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라클 투어, 베들레헴과 같은 작은 도시, 바우첸에서 일어난 미라클
[독일] 미라클 투어, 베들레헴과 같은 작은 도시, 바우첸에서 일어난 미라클
  • 하희준
  • 승인 2023.11.17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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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과 같은 작은 우리 도시에 이런 멋진 공연을 해주셔서 영광입니다!”

투어팀은 독일의 작은 국경 도시 바우첸에 도착했다. 바우첸은 투어팀에게 공연 제목 그대로 미라클, 기적의 감동을 줬던 도시다. 올해 이곳 Weißenberg 공연장에서는 2번의 공연이 있었다. 

2막 크리스마스의 선물, 가족의 사랑을 깨닫는 안나의 이야기 

작년 바우첸에서는 미라클 공연을 고작 하루 앞두고 장소를 변경해야 하는 암담한 상황이 있었다. 그러나 공연 전날 공연장소, 투어팀 숙식, 공연에 함께할 관객 초대까지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었다. 단 24시간 만의 홍보로 모인 200여 명의 바우첸 시민들은 독일에서는 보기 드문 뜨거운 반응으로 미라클 팀에게 감동을 줬었다.   

"올해도 바우첸에서 미라클 공연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작년에 공연을 했던 장소에서 올해는 공연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마음이 암담했습니다. 그때 미라클 투어를 처음 시작하게 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정녕히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9).' 발을 내디디면서 말씀대로 하나님이 새로운 장소, 새로운 담당자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이들이 자체적으로 후원팀을 만들어 투어팀의 숙식과 홍보를 책임져줬습니다." (뒤셀도르프 교회 진병준 선교사)

11월 12일 공연

바우첸 공연 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왔던 교회의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미라클 투어에 대한 간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잠시 주기로 약속했던 사회자는 갑자기 “오늘은 성령께서 당신이 말씀 전하는 것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나와서 말씀을 전해 주세요”라며 강대상으로 진병준 목사를 초대했다. 하나님이 어떻게 선교회에 살아 일하시는지 복음이 전해지는 시간이었다. 

공연장을 찾은 바우첸 시민들

공연 시작 전, 객석 300석은 이미 만석이 됐고, 통로에 계속 의자를 펼쳐야만 했다.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1막 “For unto us”가 끝났을 때,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으로 공연장 분위기는 이미 고조되어 있었다. 

1막 메시아의 탄생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통해 복음이 힘있게 전해졌다. “하나님의 마음 안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이미 씻겨졌고 의로워져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 이미 의로워진 내 자신을 발견하는 겁니다.“ 

”먼저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여러분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제 아이들도 정말 즐거워했고, 다른 청소년들로부터도 너무 멋진 공연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그리고 간증들과 메시지도 아주 감명 깊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곳에 뿌려진 씨앗들이 어떤 열매로 맺혀질까 매우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할렐루야.“ (학생들의 식사를 준비해준 안냐)

"이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에 온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단원들 모두 굉장한 열정으로 강렬한 공연을 보여줬고,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리얼하게 묘사해 줬습니다. 저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웠고 다른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참석자 루디아) 

11월 13일 공연

다음 날 월요일 오전에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공연을 했다. 이날 공연은 인근 중고등학교와 바우첸에서 30km 떨어진 Görlitz라는 도시의 기독학교에서 참석한 3백여 명의 학생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식전행사 애한
메시아의 탄생을 외치는 목동

학생들은 식전 행사인 문화 댄스와 크리스마스 댄스에 열광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보여주는 1막에서는 2,000여 년 전 예수님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크리스마스 메시지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통해 오영신 목사는 작년 한 해 므리야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살아서 일하셨는지 간증했다.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믿음을 배우게 됐던 이야기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공연 후 함께 미라클을 준비했던 교회 관계자들이 감격스러워하며 베들레헴과 같은 이 작은 도시에서 미라클 공연을 해줘서 영광이라고 입을 모아 감사해했다. 

"너무 놀라운 공연이었습니다. 멋진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정이 어우려져 있었고, 특히 2막에서 딸이 아버지의 진정한 사랑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마치 제가 주인공이 된 것 같았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에너지와 사랑을 아마 여기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겁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도 이 공연을 꼭 초청하고 싶습니다.” (참석자 타니아나)

객석을 가득 채운 학생들

지난 이틀 동안 6백여 명이 이 자리에서 복음을 들었다. 참석자 중에 투어팀과 헤어지기가 아쉬워 숙소까지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러는 사이에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일도 있었다. 말씀대로 새 길을 내시는 주님을 만난 바우첸을 마음에 담고 투어팀은 헝가리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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