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Hola 올라! 멕시코 독립기념일 행사
[알바니아] Hola 올라! 멕시코 독립기념일 행사
  • 민경혜
  • 승인 2023.09.2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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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티라나교회는 지난 9월 16일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멕시코 독립기념일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멕시코에서 온 단기선교사 아브라함이 주요 일들을 맡아 이요성 선교사 부부와 함께 일을 준비했다.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가진 '멕시코 독립기념일' 행사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기념하고자 행사를 준비했지만, 준비 과정에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었다. 알바니아에는 멕시코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국가 대사관이 거의 없고, 멕시코나 중남미와 관련된 기관들 또한 찾기 쉽지 않아 행사를 해도 ‘과연 누가 관심을 가지고 올까?’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작년 6월, 박옥수 목사는 독일에서 가졌던 우크라이나 수양회에서 “하나님이 반드시 도우신다. 절대 두려워하지 마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형제자매들에게 소망을 불어 넣었다. 이번 티라나 지부 역시도 종의 음성을 의지해 결과와 상관없이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준비해보자. 참석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 축복을 얻을 것’이란 믿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단기선교사 아브라함은 알바니아에 있는 멕시코 또는 중남미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있는지를 알아보았고 그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행사 포스터를 올리고 사람들을 초청했다.

티라나 전 부시장 아바즈 하도 박사와 함께 

행사장소는 이요성 선교사가 2016년에 만나 인연이 된 수도 티라나 전 부시장 아바즈 하도(Abaz Hado)에게 도움을 얻어 자신의 아트 갤러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전 부시장은 2016년 알바니아 첫 크리스마스 미라클 행사를 가졌을 때 미라클 팀과 단기선교사들이 공연을 연습할 수 있도록 장소와 숙소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을 줬고, 이후로도 계속 알바니아 지부에 종종 도움을 주고 있다.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홍보 영상을 관람했다.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단기선교사의 모습

짧은 시간 안에 행사를 홍보했고 드디어 행사 날이 다가왔다. 늦은 오후, 시내 중심가에 있는 미술관(Galeria e Artit)에 여러 가족과 청년들이 모였다. 멕시코 음악을 들려주며 손님들을 맞이했다. 아브라함은 멕시코 독립기념일에 대한 배경, 멕시코의 문화와 음식에 대해 발표했고, 짧은 시간 내에 기초 수준으로 스페인어도 가르쳤다.

참가자들이 함께 멕시코 전통 게임을 하는 모습
(좌부터) 올 봄에 연결된 여대생 사라, 크리스타 그리고 작년에 한국어 클래스로 연결된 고등학생 엘라

8월 말 배종근 목사 집회 때 인연이 돼 알게 된 '아브라함 링컨 센터' 이사장 폴과 가족들, 또 폴 지인이 초대한 멕시코 가족도 오게 되면서 분위기가 한층 좋아졌다. 그리고 지난 성경세미나에 참석한 여대생들은 알바니아 선교사 부부를 온 마음으로 도왔다.

마인드 강연을 하는 이요성선교사

이요성 선교사는 '마음의 병과 사회문제'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에서 "예전에는 많은 나라들이 독립운동을 했고, 독립운동가들의 정신 또한 살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흐르면서 젊은 학생들의 마음이 많이 약해지고, 마음에 병이 들고, 사회적인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전에 있었던 그런 강인한 정신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부담과 어려움을 피하면서 지내니까 마음의 병이 생기는 겁니다"라며, 누구든지 삶의 멘토를 만나면 그를 통해 자기의 약한 마인드를 강한 마인드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참가자들 단체사진

행사 시간이 조금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까지 함께하며 뒷정리도 도와주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참석자들 모두 무척 고마워하고 또 이런 행사가 있으면 불러달라며 감사해했다. 특별히 이번에 처음 만난 한 멕시코 가족은 현재 알바니아에서 선교하고 있었다. 선교사 가족은 “알바니아에서 멕시코 독립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다는 것에 대해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꼭 참석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온 가족을 데리고 왔는데, 무엇보다 마인드강연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기로 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요성 선교사 부부가 종의 말씀 ‘하나님이 반드시 도우실 거다’를 기억하고 발을 내디뎠을 때,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되며 종의 음성이 열매를 맺는 축복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곳에 길을 열어 가실지 소망을 가지며 또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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