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라클 투어, 도나우강을 따라 흐른 복음의 물결
[독일] 미라클 투어, 도나우강을 따라 흐른 복음의 물결
  • 배가은
  • 승인 2023.11.25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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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번째 도시, 레겐스부르크에 가다!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한 투어팀은 밤새 달려 11월 17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아침을 맞았다. 레겐스부르크는 독일 남쪽, 도나우 강 상류의 주요 항구도시이며, 오늘날에는 교통과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전날까지 이어진 비 예보와는 달리, 투어팀이 도착하면서 맑은 날씨가 펼쳐졌다. 이날의 공연을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공연장 근처 레겐스부르크 전경
공연 당일 맑은 날씨의 레겐스부르크
설레는 마음으로 로비에서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
설레는 마음으로 로비에서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

오후 5시 30분, 행사 장소인 콜핑하우스(Kolpinghaus)에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관객들이 객석을 메워갔다. 레겐스부르크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시와 자매도시로 연결돼 있어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특별히 우크라이나 단체에서 특별공연을 선보였고, 단체장 Alex Hromada의 축사도 이어졌다.

공연을 선보이는 우크라이나 단체 측 가수
축사를 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단체장 Alex Hromada

이어 1막 “For Unto Us”가 시작되고,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가 탄생하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아기 예수의 탄생을 호응했다.

1막과 2막 사이, 진병준 목사는 자신의 서명으로 빚진 사람의 목숨을 구한 한 왕의 이야기를 전하며, 예수님의 능력은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더 큰 능력이 있기에 우린 모두 의롭고, 거룩하고, 온전하다는 분명한 복음을 전했다.

이후 이어진 2막의 안나 이야기는 가족과 함께 참석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셨다.

참석자 마리아나, Mariana

“뮤지컬은 너무 재미있고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늘 제 아들과 함께 참석했는데, 어린이들에게도 너무 행복한 공연이었어요. 특히 오늘 전해진 메시지가 저에게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이 공연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가족과 함께 참석하고 싶어요.” (참석자 마리아나, Mariana)

공연을 마친 직후, 오영신 목사는 공연에 참석한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따로 불러서 2부 시간을 가졌다. 오영신 목사는 작년 한 해 므리야 프로젝트를 통해서 하나님이 역사하신 간증을 하면서 하나님이 우크라이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전달했다. 오 목사는 "비록 요셉의 인생에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꿈으로 인해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가족을 구원하고 애굽을 구원하는 귀한 하나님의 종이 됐습니다."라고 외치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이와 같다고 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한 선교학교를 시작한다며 선교학생들을 모집했다. 유럽을 향한 새로운 복음의 장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이번 레겐스부르크 행사에서 식사를 후원해준 베트남 식당 사장 킴은 이번에 오영신 목사와 개인 신앙상담을 하며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저는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오 목사님께서, 죄를 씻는 것은 나의 어떤 노력이나 열심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죄를 씻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잘못 알고 있었는데,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영원히 사해졌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계속 성경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베트남 식당 사장 킴)

공연을 준비하면서 레겐스부르크 형제자매들의 마음에도 여러 방면으로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앞에 항상 열린 문을 두시는 하나님’이라는 믿음으로 발을 내딛고 간 곳에서 하나님은 큰 기쁨을 선물해 주셨다.

“올해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을 위해 많은 일들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행사가 곧 다가올 때까지도 준비가 잘 되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우리 앞에 열린 문을 두셨다는 말씀이 생각났고, 이 말씀을 믿고 저는 행사를 계속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말씀대로 부족했던 모든 부분을 다 채우셨습니다. 특히 공연 날에는 관객들로 가득찼고, 끝까지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는 것을 보고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레겐스부르크 교회 쉬나디 자매)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던 레겐스부르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투어팀은 또 다시 헝가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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