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 마음 건강 제가 도와드릴게요
치아 건강, 마음 건강 제가 도와드릴게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4.01.16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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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키즈마인드
만나고 싶어요
빛난별 치과 안병주 원장님

빛난별 치과 안병주 원장님은 30년 동안 사람들이 건강한 치아를 갖도록 도와주고 계세요. 치아와 턱에 문제가 있어서 괴로워하던 분들이 원장님을 만나면 삶이 달라지기 시작한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을 되찾아 밝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는 안병주 원장님을 만나보았어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서울시 강동구에서 ‘빛난별 치과’를 운영하는 의사, 안병주입니다. 저는 전반적인 치과 치료를 하고 있고, 턱에 통증이 있거나 불편을 느끼는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진료합니다. 10년 전부터는 거의 매해 해외에 가서 의료 봉사를 해요. 또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마인드교육에 관심이 많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고 싶어요. 

치과 이름을 ‘빛난별’이라고 지은 이유는 뭔가요?
오래 전, 망망한 대해에 있는 배들은 별을 기준 삼아 항해했다고 해요. ‘빛난 별’은 선원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였답니다. 예부터 건강한 치아는 다섯 가지 복 중에 하나로 꼽힐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졌어요. 여러분은 아직 어려서 치아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를 수도 있어요. 치아가 약하고 턱에 문제가 있어서 음식을 씹기 어려우면 생활하기가 무척 힘들어진답니다. 항해를 도와주는 별처럼, 사람들이 건강한 치아를 갖고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제가 도와드리고 싶어서 ‘빛난별 치과’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치과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이유나 계기가 궁금해요.  
저는 의사이신 작은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의사와 의료 분야가 친근하게 느껴졌고요. 또 치과 의사는 손을 써서 하는 작업이 많고 치료의 결과를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예술적인 감각이 필요해요. 그런 점들이 저와 잘 맞아서 치과 의사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초등학생 때 어떤 학생이셨나요?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수업 시간에 무엇이든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요. 특히 수학과 과학은 들은 내용을 수업 중에 다 이해하기 위해 집중했고요. 이해한 다음에는 숙달되도록 연습하고 더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하는데, 저는 이해하는 수준에서 멈추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쉽게 만족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배우며 발전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치아가 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아의 뿌리를 자극하기 위해 평소에 ‘씹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드러운 음식보다는 무, 김치처럼 여러 번 씹어야 삼킬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게 치아에 좋아요. 그래야 치아가 삐뚤빼뚤 나지 않고 바르게 나고요. 
또 치아가 썩지 않으려면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과 탄산음료, 주스 등은 피해야 해요. 충치균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설탕이랍니다. 아이스크림, 사탕, 초콜릿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인스턴트식품과 음료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평소에 칫솔질을 잘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자기 전에는 꼭 칫솔질을 해야 하고요. 탄산음료처럼 액체에 있는 설탕은 치아 사이에 깊숙이 스며들어서 칫솔질을 해도 잘 사라지지 않아요. 가능한 먹지 않는 게 좋고, 귤이나 오렌지같이 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칫솔질을 할 때 이가 시리니 주의하세요. 칫솔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새것으로 바꿔 줘야 한답니다. 

 

해외 의료봉사는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
예전부터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다 ‘굿뉴스의료봉사회’를 알게 되어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굿뉴스의료봉사회’는 2008년부터 매년 아프리카 나라들과 아시아, 중남미의 개발도상국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예요. 특히 아프리카에는 기초적인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힘들게 지내고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 같은 전염병에 걸려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많아요. ‘굿뉴스의료봉사회’는 그런 사람들이 건강을 되찾고 희망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게 돕는 일을 한답니다. 
저 혼자서는 봉사하고 싶어도 못했을 거예요. 그런데 여러 의료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고 아프리카 현지에 계신 선교사님들도 많이 도와주셔서 해마다 큰 어려움 없이 봉사하며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의료봉사를 하시며 느낀 점을 소개해주세요. 
의술은 사람들이 가진 기술의 하나예요. 의료는 의술로 병을 고치는 일이지요. 제가 가진 기술을 다른 사람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어요. 저 자신을 위해 일할 때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할 때 보람이 훨씬 크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쉽게 받을 수 있는 치료를 아프리카 사람들은 전혀 받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우리가 가서 치료해주면 작은 것에도 감사해하고 기뻐하죠. 감사해하던 그들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열악한 환경에서 질병으로 더욱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의 몸도 치료해주지만,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를 전해 마음을 치료해주고 진정한 행복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요. 
한번은 어느 목사님이 교회의 한 성도분을 모시고 우리 병원에 오셨어요. 치아가 빠지고 흔들려서 음식을 제대로 드시지 못하는 분이었는데, 안 좋은 치아 때문에 몸만 아니라 마음의 힘까지 잃어가는 것이 문제였어요. 저는 그분의 어려움에 대해 들은 후 치료해드리고 의치(이가 빠진 자리에 만들어 심는 가짜 이)도 만들어드렸어요. 그랬더니 점점 잘 잡수시고 힘을 얻어 마음도 밝아지셨어요.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을 되찾은 것이지요. 그분이 감사해하며 마음을 활짝 열고 목사님께 성경 말씀도 배우며 잘 지낸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치료를 받고 건강해져서 마음이 밝아지시는 분들을 볼 때 보람을 느끼고,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키즈마인드>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며 자라는 여러분이 정말 부럽습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어린이들입니다. 많은 사람이 성경에서 배운 믿음을 바탕으로 생활해 훌륭한 업적을 이루었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처럼 여러분도 미래에 훌륭한 지도자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을 의지해 발을 내디디며 행복하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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