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손을 잡고 뛰어올라봐요
예수님의 손을 잡고 뛰어올라봐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4.01.07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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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도전하며 멋진 한 해 보낸 김현서

6학년 현서의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넘쳐요. <사파리> 댄스팀에서 ‘예수님이 도와주시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배운 뒤 크고 작은 일에 도전하며 즐겁게 생활하기 때문이에요. 한겨울의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길 위에서 더욱 밝게 웃는 현서를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서울시에 사는 6학년 김현서입니다.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남동생 둘, 막내 여동생, 저 이렇게 여섯 식구예요. 저는 어린이 댄스팀 <사파리>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웃음이 많은 밝은 성격에 친구들을 좋아해요.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부모님을 따라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녔어요. 하지만 구원받은 확실한 믿음이 없었는데, 댄스팀에서 성경을 배우는 시간에 로마서 
8장 6절 말씀을 들었어요.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선생님은 우리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나는 구원받은 믿음이 없어’ 하는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제 모든 죄를 씻어주신 복음을 믿었어요. 저를 구원해주시고 성경 말씀을 믿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졸업을 맞는 소감이 궁금해요. 
벌써 6학년이 된 것이 믿어지지 않아요. 중학생이 되어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을 자주 못 만날 걸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도 들고요. 얼마 전에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의 사진을 보았어요. 그때 저는 아주 작고 조용한 아이였는데, 여러 면에서 많이 성장한 제 모습을 보면 신기하고 뿌듯해요. 
졸업할 때까지 남은 시간을 알차고 즐겁게 보내고 싶어요. 

 

지난 2023년에 이름을 붙인다면요.  
‘매 순간 행복했던 해’입니다. 못 할 것 같은 일이 많았는데,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모두 포기하지 않고 해냈거든요. 모든 일이 아주 행복하게 마무리되어 그렇게 이름 짓고 싶어요. 

하나님이 도와주신 일들을 소개해주세요.
작년 1월에 <사파리> 댄스팀이 일본에서 공연을 했어요. 댄스팀이 일본에 도착해 오사카로 가는 길이었는데, 오사카 근처 지역에 폭설이 내린 거예요. 도로가 꽉 막혀 댄스팀은 버스를 탄 채 터널 안에 갇혀 있어야 했어요.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지만 우리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렸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열여섯 시간 만에 길이 뚫렸고, 모두 무사히 오사카에 가서 공연하며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어요.
지난 11월에는 댄스팀이 ‘인투 더 사파리(Into the Safari)’라는 뮤직 비디오를 촬영했어요. 강원도 영월, 정선, 평창 등 여러 곳에서 촬영했는데, 추운 날씨에 얇은 옷을 입고 춤추며 촬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아름다운 풍경과 맑은 하늘을 주셔서 멋진 뮤직 비디오가 완성되었고, 우리는 힘들었던 만큼 보람을 느끼며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뮤직 비디오로 많은 사람에게 <사파리>의 행복한 마음을 보여줄 수 있게 됐고요.
또 교회 주일학교에서 해마다 성경암송대회를 여는데, 하나님이 할 때마다 도와주셨어요. 성경 한 장을 다 외우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매번 할 수 있게 지혜와 용기를 주셨고, 특히 지난 대회가 초등학생으로서 마지막으로 참가한 대회였는데 틀리지 않고 끝까지 잘 발표해서 정말 뿌듯했어요. 
그 외에 댄스 대회에도 여러 번 참가해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고, 기숙형 대안학교인 링컨중학교 입학시험에도 합격했어요. 저는 부족한 것이 너무 많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좋은 결과도 얻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사파리> 단원으로 활동하며 배운 마음은 뭔가요?
무슨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마음을 배웠어요. 저는 <사파리> 댄스팀에 들어오기 전에는 조금만 어려워 보이는 일도 ‘나는 못 해’ 하며 포기했어요. 해볼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아이였죠. 그런데 댄스팀에서 제 생각을 버리고 도전할 수 있게 이끌어 주셨어요. <사파리>에서는 춤을 배우고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성경 말씀으로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법을 배워요. 그래서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의지해서 한번 해보자!’ 하며 어려운 일도 하기 시작했는데, 예수님이 도와주시고 선생님들도 용기를 주셔서 하나하나 해낼 수 있었어요. 요즘은 해보지 않은 일이나 부담스러운 일도 ‘할 수 있어!’ 하고 도전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예수님이 졸업식에 오신다면 무슨 말씀을 해주실까요? 
“현서야, 건강하게 잘 자라 행복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내가 너를 항상 지켜줄게. 힘든 일이 생길 때 내가 너와 함께 있다는 걸 잊지 마라! 사랑한다!” 이렇게 말씀해주실 것 같아요.^^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엄마, 아빠! 저를 이렇게 예쁜 딸로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또 제가 외롭지 않게 동생들을 많이 낳아주시고, 우리 사 남매에게 사랑을 듬뿍 쏟아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아빠가 언제나 제게 힘과 용기를 주셔서 저는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할 수 있었어요. 우릴 위해 매일 늦게까지 열심히 일하시는 아빠, 항상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엄마,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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