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을맞이 대전지역 연합 야외예배 열어
[대전] 가을맞이 대전지역 연합 야외예배 열어
  • 김경미
  • 승인 2023.10.17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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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 자라목 솔밭에 형제자매의 가족, 다문화가정 등 700여 명 참석
- 하나님의 이끌림을 따라 복음을 위해 사는 복된 삶

지난 15일(일)에 영동 자라목 솔밭에서 가을맞이 대전지역 연합 야회예배를 열었다. 청량한 가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야외예배에 대전지역 형제자매들 700여 명이 함께했다.

당일 날씨는 쌀쌀했지만,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가진 야외예배에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찬 얼굴의 형제자매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야외예배에 주변의 가족, 다문화가정 등 지인들을 초청해 함께 참석하며 기쁨을 더했다.

오전 10시 30분, 대학생들이 준비한 인도 댄스 ‘나난드’로 야외예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홍슬기의 풀루트 연주와 소프라노 솔로 서은주의 ‘은혜’가 이어졌다. 

이어 조규윤 목사는 여호수아 6장 말씀을 전했다.

“성경 말씀을 듣다 보면 우리 마음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정말 많다. 근데 믿음은 내가 이해돼서 믿는 게 아니라 이해가 되든 안 되든 성경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는 게 믿음이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너희 모든 군사는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여호수아 6장 2~3절)

“여리고를 무너뜨리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고하고 애써야 할 것은 없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여리고 성을 매일 돌고 마지막 칠 일째 일곱 바퀴를 돌고 외치라 할 때 함께 외쳤을 때 그 견고한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처럼, 우리가 입술을 열어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이 살아서 역사하실 줄 믿는다. 이미 하나님께서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를 붙이신 것처럼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님 우리 손에 이미 붙이셨다. 대전, 충청을 우리에게 주셨다. 이제 주님의 이끌림을 따라 복음을 위해 살 때 하나님께서 복 주시고 부족함 없는 삶이 되게 하실 줄 믿는다. ”

한편, 주일학교도 영동 자라목 솔밭 한쪽에서 오전 예배를 드렸다. 부여교회 김영 목사는 마태복음 1장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이 세상에 오셨고, 우리의 죄뿐만 아니라 부족한 허물을 온전케 하셨다”고 말씀을 전했다. 주일학교 학생들은 말씀을 듣고 학년별로 모여 교제하며 마음을 나눴다.

말씀이 마치고 모두가 기다렸던 점심시간이 돌아왔다. 삼삼오오 지역별, 구역별로 모여 앉아 가져온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점심시간에 맞춰 형제자매들을 위해 뻥튀기, 커피, 음료 등을 판매하는 매점이 열렸다. 또한, 한쪽에서 지역 특산품인 샤인 머스캣도 저렴하게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오후 시간에는 산책하거나 배드민턴을 치는 등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오랜만에 야외에서 만난 형제자매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곳곳에서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에 2부 예배가 열렸다. 말씀 전 한밭교회 남성 중창으로 ‘초가삼간도’, ‘은혜’의 찬양이 이어졌다. 기타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노래에 형제자매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조규윤 목사는 룻기 2장 말씀을 전했다.

“신앙은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것이다. ‘내가 네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룻이 발을 내딛고 나가니까 하나님이 역사하셨다. 하나님 앞에 은혜 입을 마음 하나면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복되게 이끄실 줄 믿는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후 모두가 가슴 떨리게 기다리던 경품 시간이 돌아왔다. 번호가 불릴 때마다 형제자매들의 희비가 엇갈렸지만, 상품을 타도 상품을 타지 못해도 모두가 행복해했다.

“오랜만에 솔밭에 와보니 너무 반갑고 지난 수양회도 생각나며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 감사했다. 오랜만에 구역 식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정말 즐거운 소풍이었다. 또 남편이 오랜만에 예배에 와서 함께 솔밭을 거닐며 참석할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다. 이런 시간을 마련해주어 감사하다.” (한밭교회 이숙재 집사)

“오랜만에 영동 솔밭에 와서 좋은 공기를 마셔서 기분이 참 좋았다. 또 전도하고 있는 어르신이 불교여서 교회에 초청 못 했는데 이번 야외예배에 초청해 참석하게 됐다. 오늘 오셔서 앞자리에서 말씀도 듣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즐겁게 지낼 수 있어 감사했다.” (한밭교회 정용순 집사)

“체리 자매 남편이 교회 행사에는 참석했지만, 예배에 오는 것은 부담스러워했다. 근데 이번에 야외예배를 하면서 함께 참석할 수 있었다. 솔밭에 와서 너무 좋아하고 마음을 여는 것 같아 감사했다. 앞으로 계속 연결돼 하나님의 일하실 것을 생각할 때 소망이 된다.” (한밭교회 아우 자매)

“평소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모친님, 자매님들이 야외예배에 함께할 수 있었다. 또 구역 식구들이 가족을 초청해 함께하며 즐거워하는 것을 볼 수 있어 감사했다.” (한밭교회 김혜경 집사)

”이번 야외예배에 남편과 아들이 함께할 수 있었다. 남편이 타 지역에 직장을 다녀 일요예배에 참석했는데, 이번에 야외예배는 처음 참석했다. 지역의 장로님, 형제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너무 좋다고 하면서 마음을 활짝 열었다. 솔밭도 걷고 마음껏 좋은 공기도 마시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한밭교회 정인숙 집사)

야외예배로 대전충청지역 성도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신 하나님이 가을과 겨울에도 계속해서 복음으로 은혜 입히실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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