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제1회 니카라과 전국 수양회
[니카라과] 제1회 니카라과 전국 수양회
  • 손명오
  • 승인 2023.12.14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니카라과 기쁜소식마나과교회는 12월 7~10일 4일간 멕시코 기쁜소식베라크루즈교회 아브라함 라모스 목사를 초청해 제1회 니카라과 전국 수양회를 가졌다. 아브라함 라모스 목사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인 베라크루즈에서 기쁜소식베라크루즈교회 담당사역자로 시무하고 있다. 이번 수양회는 교회 성도들과 지속적으로 가진 성경공부를 통해 구원을 받은 사람들, 지난 5월과 7월 그리고 11월에 열린 성경세미나로 연결돼 구원을 받은 사람 등 총 66명이 모였다. 작년 9월 기쁜소식니카라과교회 개척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수양회인 만큼 참석한 성도들의 얼굴엔 기대와 소망이 가득했다.

말씀을 듣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아침 잠을 깨우기 위해 새벽에 산책했고, 이후 새벽 모임을 가졌다.

오전 말씀 시간, 강단에 오른 주강사 아브라함 목사는 성경 창세기를 통해 어떻게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그 죄로 인해 사망이 왔으며, 그 죄와 사망을 대속제물 되신 예수님이 짊어지고 가신 부분을 설명하며 복음을 전했다.

출애굽기 20장 말씀을 통해 “우리가 죄사함을 받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우리의 행위로는 절대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율법의 참된 목적은 우리에게 선이 없다는 것과 우리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닫게 하여 예수님께 나아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구원은 나 스스로의 노력이나 열심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피를 믿음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라며 목사의 아들로 착하게 살아보려고 했지만, 죄와 욕구에 이끌려 어두운 삶을 살다가 죄사함을 받게 된 본인의 간증과 더불어 말씀을 전했다. 명확한 성경 구절들을 통해 전해지는 죄사함의 복음은 마음에 가지고 있던 의문을 없애고 구원의 확신을 주었고, 참석자들은 ‘아멘’이라 외치며 말씀에 화답했다.

이어 오후에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및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서 모인 형제자매들이 가까워지고 마음이 화합돼 모두 기쁨으로 참석했다.

이어 오후에는 그룹교제 시간이 있었다.
그룹으로 모인 참석자들은 마음에 있는 의구심을 꺼내 물어보기도 하고, 또 구원 간증을 나누고, 신앙 생활의 궁금한 점들을 질의응답하며 교제를 이어나갔다.

저녁에는 해외봉사단원들과 현지 학생들이 준비한 라이쳐스스타즈 댄스로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니카라과교회 프리마베라(봄) 밴드의 찬양과 홍강은 형제의 플루트 공연, 크리스마스 뮤지컬(예수의 탄생, 안나 이야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분위기를 은혜롭게 하고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도록 준비해주었다.

다시 한 번 강단에 오른 아브라함 목사는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성도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인 믿음과 그 믿음대로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며 구원을 받은 우리가 어떻게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전했다.

“노아가 방주를 짓는 일은 사실상 너무나 막연하고, 우리의 지혜와 능력 밖의 일입니다. 하지만 노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도우시겠다는 믿음으로 발을 내디디니, 하나님께서 노아를 인도하시고 새로운 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지만, 생각을 내려놓고 말씀을 받아들였을 때 우리의 관점을 바꿔주시고,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수양회 설교 中)

끝으로 수양회 마지막 날, 성찬식과 세례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수양회 준비팀은 “모든 면에 정말 많은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수양회를 기뻐하셔서 모든 면에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 특히 새로운 분들에게 복음이 전해져 구원을 확신하며 기뻐하고, 또 성도들이 같이 모여 교제하고 마음을 나누고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에 믿음, 소망, 그리고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볼 때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전했다.

[간증]

다나 크루즈(Dana Cruz) / 기쁜소식마나과교회

"저는 마나과에 사는 다나 크루즈입니다. 처음 선교회를 알게 됐을 때는 제가 알고 있던 것과 달라 혼란스러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교회를 나오면서 구원을 받게 됐고, 특히 이번 수양회 참석하면서 그동안 제가 속아왔고, 눈이 멀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셔서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예수님이 희생제물이 되어 제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사실과 그 사랑이 제 마음에 가득찹니다. 이런 참된 하나님을 알려주는 곳을 만나지 못했었습니다. 이 마음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기쁨과 소망과 긍정적인 마음이 제 안에 가득찼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 다나 크루즈(Dana Cruz) / 기쁜소식마나과교회

마리아 호세(Maria José) / 기쁜소식마나과교회

"이 수양회는 제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고, 주님께서 저뿐만 아니라 제가 하나님께 간구했던 것 중 하나였던, 자폐를 앓고 있는 아들도 함께 수양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백내장 수술을 마쳐서 하나님께 수양회에 참석할 수 있는 힘과 운전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으니 다들 조심하라고 외출하지 말라고 했지만 주님을 의지하고 싶었고, 수양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전해주신 모든 말씀이 제 마음을 두드렸고, 수양회는 우리에게 신앙을 가르쳐주는 시간이었고, 말씀 안에서 더 힘을 얻고 갑니다. 육신에게 양식을 주는 것처럼 제 영혼에도 주님의 말씀으로 양식을 채우는 시간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리아 호세(Maria José) / 기쁜소식마나과교회

에우랄리오 셀레돈(Eulario Zeledón)/ 판타스마도시 참석자

"저는 교회에 다니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한 형제가 이 수양회에 저를 초대했지만, 저는 가기 싫어서 아내에게 혼자 가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국제 신학교에도 다녔었고, 많은 교회들도 방문했지만, 모든 설교가 한 귀로 들어가고 다른 귀로 나갔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몸도 아프고 일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수양회를 참석했고, 이번 수양회를 통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마음에 품게 되었고, 이미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제 모든 죄가 사해지고, 의롭게 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형제 자매들의 한 일원이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에우랄리오 셀레돈(Eulario Zeledón) / 판타스마도시 참석자

잭슨 알바로(Jackson Alvaro) / 판타스마도시 참석자

"수양회에 초청받았지만, 수양회에 오기 전에 신앙에 대한 많은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구원을 받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수양회 있는 동안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참된 마음을 알게 되었고, 이곳에 함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잭슨 알바로(Jackson Alvaro) / 판타스마도시 참석자

이번 수양회가 니카라과 전국에 복음의 꽃을 피우는 첫 시발점이 될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