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미라클 투어, 중세의 역사보다 더 큰 하나님의 역사
[이탈리아] 미라클 투어, 중세의 역사보다 더 큰 하나님의 역사
  • 배가은
  • 승인 2023.12.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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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와 '로마'에 가다!

헝가리에서 4차례의 공연을 마친 후, 미라클 팀은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이탈리아는 남유럽에 위치하여 문화유산, 미술, 음악 등이 발달한 문화 강국으로, 국민 대다수가 천주교를 믿는 가톨릭 사상이 뿌리를 두고 있는 나라이다.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싶어했던 로마, 그 선진의 뜻을 이어 미라클팀이 복음을 들고 이탈리아를 찾았다.

오페라의 나라답게 대부분의 극장들이 이미 공연으로 예약이 차 있어 공연장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탈리아 밀라노와 로마에 있는 교회를 준비해주셨고 미라클팀은 이탈리아에서 총 2회의 공연을 할 수 있었다.

11월 22일 밀라노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밀라노 대성당

이날 공연이 진행된 이탈리아 밀라노의 Bethel 교회는 미라클팀을 위해 장소 제공은 물론 숙식을 비롯한 여러 도움을 제공했다. 이 교회의 프랑크, 안젤로 장로는 오영신 목사와의 계속된 교제를 통해 복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정확한 복음을 받아들이며 구원을 받았다.

프랑크, 안젤로 장로

공연 시작 10분 전, 공연장 로비는 관객들로 북적이며 크리스마스 미라클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했다.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로 크리스마스 미라클 밀라노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한국인의 한을 표현한 ‘애한’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한국인의 한을 전달했다. 이어 한국에서 온 정주승 형제의 ‘Nella Fantasie’, ‘O holy night’ 두 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한 층 더 열었다.

한국의 한을 표현한 '애한'

이어 예수님의 탄생을 보여주는 1막 공연을 본 관객들은 진지한 얼굴로 집중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예수님이 탄생하고 마지막 합창이 끝났을 땐 모두 감격스러운 눈빛과 함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1막이 끝나고 2막이 시작되기 전 오영신 목사는, 철삿줄에 묶여있던 원숭이가 스스로 풀 수 없는 것처럼 사람도 스스로 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비유를 들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영원한 죄사함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일을 이루러 오신 예수님의 탄생과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관객들에게 전했다. 예수님이 다 이루어놓으셨다는 뜻인 “It is finished!”를 외치자, 관객들은 “아멘!”을 외치며 정확한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날 통역을 했던 실비아는 Bethel 교회의 담당 목사의 딸이다. 공연 전 리허설 시간에 통역을 준비하면서 복음을 들었고, 공연이 끝난 후 오 목사와의 교제를 통해 한 번 더 정확한 복음을 받아들이며 구원을 받았다. 이 행사에 함께한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느낄 수 있었다.

실비아, 밀라노 공연 통역사

“이런 멋진 공연에 통역자로 참여하여 매우 영광스러웠습니다. 특히 목사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한 번도 말씀을 이렇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단순한 것 같지만 너무 깊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공연도 너무 놀라웠습니다.” - 실비아, 이탈리아 밀라노 미라클 공연 통역사

 

11월 24일 로마

로마의 상징, 콜로세움
로마 산탄젤로성 국립 박물관 (성천사성)

밀라노 일정을 마친 투어팀은 로마에 도착하였다. 공연이 이루어진 Karisma 교회의 담당 목사와 성도들은 학생들을 위한 식사와 공연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온 마음으로 도와주었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 오후 7시에는 40여 명의 현지 목회자들과 함께 기독교지도자포럼(CLF)을 가졌다. 핀란드 김홍렬 목사는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한 말씀을 전하며, 율법이 아닌 하나님의 새 언약으로 심판받음을 강조했다. 예레미야 31장 34절, ‘내가 그들의 죄를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참석한 목회자들이 “아멘”을 외치며 말씀에 호응하며 기뻐했다.

하우스 오픈도 하기 전, 이미 많은 관객이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예수님의 탄생을 나타낸 1막을 보는 관객들은 표정은 진지하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함께 축복하는 마음으로 관람하는 모습을 보였다.

1막이 끝난 후,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사슬에 묶여진 원숭이가 스스로 사슬을 끊을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은 스스로 죄를 영원히 사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우리 죄를 영원히 사해지게 하신 것을 말하며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함께 복음을 전하였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동안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2막 안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남녀노소 공연을 즐기며 안나와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하기도 하며 공연 속으로 푹 빠져든 관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막이 끝나고, 학생들이 부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과 정주승 형제의 ‘Time to say goodbye’를 들은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미라클팀과 함께 하였다.

이 날 축사를 한 Kerisma 교회 담당 목사는 학생들의 공연을 보면서 깊이 감동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른쪽부터 페르난도 목사, 페르난도 목사 사모

“공연은 물론이고 복음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모든 것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느끼며 울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구원의 메시지가 진실로 전달되었습니다. 우리는 내년에도 여러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 Fernando, Kerisma 교회 담당 목사

“저는 지금 한국 목사님들과 형제자매님들과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구원, 새 언약에 대해 정확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한국 목사님들과 이곳 목회자들과 함께 이 땅, 이탈리아에 복음을 증거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Susana, Kerisma 교회 담당 목사 사모

Masdea, 이탈리아 현지 교회 목사

“정말 감동적이었고 멋있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귀한 복음의 일에 자원봉사하는 모습이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공연은 놀랍고, 전문가 수준의 훌륭함을 자랑했습니다. 유럽 전역을 투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왕국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을 믿습니다. 목사님이 전해주신 메시지는 간결함 속에도 복음의 본질과 구원의 핵심을 정확하게 담아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의 아름다움이라고 믿습니다.”  - Masdea, 이탈리아 교회 목사

Masdea, 이탈리아 현지 교회 목사 사모

“각국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연합하여 하나님을 위해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말씀은 생명의 메시지였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들의 아름다움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Masdea, 현지 목사 사모

공연이 모두 끝난 후, 깊이 감동한 관객들은 쉽게 공연장을 떠나지 못했다. CLF에 참석했던 현지 목회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을 마친 직후, 현지 목회자들은 오영신 목사와 황선웅 목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를 자신의 교회로 초대했다. 이 일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이곳에서 더 크게 일하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탈리아 로마 교회 황선웅 선교사는 “SNS로 홍보했을 때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행사에 시민들이 얼마나 참석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행사 당일 사람들이 행사 장소에 가득 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에 있는 각기 다른 나라 교회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많이 후원해주셨습니다. 역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을 말했다.

형편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작은 부분부터 큰 부분까지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우리의 길을 인도해주셨다. 이탈리아가 천주교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했을 때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기뻐하며 ‘아멘’을 외치며 받아들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마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마음에 하나님을 배우고 그 역사를 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로마에서의 일정은 더욱 감사한 시간으로 마음에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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