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기쁜소식아순시온교회는 올해로 3해째 크리스마스 투어를 통해 죄사함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4일까지 50여 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 주변 도시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투어가 시작됐다.

한 달 정도의 준비 기간을 가지고 이번 투어 봉사자들은 의상, 소품, 세트 및 연기 연습 등 투어를 온 마음으로 함께 준비했고, 매 연습시간마다 모임을 통해 성경 말씀을 나누고 봉사자들 모두 간증을 하며 자신들이 하는 모든 일이 복음을 전하는 일이고, 하나님이 이번 투어를 반드시 도우신다는 믿음을 갖는 시간이 됐다. 

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숙소, 식사, 간식, 유류 등을 정부 기관이나 회사 또는 교회에서 후원을 받아서 투어 기간 풍성한 음식과 편안한 숙소에서 다음 공연을 준비할 수 있었다.

첫 공연장소인 파라과이 으빠까라이에 있는 으빠까라이 에수아 고등학교(Escuela Yeshua Hight school de Ypacaraí) 행사장은 청년 형제 아벨이 학교 친구를 행사에 초청하면서 시작되었다. 친구의 아버지가 행사에 참석하면서 마음을 열게 되고, 이번 투어 소식을 듣고 자신의 행사장에서 공연을 해주면 식사와 공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30일 행사 장소를 얻을 수 있었다. 

행사를 앞두고 후원을 받는 일, 연습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나님이 놀랍게 길을 여시는 걸 보면서 이 투어가 하나님의 뜻이고 이 일을 기뻐하신다는 부분에 마음을 확실히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봉사자들은 일사불란하게 세트를 옮기고, 조립했고, 공연 의상과 소품들을 정리하며 예수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온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공연을 준비했다.

라이쳐스 댄스팀의 펠리스 나비닷(Feliz Navidad)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흥겨운 분위기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이 시작됐다. 관객들은 공연 중간마다 큰 박수로 호응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핍박받는 장면, 요셉이 아내 마리아를 위해 방을 찾는 장면 등에서 눈물을 보이며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롤드 베르헨 (Harold Bergen) 보께론(Boqueron)주 정부인사
"오늘 예수님의 탄생을 주제로 한 공연을 봤습니다. 보는 내내 감동적이었고, 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야 했는지 목사님의 메시지를 통해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아순시온에서 이곳 보께론(Boqueron)까지 찾아와 멋진 공연을 선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에벤에셀(Even Ezer) 교회 아빠리시오 모랄레스(Aparicio Morales) 목사 
"저는 작년에 얄베상가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너무 감동적이었고 예수님의 탄생을 잘 그려낸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그날 한이용 목사님께 다음엔 꼭 이곳 뻬쎔뿌(Pesempoo)에서 공연해달라고 부탁했고, 올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크리스마스 공연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얄베상가(Yalve Salga) 기쁜 소식(Buenas Nuveas) 교회 후안 라모스(Juan Ramos) 목사
"오늘 이 자리에 예수님의 탄생을 가장 멋지고 감동적이게 공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마다 저희는 기쁜소식선교회를 기다립니다. 이번에도 크리스마스 공연을 통해 저희에게 행복을 주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께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복음의 일을 하고 싶습니다."

매 공연 이후 예수님 탄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성경말씀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파라과이 기쁜소식아순시온교회 한이용 목사는 히브리서 10장 10절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말씀을 통해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단번에 씻어지고 우리가 거룩함을 얻게 됐다며, 하나님은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다시는 기억지 않는다"고 말한다며 함께 말씀을 따라 읽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저녁에는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최대 극장 이그나시오 시립극장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했다. 

끌로띨데 까브랄(Clotilde Cabral)
"크리스마스 공연은 여러분의 전통적인 활동이 됐습니다. 학생들이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을 대신해서 예수님의 탄생을 연기해주었고, 모든 부분에 감동적이고 환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늘 감사하고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 죄를 용서받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악을 다시는 기억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도시마다 크리스마스 공연과 아르헨티나 교회의 공로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플로르 무뇨즈(Flor Muñoz) 봉사자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공연을 했습니다. 올해에 댄스캠프를 통해 교회와 연결됐고, 댄스연습에 함께하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조금씩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누구 하나 돈을 받거나 자신의 이익이 되는 게 없지만 죄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기쁜소식을 전하기 위해 온 마음으로 이 일에 함께하는 것이 신기했고 어느 순간 저도 같은 마음으로 이 일에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행복했고 우리의 공연을 통해 메시지를 듣고 누군가 구원을 받았을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합니다."

아드리 히메네즈 (Adri Gimenez)  
"저는 이번에 의상 담당을 맡아 크리스마스 투어에 함께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투어에서 제가 배울 수 있었던 것은 내 옳음을 내려놓고 마음을 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의 일을 할 때도 내 옳음과 내 열심이 들어갈 때가 참 많았는데, 내 마음을 내려놓을 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마음을 합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을 하면서도 관객들이 감격해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집중해서 메시지를 들으며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때 투어 기간동안의 피로가 사라지곤 했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달간 파라과이 23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투어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투어 중간중간 어려움과 문제도 많았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이 살아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우리가 발을 내딛는 곳마다 하나님이 크게 일하시고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와 연결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참된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파라과이 구석구석까지 죄사함의 복음이 전파되길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