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미라클 투어, 빛나는 야경처럼 마음의 빛을 선물한 미라클팀
[헝가리] 미라클 투어, 빛나는 야경처럼 마음의 빛을 선물한 미라클팀
  • 배가은
  • 승인 2023.11.2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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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라클 투어팀이 독일 바우첸의 일정을 끝낸 후 밤새 달려 도착한 나라 헝가리. 유럽 중심부에 위치한 헝가리에서는 11월 15, 16, 19, 20일 총 4회에 걸쳐 공연이 이루어졌다. 15일은 FMK(Ferencsvaros Muvelodes Kozpont)극장, 16일은 바츠시에 위치한 두너카냐르 극장에서 연이어 공연이 펼쳐졌다.

야경이 아름다운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유럽의 3대 야경이라 불리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다뉴브강을 중심으로 서편의 부다와 동편의 페스트가 합쳐져 오늘날의 부다페스트가 됐다. 19일은 ‘페스트’지역 최고 시설의 공연장인 럼(RaM) 극장, 20일은 ‘부다’지역을 대표하는 몸 문화센터(MOM Cultural Center) 공연장에서 공연이 치러졌다.

비와 추운 날씨가 예보됐지만, 공연 당일 맑고 따뜻한 날씨를 허락하셔서 630석 공연장이 가득 채워져 헝가리에서도 날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다.

헝가리에서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크리스천 밴드의 식전공연이 있었다. 그 후 단원들의 K-POP 댄스 공연, 한국 정서를 보여줄 수 있는 ‘애한’ 공연, 한국에서 온 정주승 형제의 솔로 공연으로 달궈진 공연장 시민들의 얼굴은 한층 더 밝아져 있었다.

1막 공연이 끝난 후,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우리의 죄를 사하고 온전케 하시려는 것이고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임을 이야기하며 복음을 전했다.

메시지가 끝난 후, 2막 공연이 이어졌다.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알게 된 안나 이야기인 2막 공연은 관객들의 마음에도 큰 감동과 온기를 선사했다.

2022년 한국 월드캠프 교정청포럼에 참여했던 헝가리 채플린협회 회장 Erdélyi Csaba은 캠프에 참석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고 헝가리로 돌아와 헝가리 지부장인 이대도 목사에게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들과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며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이번 미라클 공연 또한 부교정청장을 직접 초대했고 두 청장 내외가 미라클 공연에 참석했다.

헝가리 부교정청장 부부

“이제껏 많은 공연을 보았지만 이렇게 감명 깊은 공연은 처음이었어요. 공연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너무 좋은 공연이고, 이런 공연을 이곳에서만 하기가 아까깝습니다.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이 단체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헝가리 부교정청장, Dr. Bozsó Zoltán)

헝가리 우크라이나 대사관, Sverenyak Victoria

“매우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분들이 전문가가 아닌 자원봉사자 학생들이란 사실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행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학생에게 어떠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큰 소망을 주고 있다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물론 물질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마음을 살리는, 마음의 지원이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기쁨, 믿음, 사랑을 전달하는 이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 콘서트를 통해 여러분들은 사람들에게 사랑, 행복과 빛을 주었습니다." (헝가리 우크라이나 대사관, Sverenyak Victoria)

헝가리 미라클공연 사회자 너즈 머르찌(Nagy Marcsi) 자매

“처음 제게 사회를 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나의 실수 때문에 사람들이 마음을 닫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이 일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내 모습과 상관없이 아름답게 일하실 것을 생각하니 담대하게 할 수 있었어요. 또 저희 어머니가 공연을 보시고 마음을 많이 여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헝가리 미라클공연 사회자 너즈 머르찌(Nagy Marcsi) 자매)

“음악적인 측면을 넘어 정신적인 측면까지 전달하는 메시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2막 안나이야기를 보면서, 어렸을 땐 부모님이 영원히 곁에 계실 것 같고 부모님의 소중함을 잘 몰랐지만, 어른이 돼서 부모님의 소중함과 그 사랑을 더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석자 Nagy Maria)

19일 공연이 이루어졌던 럼(RaM) 공연장 관계자는 미라클투어 단원들의 모습을 보여 감탄을 금치 못했다. 보통 공연자들은 스태프 일을 하지 않는데 젊은 학생들이 수준급 공연은 물론이고 무대 설치, 철수까지 하는 것을 보여 놀라웠고, 너무 훌륭한 팀이라며 다음 크리스마스, 부활절 행사까지 이 공연장에서 하길 원한다는 말을 전했다.

헝가리 이대도 선교사는 “16일 공연 장소인 바츠 시에 갑자기 파이프 배관에 문제가 생겨 물 공급이 어려워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공연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분명히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날 투어팀 전체가 모여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헝가리에 ‘미라클’을 보여주셨습니다. 4시간 후, 배관 문제가 해결됐고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물이 공급되는 기쁨도 있었지만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헝가리교회 성도들과 자원봉사자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더 큰 기쁨이었습니다.”라고 간증하며 이번 미라클 공연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해 주셨다며 감사했다고 말했다.

어두운 밤 빛나는 헝가리의 아름다운 야경처럼 헝가리 사람들의 어두운 마음에 따뜻한 마음의 빚을 선물하고 다음 여정인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한다. 가톨릭 역사가 깊은 이탈리아에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 복음의 종소리가 다시 한 번 울리게 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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