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 이종훈(아이티 기쁜소식교회 목사)
  • 승인 2023.10.1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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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키즈마인드
말씀 생각하기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갈 때, 자신과 함께하시며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그 약속을 의지해 다시 길을 갔지요.
선지자 생도의 아내는 남편을 잃고 빚을 져서 두 아들이 종으로 팔려가게 되자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배웠어요. 어려움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여호와께서 여기 계시거늘    
창세기 28:10~22

야곱은 축복을 받기 위해 한 것이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을 받았어요. 그 후 하나님은 야곱에게 하나님이 그와 항상 함께하시는 것을 믿는 믿음을 가르쳐주고 싶으셨어요. 
축복을 빼앗긴 형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고 하자 야곱은 밧단 아람의 하란으로 떠났어요. 축복은 받았지만 에서를 피해 도망가며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에 빠졌어요. 길을 헤매던 어느 날 밤, 야곱이 황량한 벌판 어느 곳에 머물러 돌을 베고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꿈속에서 야곱이 신기한 장면을 보았어요. 사닥다리가 하늘에 닿았고,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며 야곱의 문제를 들고 하나님께 갔다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내려오는 거예요. 꿈에서 하나님은 야곱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어요. 
“야곱아,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니라.” 
야곱이 잠들었던 곳은 ‘루스’라는 곳이었어요. ‘루스’의 뜻은 ‘길을 잃다’인데, 하나님을 잊고 두려움 속에서 길을 잃은 야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야곱은 잠에서 깨어 “하나님이 여기 계시는데 내가 몰랐구나! 이곳은 하나님의 전이요, 하늘의 문이야!”라고 했어요. 그리고 베고 잤던 돌을 가져와 세운 후 그 위에 기름 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고 불렀어요. ‘벧엘’의 뜻은 ‘하나님의 집’이에요. 길을 잃고 헤매던 곳이 하나님을 만나며 하나님의 집이 된 거예요. 
여러분이 있는 곳은 ‘루스’인가요, ‘벧엘’인가요? 하나님은 어려움을 통해 우리와 만나기를 바라세요. 그리고 야곱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두려워하지 마! 내가 너와 항상 함께 있어. 너를 반드시 지키고 도와줄 거야!”라고 말씀하신답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 ‘벧엘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기쁘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그릇에 다 찬지라  
열왕기하 4:1~7

열왕기하 4장에 나오는 생도의 아내는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이었어요. 하나님은 생도의 아내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주시기 위해 수많은 일을 하셨어요. 
생도의 아내는 남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어요. 남편은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어서 선지자 학교에 들어갔는데, 아내는 하나님과 신앙에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생도가 병들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생도의 아내는 두 아들을 잘 키워보려고 선지자 학교에서 나가 돈을 벌었지만, 오히려 큰 빚을 져 아들들을 빚쟁이에게 빼앗길 처지가 되었어요. 생도의 아내는 그제야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찾아왔어요. 
“선지자님, 제 두 아들을 종으로 빼앗기게 되었어요. 어떡하면 좋아요?” 
“내가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느냐?”
“다 팔아서 쓰고 기름 한 병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생도의 아내가 보기에 한 병 기름은 보잘것없지만 엘리사 선지자의 눈에는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있는 귀한 기름이었어요. 엘리사 선지자는 생도의 아내에게 말했어요. 
“너는 밖에 나가서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그리고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이제 생도의 아내에게 자기가 보기에 어떠한가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자기를 믿는 마음이 다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에요. 생도의 아내는 엘리사 선지자가 말한 대로 빈 그릇을 빌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릇에 기름을 부었어요. 그러자 빌려온 그릇에 기름이 가득 찼고, 그 기름을 팔아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었어요. 
하나님은 어려운 문제를 통해 생도의 아내에게 ‘내 생각과 방법은 다 틀린 것이구나’ 하는 사실을 가르쳐주셨어요. 그리고 생도의 아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왔을 때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기쁨을 주셨어요. 여러분도 문제를 만날 때 여러분의 생각과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고 여러분을 위해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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