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다 이루었다!" 구원의 기쁨을 알리다, 2023 잠비아 여름 수양회 및 CLF
[잠비아] "다 이루었다!" 구원의 기쁨을 알리다, 2023 잠비아 여름 수양회 및 CLF
  • 박서영
  • 승인 2023.12.10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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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간 말씀의 교제가 풍성했던 수양회
-잠비아의 미래를 위한 학생캠프
-어린이들의 마음에 복음을 심다, 잠비아 키즈캠프
수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있다.
수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있다.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잠비아 칠랑가 센터에서 12월 수양회 및 학생캠프가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전국에서 모인 잠비아 및 짐바브웨 교회 성도들이 복음을 듣기 위해 참석하며 약 500명으로 자리가 풍성해졌다.

말씀 시간 이외에도 세례식과 스포츠, 여러 댄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이번 수양회는 형제자매들과 새로운 참석자들이 마음에 행복과 감사함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수양회에서 2일 저녁부터 시작하여 6일 오전까지 4박 5일간 진행되었는데, 평일에 하는 첫 수양회라 직장 휴가를 받는 부분 등 여러 가지 참석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부담을 넘어 믿음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수 있는 수양회가 되었다.

전병규 목사의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전병규 목사의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4일 오후 센터에 도착해 저녁 말씀부터 전한 기쁜소식성북교회 전병규 목사는 로마서 6장과 8장을 주제로 이틀 동안 강연했다.

“우리는 말씀으로 계속 외치면 됩니다. 우리의 육체는 여전히 죄를 짓지만 예수님은 이미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후에도 어려움은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이때 우리가 생각을 믿을 것인지, 말씀을 믿을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똑같이 형편이 우리에게 와도 말씀을 믿을 때만이 하나님을 찾을 수 있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사단은 말씀을 믿지 않고 자꾸 생각을 내어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말씀을 믿지 않고 자신의 생각으로 흘러가는 것이 정말 교만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죄의 지배를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이미 모든 것을 다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말씀 앞에 굳게 정하고, 말씀만을 믿으십시오.”

전병규 목사는 우리가 더이상 죄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으로 옮겨졌다고 말씀을 전했다.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가 죄에서 온전히 자유로워졌음을 입증하는 것임을 전병규 목사는 강조했다.

이번 수양회에는 금년 10월 서울대전도집회에 참석한 육군 준장(예편)과 ZNS(Zambia National Service) 준장이 함께 참석했다. 특히 육군 준장을 예편한 루불리 장군은 구원을 받은 후 기쁜소식루사카교회 예배에 계속 참석하며 교제를 나누었다. 이후 이번 수양회에 참석하며 개인 차량과 트럭 등을 사용하여 수양회 음식 보급을 함께 하고, 강사로 온 전병규 목사의 숙소 및 저녁식사를 담당하기를 원하는 등 기쁨으로 복음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수양회에서도 루불리 장군은 복음반을 통해 계속해서 교제하며 구원을 확신하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CLF에 참석하여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모습.
CLF에 참석하여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모습

수양회 기간 중 5일(화)에는 CLF가 열렸다. 한국 및 미국 CLF에 다녀온 비숍 샤마(하나님의 성회), 비숍 폴(연합 감리교) 등 여러 비숍 및 100여 명의 외부 목회자들과 육군, ZNS(Zambia National Service)의 군목들이 이번 CLF에 함께했다. 비숍들의 말씀을 듣고 한국 및 미국에 다녀온 비숍들의 간증을 듣는 시간도 있었는데 특히 한국 대전도집회에 참석하여 구원을 받고 돌아온 ZNS 준장은 한국에는 대령으로 갔지만 집회 중간 구원을 깨닫고 박옥수 목사를 만나 안수기도를 받은 직후 본부로부터 장군으로 진급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축복하신다는 간증을 전해 모두의 마음에 은혜가 되었다.

또한 오후에는 전병규 목사가 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복음의 말씀을 다시 힘있게 전했다. “의인인 사람은 손을 들어 보십시오.”라는 말에 참석자 모두는 손을 들며 구원의 기쁨을 공유했다.

사역자 모임

전병규 목사와 잠비아 선교사 및 사모들이 교제를 하고 있다.
전병규 목사와 잠비아 선교사 및 사모들이 교제하고 있다.
전병규 목사와 잠비아 선교사, 현지 목사 및 사모들의 모습.
전병규 목사와 잠비아 선교사, 현지 목사 및 사모들의 모습

수양회 기간 매일 새벽에는 선교사 및 사모 모임과 현지 사역자 및 사모들의 교제가 이어졌다. 하박국 말씀을 통해 사역자들과 사모들이 아프리카라는 어려움과 형편에 매여 사는 삶에서 믿음의 삶으로 마음이 옮겨지며 마음에 큰 힘을 얻었다. 이들이 말씀을 듣고 앞다투어 간증하며 매일 새벽 또한 성령으로 충만한 시간으로 자리했다.

이번 수양회 및 CLF는 기존 성도들뿐 아니라 사역자 및 사모, 새로운 참석자, 외부 목회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복음으로 마음을 채우고 서로의 귀한 간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6일 새벽,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병규 목사.
6일 새벽,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병규 목사

6일(수)은 수양회 마지막 날로, 전병규 목사는 마지막 강연인 새벽 말씀에서도 힘있게 복음을 전했다. 전병규 목사는 야곱과 에서, 요셉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며 우리가 옳아 보이는 것, 우리의 양심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믿음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미 영원계에 속한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죄를 다 끝내셨기에 우리는 더이상 아무런 할 일이 없는 것이다. 수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마지막 말씀까지 감사함으로 받으며 구원의 확신에 대한 기쁨을 누렸다.

전병규 목사와 잠비아 청소년체육예술부 장관, 청소년체육 차관, 예술부 차관의 모습.
전병규 목사와 잠비아 청소년체육예술부 장관, 청소년체육 차관, 예술부 차관의 모습

이어 전병규 목사는 같은 날 오전 11시, 잠비아 청소년체육예술부 장관 및 청소년체육부 차관, 예술부 차관과 면담했다. 전병규 목사는 칭기스 칸과 나폴레옹의 예화를 들어 의논하고 경청하는 지혜에 대해 설명하며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했다. 장관 및 차관들은 작년 및 금년에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복음을 듣고 함께 일하게 되었으며, 무엇을 하든 지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도움의 의사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도 장관 및 차관들은 청소년 뿐 아니라 잠비아 전 국민을 기독교의 분야에서 영적으로 이끌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하며, 개인적으로도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노비 치템보
“이번 수양회에서 강사님께서는 정말 힘있게 저희에게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강사님의 말씀은 마치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저의 마음속으로 흘러들어왔습니다. 제 죄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 씻어졌다는 말씀을 들으며 저는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단번에, 영원히, 예수님의 피는 저에게 영원한 속죄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믿는 것이 아니라 단지 말씀을 믿을 때 우리는 완벽하게 의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합니다.”

조 캄볼레
“저는 리빙스턴에서 이번에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과 말씀이 정말 좋았고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저는 제가 의로워졌다는 것에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의 마지막 말씀은 '다 이루었다'였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영원히 씻으셨기 때문에, 저는 더이상 죄가 없습니다. 이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입혀 주심에 정말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캠프에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잠비아의 미래를 위한 학생캠프]

접수를 하고 있는 유스캠프 참가자들.
접수하고 있는 유스캠프 참가자들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는 이번 학생캠프에 참석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스케빈저헌트, 워터올림픽, 골든벨 등 학생들이 팀별로 협동하여 진행해야 하는 프로그램부터 세계의 여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컬처데이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열려 많은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특히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물을 맞으며 즐긴 워터올림픽은 참가자들이 가장 좋아했던 활동 중 하나로 꼽혔다. 눈 감고 물 옮기기, 물총 쏘기 등 물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이 준비되었던 이번 워터올림픽은 참가자들이 서로 마음을 맞추며 협동하는 법을 배울 수 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동아시아 3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학생 참가자들.
동아시아 3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학생 참가자들

또한 월요일에 열린 ‘컬처 데이’ 프로그램은 동아시아 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잠비아에 있는 한국, 중국, 일본 자원봉사자들이 각자의 나라를 소개하고, 언어, 음식, 옷, 놀이 등 각 나라의 전통 문화를 잠비아 학생들에게 알렸다. 학생들은 여러 부스에 준비된 음식을 먹어 보고, 전통옷을 입어 보는 등 여러 체험을 해보며 처음 경험해보는 동아시아 문화에 신기해했다. 자신의 나라와 전혀 다른 문화를 알아가고 배우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세계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어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

마인드강연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마인드강연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학생들은 단순히 활동과 게임만이 아니라 마음의 양식을 얻어가는 시간 또한 가졌다. 매일 오전 키트웨 마인드팀에서는 학생들에게 마인드강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그룹별로 토의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그룹별로 토의를 하고 있다.

특히 화요일에는 오전 내내 마인드강연과 그룹별 토의를 진행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제력, 연결, 한국의 발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팀별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주체적으로 강연에 대한 소감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저녁 시간에는 다 함께 메인 홀에서 전병규 목사가 전하는 말씀을 들었다. 특히 전병규 목사가 전하는 예수님의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학생 참가자들의 마음에도 감사함으로 흘러들었다. 죄가 없다는 말씀만이 진리이고 우리의 생각이나 형편은 중요하지 않다고 전병규 목사는 강조했고, 이에 형편과 말씀 사이에서 갈등하던 많은 학생 참가자들이 성경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렇게 들었던 모든 말씀의 내용은 모두 마지막 날 열린 골든벨 시간에 문제로 출제되어, 참가자들이 들었던 말씀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길 수 있었다.

에스더 카넴보
“저는 잠비아 YWCA(Young Women Christian Association)에서 해당 행사를 알게 되어 참석했습니다. 저는 이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에 정말 재미있게 참석했습니다. 프로그램 하나하나마다 저희 팀끼리 단합하고 마음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저희에게 무척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말씀 시간은 저의 마음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말씀 시간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저희의 구원과 직결된다는 것을 알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제가 구원받았음을 확실하게 믿습니다. 이번 유스캠프에 참석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다음 캠프도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웨슬리 카리치
“저는 짐바브웨에서 친구가 이 행사를 소개해 주어 친구와 함께 행사에 오게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하며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저에게 정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복음을 들을 수 있었던 말씀 시간은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짐바브웨에서 이 복음을 처음 들었고 이번이 두 번째로 듣는 것인데요. 처음에 들었을 때에는 복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제 죄가 다 사라졌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캠프에 참석해서 복음을 들으며 예수님께서 제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모든 것을 다 이루셨기에 제 죄가 이제 영원히 없다는 사실이 확실히 믿어졌습니다. 이번 잠비아 유스캠프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린이들의 마음에 복음을 심다, 잠비아 키즈캠프]

말씀을 듣고 있는 어린이 참가자들의 모습.
말씀을 듣고 있는 어린이 참가자들의 모습

이번 수양회 기간, 아이들도 캠프에 참석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말씀을 들었다. 아이들은 매일 있는 성경공부 시간을 통해 복음을 들었다. 키즈캠프를 담당한 자원봉사자들은 아담과 하와 이야기,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통해 죄가 이 세상에 들어와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었지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인해 우리의 죄가 값없이 사해졌다는 말씀을 매일 전했다.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말씀을 들으며 마음에 죄가 없냐는 질문에 큰 소리로 대답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들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
아이들이 여러 가지 활동하며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

캠프 기간 오전에는 새찬송 배우기, 기상 체조, 댄스 시간, 미술 시간 등 다양한 아카데미 클래스가 준비되었다. 아이들은 몸을 움직이며 자신의 댄스 재능을 펼치고,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원하는 모양대로 꾸미는 등 아카데미 클래스를 즐겼다.

어린이 수양회에 참석한 아이들의 모습.
어린이 수양회에 참석한 아이들의 모습

또한 오후에는 스케빈저헌트,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워터올림픽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들에게 맞게 조정된 난이도와 내용으로 이루어진 오후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팀원들과 협동하고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법을 배웠다.

이번 수양회는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복음을 듣고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복된 시간이었다. 특히 ‘다 이루었다’는 예수님의 한 음성이 말씀을 통해 모두의 마음에 각인되며 각자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이 자신을 반드시 도우신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 잠비아 수양회 참석자들이 이번 수양회를 통해 다가오는 새해에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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