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모두가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바자회"
[부천] 모두가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바자회"
  • 유유순 기자
  • 승인 2023.11.08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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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전경

11월 5일(일), 기쁜소식부천교회는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 규모와 지속성 면에서 부천지역의 대표적인 바자회로 자리잡고 있는 본 행사는 어린이부터 실버, 다문화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을 초청해 먹거리를 비롯해 다양한 부스를 즐기며, 교류와 나눔의 장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이날 인근의 주민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출신의 다문화 가정 등 40여 명의 새로운 분들이 바자회를 찾았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판매 부스 및 이벤트,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즐기며 주말 가족 나들이에 손색이 없는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하루 종일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바자회 직전 비가 그치면서 선선한 날씨 속에 행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

바자회 음식을 준비한 형제 자매들

바자회의 꽃이라 할 만한 부스는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한 공간이었다. 의류, 생활용품, 전자기기의 등의 물품 부스를 비롯하여 부천교회 자매들이 직접 만든 바비큐, 떡볶이, 김밥 등 먹거리 부스 그리고 수제 반찬 판매 부스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끌었다. 또한 부천교회 청년들이 준비한 카페 부스와 이벤트 부스 역시 인기가 좋았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부스를 다니며 여러 이벤트를 체험해보며 즐겁고 유쾌한 한때를 보냈다.

이날 특별히 마련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소개가 있었다. 라이쳐스 댄스, 앙상블 및 중창 공연에 이어 크리스마스 칸타타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사회자가 칸타타를 소개했다. 이어 사연을 공모해 추첨을 통해 문화공연 관람권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바자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과 다문화인들이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 칸타타 소식을 접하고 공연 관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석 바람을 표하기도 했다.

김혜숙(부천 상동) 씨는 "지난 봄 바자회 때 우연히 포스터를 보고 방문했고, 이번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왔어요. 음식도 맛있고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 좋았던 기억때문에 이번에도 오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마음을 담아 준비하신 것이 좋았고요. 칸타타에도 초대를 받았는데 어머니와 함께 꼭 가고 싶습니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강해영(인천 계산동) 씨는 “일반교회에 나가다가 목사님이 이동하면서 교회를 찾고 있었어요. 김영미 자매의 초청으로 바자회에 참석했는데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네요. 앞으로 부천교회에 나오기로 했는데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김성애(중국) 씨는 “9년 전에 부천교회에 나오다가 여러 일을 겪으면서 교회와 멀어졌습니다. 이번에 김승주 자매의 초대로 바자회에 참석했고 칸타타에도 초청받았습니다. 이곳에서 경인링컨학교 학생들을 보게 됐는데 나중에 아들이 중학생이 되면 꼭 보내고 싶습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황티홍(베트남) 씨는 “평소 직장생활과 부업으로 바쁘게 살던 차에, 구선회 모친님을 통해 교회 행사에 몇 번 초청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저희 부부가 참석했는데 맛있는 음식도 먹고 사진도 찍고 좋은 경험하고 갑니다. 초대해 줘서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린(베트남) 씨는 “한국에서 산 지 10년 되었습니다. 여기 바자회는 두 번째 참석했고요. 이곳에 와서 한국어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를 만나서 즐거웠고 음식도 맛있었고 좋은 구경도 많이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에도 꼭 가보고 싶어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진행을 맡은 전요섭 형제는 “이번 바자회에는 젊은 장년들이 믿음을 배우도록 교회가 이끌어주셨습니다. 나아만 장군에게 잡힌 계집종이 하나님의 마음과 다르다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삶은 보지 못한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을 온전히 합하지 못한 제 모습이 발견되어 마음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바자회 당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준비하신 것을 볼 수 있었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칸타타를 소개하고 초청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이끄심에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전현주 자매는 “바자회를 준비하며 행복했습니다. 전단지를 만들어 주변의 다문화 가족과 대학교 유학생들에게 홍보했습니다. 맘카페나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서도 행사소식을 알렸고요. 동대문과 남대문 등지에 물품 후원을 다녀왔는데 하나님이 준비한 사장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후원활동이 부담이 아닌 행복이고 즐거움이란 걸 알았습니다. 바자회 당일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했고 날씨를 두고 한 마음으로 기도했는데 극적으로 비가 멈추고 많은 분들이 바자회를 즐기며 웃는 모습을 보며 정말 감사했습니다.”고 소회를 밝혔다. 

기쁜소식부천교회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바자회나 여러 뜻깊은 행사들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교류와 만남을 통해 그들이 교회와 연결되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아 교회 안에서 밝고 행복한 삶을 사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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