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바시] 박옥수 목사 환영 만찬 및 국가연합예배
[키리바시] 박옥수 목사 환영 만찬 및 국가연합예배
  • 박용언
  • 승인 2023.09.0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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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남태평양 6개국(투발루, 키리바시, 통가, 사모아, 솔로몬제도, 피지) 선교 방문 두 번째 나라인 키리바시 수도 타라와(Tarawa) 섬 본리키 국제공항(Bonriki International Airport)에 박옥수 목사와 일행이 도착했다. 박옥수 목사의 키리바시 방문은 개신교단의 벽을 허물고 개신교와 가톨릭의 벽을 넘어 키리바시 모든 교회가 성경을 중심으로 교류하고 연합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후 6시, 박옥수 목사 일행의 키리바시 방문을 축하하기 위해 교회지도자들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키리바시 기독교단 바라니떼 기라따 총회장, 요나 다다우(lona Tatau) 로마가톨릭 주교, 하나님의 성회 마에레레 에리아(Maerere Eria) 총회장, 몰몬교 엘더 로투아 투네(Elder lotua Tune) 회장 등 키리바시에서 가장 큰 네 개 교단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9년 2월 한국 CLF 최고목회자 과정을 통해 구원받고 거듭난 키리바시기독교회(KPC-Kiribati Protestant Church, 성도수 1만2천 명) 교단 총회장 바라니떼 기라따(Baranite Kirata) 목사는 박옥수 목사의 CLF 설립 취지인 "성경으로 돌아가 복음을 중심으로 교회가 연합하자"는 뜻을 따라 키리바시의 모든 교회 대표지도자들을 박옥수 목사 환영 만찬에 초청했고 취지에 공감한 대표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사회자는 '박옥수 목사의 키리바시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전체 인구 12만 명 중 1만2천 명의 성도가 속한 키리바시에서 가장 큰 기독교단 총회장 바라니떼 기라따 목사님을 중심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인 6만 명이 속해있는 가톨릭 주교, 1만 명의 몰몬교 성도를 대표한 몰몬교 회장, 2천 명 성도의 하나님의 성회 총회장이 환영만찬에 참석했다'며 한 명 한 명을 호명하며 인사를 나눴다.

박옥수 목사는 사도행전 3장 앉은뱅이를 일으킨 기적같은 이야기처럼, "성경을 중심으로 키리바시 대표들이 뭉친다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키리바시에 더욱 큰 역사를 일으키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오후 6시, 박옥수 목사 초청 국가연합예배가 드려졌다. 키리바시에서 가장 큰 행사장인 베소 스포츠컴플렉스(Batio Sports Complex)에 타라와 섬의 KPC 성도 1,000여 명과 목회자 및 성도들, 그리고 만찬에 참석했던 대표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예배가 시작됐다. 

키리바시 기독교 총회장 바라니떼 목사의 소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단에 올랐다.
소프라노 조은혜와 문다혜는 클래식 음악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화음으로 공연을 펼쳤고, 특히, 키리바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노래 <Bon Ti lesu Kingin Te Kabwaia>를 부를 때는 모두 흥얼거리며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최요한 단원이 전갈에 물려 죽음의 문턱에 있을 때 새 힘을 통해 벗어난 간증을 시작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에 살던 한 학생이 라이베리아로 해외 봉사를 하러 갔는데 어느 날 자다가 전갈에 쏘여 전갈의 모든 독이 다리에 퍼지게 됐습니다. 저는 학생에게 연락해 이사야 40장 31절을 이야기해주며 '하나님이 새 힘을 주실 것이고 그걸 반드시 믿으라'고 전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렇게 잠이 들었는데 밤이 깊고 새벽이 됐는데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 지금은 미국에서 힘있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살아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 여러분들의 모든 죄도 모두 사했습니다. 전갈에 물렸던 학생에게 놀랍게 일하셨던 것처럼, 여러분들도 하나님을 앙망하고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살아서 역사하십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 키리바시. 소망이 없는 작은 섬이지만, 40년 전 작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시작돼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지금은 많은 이들의 마음에 희망과 소망이 자라고 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작은 섬 키리바시에 어떤 일들을 크게 펼치실지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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