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마음을 키우는 2023 고등부 여름학생캠프 성료
[대구] 마음을 키우는 2023 고등부 여름학생캠프 성료
  • 손예진
  • 승인 2023.08.14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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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끝으로 4박 5일의 일정 마무리
- 독서토론, 복음반 등 신앙이 깊어지는 프로그램 진행해
- 성경 속 하나님의 마음 만나는 계기 되다

2023 고등부 여름학생캠프가 4박 5일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첫날 서로 어색해하던 학생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연 학생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학생캠프는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되도록 워터올림픽, 체육대회, 장기자랑 등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독서토론, 복음반, 반별모임을 하며 마음이 깊어지는 시간이 된다. 학생들의 마음이 깊어지는 이야기, 그리고 폐막식 소식까지 함께 들어보자.

"밝은 마음! 깨끗한 마음!"

학생캠프의 하루는 독서토론으로 시작된다. 학생들은 박옥수 목사의 저서 <죄에서 벗어나>를 읽은 후, 활동지에 적힌 질문에 손수 답을 적는다. 이 과정은 읽은 내용을 정리해보고, 성경 속의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한 번 더 사고하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각 반 교사, 친구들과 소감을 나누면서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새롭게 알고 사고의 폭을 넓힌다.

<죄에서 벗어나>를 읽고 있는 학생들

“속죄제사와 예수님의 영원한 속죄에 대한 부분을 읽었어요. 평소에 복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지만, 말씀을 잘 몰라서 전도하지 못했는데 책을 읽으며 우리의 죄가 사해지는 과정을 정확히 알게 되었어요. 독서토론을 통해 신앙생활을 점검해보고, 복음을 전하는 데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었어요.” (김민아, 패션 6반)

“저는 운동, 노래, 춤 등 타고난 것이 많아서 다재다능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독서토론 시간에 ‘강도 만난 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도 구원자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 부족한 사람이기에 하나님이 저를 찾아와주셨고, 구원해주셨다는 것도 감사했어요” (원도경, 트루스 3반)

책을 읽은 후 질문지에 답하며 생각하는 학생들

학생캠프 기간 오전, 저녁으로 네 차례의 복음반이 진행됐다. 복음은 들었지만 확신이 없는 학생,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지만 복음을 잘 몰라 고민이라는 학생 등 여러 가지 이유를 가진 학생들이 복음반을 찾았다.

구원을 받았냐는 질문에 모두 손을 드는 학생들

“작년 말, 처음으로 교회를 접하고 하나님을 알게 되었어요. 그때는 말씀이 어렵고 잘 이해되지 않아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피 흘리심으로 죄를 사했다’는 원리로만 복음을 대충 이해했어요. 그러다 이번 캠프에서는 구원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어서 복음반에 들어갔어요. 전도사님께서 복음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주셔서 말씀이 더 와닿았고, 이틀 동안 복음반에 참석하며 구원이 확실해졌어요.” (강보라, 트루스 2반)

“몸은 교회 안에 있고 교회 안에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마음이 어두울 때가 많았어요. 제 모습을 보면 그리스도인이지만 그리스도인처럼 살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눌릴 때도 있었고요. 그런데 복음반에서 ‘내가 아무리 죄를 짓고 더럽게 살아도, 그 순간에도 나는 깨끗하다. 하나님이 나를 거룩하게 하셨기 때문에 내 모습이 문제되지 않고, 나를 거룩하게 한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제 모습이 더이상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이 감사했어요.” (차신영, 패션 2반)

매일 저녁, 반별 모임을 가지며 마음을 나눈다.

“학생캠프에 오기 전에 구원에 대한 의심과 하나님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어요. 그런데 목사님과 교제하면서 목사님께서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사단의 영역에 속해 있어서 사단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의심하게 만드는 생각을 넣어.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 특별히 선택받아서 구원받았고 의롭게 되었어’라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계속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했던 이유가 사단이 주는 생각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교제를 통해 죄사함이 더 확실하게 자리잡아서 감사했습니다." (정태인, 트루스 7반)

13일 저녁 폐막식에서는 학생들이 준비한 문화공연, 장기자랑 수상작, 클래식 음악팀 ‘비토클래식’의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감동을 선사했다.

학생들의 문화공연과 '비토클래식'의 찬양

기쁜소식대구교회 홍오윤 목사는 열왕기하 5장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에서 나은 이후의 삶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여러분, 신앙은 생각할 때 발전합니다. 나아만 장군은 문둥병에서 나은 후, 나았다는 기쁨과 즐거움에 젖어 욕망으로 달려간 것이 아니라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생각했어요. 하나님은 하나뿐인 아들을 희생하면서까지 우리를 구원하셨지만, 사단은 ‘구원받았으면 됐어’ 하며 안일한 마음을 갖고 부담 없는 육신의 욕망 쪽으로 가도록 해요. 우리가 안일한 데 내어주면 기도, 전도, 교제하는 것도 다 잃고 말씀에 관심이 없어지고 불평만 하게 됩니다. 우리도 나아만처럼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앞으로 삶이 더 좋아져서 이 세상의 젊은이들이 생각하지 않고 방탕한 삶으로 달려갈 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이 지켜져서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캠프에서 배운 마음으로 복음을 위해 살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말씀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저녁 말씀 시간에 ‘하나뿐인 아들을 주시면서까지 죄를 사해주셨는데 왜 은사를 주시지 않겠냐’는 말씀을 들으면서 ‘이런 하나님이 있으시기 때문에 아무것도 문제가 아니구나.’하며 공부와 장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어요. 캠프에 참석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어요. 그리고 교회 이모, 삼촌, 선생님, 스태프 등 많은 분이 마음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재현, 패션 6반)

"정말 행복해요!"

2023 여름학생캠프는 14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학교생활을 하며 바쁘게 지냈던 학생들이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고, 말씀을 들으며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대하는 시간이었다. 학생캠프를 통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발견한 학생들. 이들이 자라나 전 세계를 복음으로 뒤덮는 일꾼이 될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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