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23 하반기 장년회 워크숍…“형편이 아니라 마음 바꾸는 것에서”
[광주] 2023 하반기 장년회 워크숍…“형편이 아니라 마음 바꾸는 것에서”
  • 구경화
  • 승인 2023.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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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광주교회는 지난 15일(금), 16일(토) 양일간 2023후반기 장년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기쁜소식광주교회 장년들이 교회의 마음을 받고 서로 교류를 통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은 광주교회 80여 명 장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말씀과 교류로 자신을 비춰보는 시간이었다. 또한 3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석해 세대 간 간격을 좁히고 마음을 더욱 가까이하는 자리가 됐다.

첫날 저녁 풍성한 식사로 마음을 한껏 열며 행사가 시작됐다. 둘째 날은 새벽말씀 후 광산구 신촌동 옛 장암마을에 조성된 보라매축구공원과 광주문화체육센터 건물을 맘껏 활용해 운동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서로를 알고 가까워진 장년형제들은 성경 읽는 조용한 시간, 말씀과 간증 등으로 더욱 기쁘고 행복해하며 마음이 밝아졌다.

김진성 목사는 작은 것에 순종하는 자에게 큰 것을 주시는 하나님에 대해 설교하며 남양주에서 사역하던 당시 월세를 지원받던 중 선교회 물질 후원을 하게 된 사연을 설교하며 신앙생활을 할 때 작은 부분부터 마음을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창세기 27장 야곱 이야기를 들어 철저히 자기중심적으로 모든 것을 대하는 야곱에게 어머니 리브가가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라는 말씀으로 야곱이 보는 시각 밖의 이야기를 해주었다며, 신앙에서 야곱의 기준으로 볼 것인가 어머니 리브가의 기준으로 볼 것인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룻과 오르바 이야기로 오르바에게는 룻이 가지고 있는 2~4장이 없다며 ‘자신의 시간을 고집할 때가 많은데 그것을 버리고 말씀의 눈을 받아들이면 룻기 2~4장의 세계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풍성한 말씀과 교류 속에서 장년들의 간증이 쏟아졌다. 서로 먼저 간증하려고 마이크 경쟁까지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재하 형제(30대)는 “목사님께서 형편이 바뀌는 게 아니라 마음이 바뀌면 감사가 나오고 거기서부터 신앙이 시작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정말 그렇더라. 직장 환경이 바뀌면 일을 더 잘할 수 있고 신앙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주5일 근무로 바뀌니까 교회 가서 봉사하는 게 아니라 내 자신을 챙기고 쉬기에 바쁘더라. 내 마음을 바꾸는 것이 먼저구나 싶었고 이젠 마음을 바꿨다.”며 감사한 워크숍이었다고 간증했다.

정명렬 장년회장(40대)은 “부부클리닉같은 시간이었다. 아내와 갈등이 있었는데 종은 내 눈과 같지 않았다. 제 삶은 창세기 27장 11, 12절 같은 마음이었다. 그런데 종과 교회가 13절로 넘어가게 했다.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란 그 음성이 내 생각을 버리게 하고 교회 안에서 나를 행복하게 살도록 했다.”고 간증했다.

김석주 형제(50대)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말씀을 듣고 교제하다 보니 서로를 알게 되고 마음이 가까워져 최고의 힐링 시간이었다.”며 기뻐했다.

이번 하반기 장년 워크숍은 남은 2023년 하반기 동안 하나님을 통해 삶 속의 고민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을 불어넣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광주교회는 앞으로 계속해서 부서별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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