐거웠어요. 다음에는 제 친구들을 초청해서 꼭 함께 와보고 싶어요." 6학년 우소은

"(모임중에) 동생이 유치부라서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하고 울까봐 걱정했었는데, 선생님들이 동생을 잘 봐주시고 동생이 재밌게 잘 있어서 좋았어요. 밤에는 잠이오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바나나차차 댄스를 춰서 더 이상 잠이 안 왔어요. 벌써 집에 가는 게 아쉬워요. 나중에 또 캠프에 더 참석하고 싶어요." 1학년 정윤호

"전국 주일학생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랜만에 캠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음에서 많이 긴장도 되고 기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1차 캠프 때 사회를 맡아 찬송율동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온 마음으로 따라와주고 집중해주는 아이들 볼 때 너무 감사했고 우리 아이들이 너무 귀하고 예뻐보였습니다. 박 목사님께서 첫 날 말씀해주신 것처럼 아이들 뿐 아니라 우리 교사들의 마음에도 예수님과 더 가까워진 이 캠프가 영원히 간직되고 기억될 것을 생각하니 감사하고 소망스럽습니다." 4팀 강희정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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