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복음의 열매를 풍성히 맺는 홍콩&마카오 ‘가을수양회’
[홍콩] 복음의 열매를 풍성히 맺는 홍콩&마카오 ‘가을수양회’
  • 오지영
  • 승인 2023.09.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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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홍콩교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침회원에서 ‘가을수양회’를 열었다. 70여 명의 홍콩과 마카오 형제자매 및 새로 초청한 사람들이 수양회에 참석했다. 특히 성경공부에 참석했던 이들이 수양회에 와서 복음을 확신하고 홍콩교회 형제자매들이 풍성한 말씀을 얻어가는 복된 시간이었다.

지난주까지 홍콩은 폭우로 인해 수해를 겪었다. 홍콩교회도 일부 침수되는 일이 있었으나 가을수양회 며칠 전부터 비가 그쳤고 하나님은 가을캠프를 위해 시원한 날씨를 주셨다. 수양회 시작일에 비가 왔지만 야외활동이 있는 16일부터 하나님께서 화창한 날씨를 주셔서 모든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온라인 성경공부를 통해 여러 홍콩 부인들이 구원을 받아 교회에 더해졌다. 화상채팅으로 구원을 받은 자매들이 작년에 이스라엘을 방문해 그라시아스합창단 콘서트를 관람하고, 올해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해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복음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기쁜소식선교회를 통해 어떻게 일하시는지 직접 목격했다. 부인자매들이 교회에 연결되고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 사람들 20여 명이 이번 수양회에 참석했다.

홍콩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의 마카오에도 복음의 불꽃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교회는 없지만 홍콩교회의 캘빈 집사와 프랭크 집사가 매주 성경공부를 진행하면서 10명 정도가 구원받았으면 매주 20명 넘게 모임에 참여한다. 마카오 성도들도 수양회에 참여하기 위해 홍콩으로 건너왔다.

이번 수양회는 인천교회 이은창 목사가 오전과 저녁으로 말씀을 전했다. “의인이라고 믿고 그렇게 말하면 우리는 의인이다. 내가 나를 봤을 때는 죄인이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우리가 의인이라고 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거듭난 새로운 사람이다. 예수님은 애니아를 통해 일하고 싶어하셨다. 애니아가 일어났을 때 그의 가족과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애니아를 통해 예수님을 믿었다. 예수님이 애니아를 통해 일하신 것처럼 우리를 통해서도 일하고 싶어하신다.”

복음반

주시혜 목사가 복음반을 담당해 새로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계속해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었던 형제자매들은 현장에서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홍콩은 1997년에 영국에서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되었다. 여전히 홍콩에는 영국의 문화가 많이 남아있으며, 약 54만 명의 기독교인이 거주한다. 수양회에 참석한 새로운 사람들 대부분 기독교인이나 복음을 몰라서 죄의 문제, 인생의 문제에서 고통받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수양회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죄를 예수님께 담당시켜서 죄를 사하셨는지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들고 구원을 받았다.

홍콩 양총밍 씨는 “오래 전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열심히 율법을 지키고 살아왔습니다. 근데 아무리 노력해서 율법을 지키지 못하고 죄를 짓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양회에 와서 복음반을 들으면서 우리는 아담으로 말미암아 다 죄인이었지만 히브리서 10장 10절 말씀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죄를 지었지만 예수님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더이상 죄인이 아닌 의인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저는 구원을 받았습니다.”라고 구원받은 간증을 했다.

오전과 오후, 저녁으로 신앙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그룹교제를 가졌다. 장년형제, 부인자매, 청년으로 나뉘어 평소 풀리지 않았던 마음의 문제들을 털어놓았다. 구원받은 이후 범하는 죄, 회개, 구원받지 않은 가족 등 마음에 품고 있던 문제에 대해 성경에서 무엇이라고 하는지 답변을 들으면서 형제자매들은 의문을 벗고 믿음을 얻었다.

부인 자매들의 자녀들과 새로 온 어린이 등 10여 명의 주일학생들도 이번 가을수양회에 참석했다. 어린이들은 사흘 동안 도전, 교류, 연합을 주제로 마인드강연을 듣고, 댄스, 만들기 등 활동을 하면서 성경과 가까워지고 자제력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개인 신앙상담을 하면서 어린이들도 복음을 듣고 구원을 확신했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홍콩 사람들이 좋아하는 바베큐를 먹었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생, 같이 일하는 선생님, 구원받지 않은 가족들이 바베큐를 같이 먹으러 오면서 자연스럽게 교회를 소개하고 저녁 말씀까지 함께 들었다. 홍콩교회 청년 자매와 함께 일하는 한 교사도 참석해 "이런 기독교 활동은 처음 참석했다. 젊은 학생들이 웃으면서 댄스하는 모습이 굉장히 놀라웠고 말씀을 들으면서 신앙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콩교회 캘빈 집사는 “작년부터 교회 목사님 인도를 받고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누구든지 다 성경공부를 시작하라는 음성을 따라 시작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연결됐습니다. 교회에 사역자가 없지만 성경공부로 연결된 분들을 초청하면서 이번 수양회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매일 아침마다 온라인으로 새벽모임을 하는데 성경 한 장 한 장 묵상하고 발표하는 시간이 수양회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그동안 성경공부는 했지만 교회와 연결되지 않던 분들이 다 수양회에 와서 복음을 듣고 구원에 확신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성경공부와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더 많은 홍콩 마카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라고 간증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홍콩교회에 어떻게 역사하실지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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