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제 1회 엘살바도르 CLF 개최 '복음의 황금루트 형성에 발판을 놓다'
[엘살바도르] 제 1회 엘살바도르 CLF 개최 '복음의 황금루트 형성에 발판을 놓다'
  • 이용준
  • 승인 2024.01.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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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는 1월 2일 엘살바도르에서 제 1회 기독교 지도자 모임이(이하 CLF) 멕시코 신재훈 선교사를 초청하여 120여명의 목회자 및 리더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엘살바도르 기독교 지도자 모임 포스터

엘살바도르는 중앙 아메리카에 위치한 작은 국가로, 나라의 크기는 경상북도 정도의 크기이며 인구는 약 6백 80만명에 언어는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여기서 엘살바도르(El Salvador)는 스페인어로 ‘구세주’라는 의미이며 말 그대로 국명이 ‘구세주의 공화국’이다. 수도 산살바도르(San Salvador)는 ‘성스러운 구세주’라는 뜻이다.

엘살바도르는 중앙 아메리카에 위치한 나라이다.

아직 기쁜소식선교회의 지부가 없는 엘살바도르에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팬대믹 때부터이다. 코로나 팬대믹으로 인해 모든 모임들이 줌(Zoom)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 전환 대면서 아직 교회가 없지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많은 엘살바도르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성경세미나와 한국 문화 프로그램 등은 선교회와 복음을 다양한 계층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코로나 팬대믹 기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코리안 캠프

특히 기쁜소식대구교회의 대학부와 청년부 주관으로 진행되었던 ‘코리안 캠프’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연결되었고 그중 홍리 창 (Jonlee Chang) 자매는 옆 나라 온두라스 지부의 인도아래 2022년 대만으로 해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다녀오게 되었다.

2022년 대만으로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다녀온 홍리 창 (Jonlee Chang) 자매

“코로나 팬대믹 기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한국어 캠프 및 IYF 월드캠프에 참석하면서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직 우리 나라에는 지부가 없지만, 옆 나라인 온두라스 지부에 몇차례 방문하고 인도를 받으며 대만으로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다녀오게 되었고 지금은 저희 가족과 엘살바도르의 많은 학생들이 제가 들은 이 구원의 복된 소식을 받아들이기 바라며 복음의 일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를 구원 하신 하나님께서 곧 엘살바도르에 교회를 개척하고 종을 보내주실 것을 소망합니다.” 홍리 창 (Jonlee Chang) 자매

 

작년 12월 13일 엘살바도르 국립대학교에서 진행된 크리스마스 행사 진행한 기쁜소식 온두라스 교회 청년회

이후 작년 12월, 기쁜소식 온두라스 교회는 엘살바도르 국립대학교 강당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 하였다. 선교회 주관의 첫 오프라인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온두라스 지부 청년회에서 준비한 뮤지컬 및 음악 공연이 있었고, 이어 단에 오른 이용준 선교사는 히브리서 10장 10절을 통해 영원한 속죄의 복음을 전하였다.

 

이 크리스마스 행사에는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기존에 연결되었던 몇몇 목회자들이 참석하였는데 선교회의 활동을 직접 눈으로 보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며 행사를 준비한 생생한 간증들을 들으며 마음을 열었고, 1월 2일 CLF 개최 준비 소식을 반기며 함께 도울 것을 약속하였다.

전 엘살바도르 개신교 협회 회장 네프탈리 루이스 디아스 (Luis Diaz) 목사(사진 오른쪽)와 전 엘살바도르 개신교 협회 임원 네프탈리 알바렌가 (Neftalí Alvarenga) 목사 (사진 왼쪽)

그중 하나님의 포도원 교회 마리카르멘 우에소 (Maricarmen Huezo) 여목사는 참석자들을 위한 커피 브레이크를 후원하고 전 엘살바도르 개신교 협회 협회장 루이스 디아스 (Luis Diaz) 목사와 전 엘살바도르 개신교 협회 임원 네프탈리 알바렌가 (Neftalí Alvarenga) 목사는 행사의 홍보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였다. 특히 선교회 소식을 접한 산마르코스시 및 산살바도르 남부 지역 목회자 협회 협회장, 오스칼 로메로 목사는 원래 계획되어 있던 1월 6일 협회 모임의 날짜를 변경하면서까지 협회 모든 목회자들이 CLF에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하였다.

 

행사장에 모이는 참석자들
환영사를 전하는 산마르코스시 및 산살바도르 남부 지역 목회자 협회 협회장, 오스칼 로메로 목사

이렇게 준비된 첫 오프라인 CLF가 1월 2일 엘살바도르 산마르코스시에 위치한 갈보리 교회에서, 산마르코스시 및 산살바도르 남부 지역 목회자 협회 협회장, 오스칼 로메로 목사의 환영사로 막을 올렸다. 1월 2일 아직 연휴기간인 점을 고려 홍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배우고자 하는 엘살바도르 목회자들의 마음은 뜨거웠고, 산토토마스시 목회자 협회 회장 마누엘 바리야스(Manuel Barillas) 목사를 비롯 120여명의 목회자 및 리더들이 행사장 자리를 가득 채웠다.

 

‘법궤와 시은좌의 기원’ 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는 신재훈 선교사
성경을 펴 함게 말씀을 읽는 참석자들

단에 오른 주 강사 신 선교사는 ‘법궤와 시은좌의 기원’ 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눴고, 참석자들은 진지한 자세로 성경을 펴고 함께 읽고 노트를 필기하며 말씀을 경청했다.

“모세를 통해 전해진 율법은 우리에게 저주와 죽음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행위와 노력을 의지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은 재앙과 저주를 우리에게 가지고 옵니다. 하나님은 시은좌를 통해 율법을 덮으셨고 율법을 보이지 말라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율법이 아닌 은혜와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어린양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의 죄를 짊어 지고 돌아가시며 ‘다 이루었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의 피 흘리심과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의롭고 거룩 합니다” 신 선교사 말씀중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육체의 병고침이나 물질적인 풍요와 같은 형식적인 설교에 지쳐 있던 많은 목회자들이 우리 영혼의 참된 안식과 평안을 가져다주는 은혜의 복음을 들으며 새롭고 놀라워하며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였고, 말씀이 마치고 많은 목회자들이 본인의 도시와 협회에서도 이 말씀을 전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였다.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지에르모 안소라 보니쟈 (Guillermo Anzora Bonilla) 목사

오늘 우리가 들은 말씀은 정말 엘 살바도르에 필요한 놀라운 말씀입니다. 그전 우리를 가르쳤던 분들은 우리에게 율법을 강요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가 율법 아래가 아닌 은혜 아래 있기를, 은혜로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율법과 저주의 말씀을 믿고 살았는데 이제는 은혜의 말씀, 죄 사함의 말씀을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속죄하셨다는 말씀을 잊어버리고 살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님께 자주 기도 했었습니다 '하나님 언제 우리에게 진리의 말씀이 올까요?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말씀을 들을수 있을까요?' 그런데 오늘 말씀 들으면서 법궤의 뚜껑이 왜 닫혀 있어야 하는지, 예수님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게 되면서 구원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이 구원은 모두가 알아야 하고 우리는 이제 의인입니다. 이 사실을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모르니까 사람들은 죄인의 마음으로 살고 어떻게 하면 의인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 하는데 사실 우리는 이미 예수님의 피로 깨끗하고 온전합니다.

지에르모 안소라 보니쟈 (Guillermo Anzora Bonilla) 목사 복음의 경주자 교회 

 

리카르도 에르네스토 폴란코 (Ricardo Ernesto Polanco) 목사

이렇게 성막과 법궤 그리고 시은좌에 대해 자세하게 들어본 것은 처음 입니다. 법궤나 시은좌가 하나님의 성막안에 있었다는 사실정도만 알았지 이렇게 많은 뜻과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다는 사실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너무 자세하게 말씀을 전해주셨고 무엇 보다도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계획 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율법이 법궤안에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율법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어린양 되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죄사함과 구원에 관해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을 제가 속한 협회에도 나누고 싶고 다음에 꼭 초청 드려서 많은 분들이 이 은혜의 말씀을 듣게 되길 바랍니다.

리카르도 에르네스토 폴란코 (Ricardo Ernesto Polanco) 목사 엘살바도르 하나님의 교회

 

또한 코로나 팬대믹 기간에서부터 기쁜소식선교회가 전하는 참된 복음을 들은 몇몇 참석자들은 하루 빨리 교회를 엘살바도르에 개척하기를 요청했고, 이번 CLF를 돕기 위해 기쁜소식 온두라스 교회 성도들이 함께 전도여행에 동참 했는데 모두 엘살바도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쁨과 감사의 간증을 남겼다.

 

이네스 멘데스 플로레스 (Ines Méndez Flores) 참석자

저는 기쁜소식선교회를 알기전 여러 교회를 다녔었습니다. 하지만 헌금과 행위를 강요하던 설교에 마음이 지쳤고 많은 교회를 찾아봤지만 진리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팬대믹 기간 온라인 CLF를 참석하게 되었고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의 죄를 짊어 지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시면서 우리가 의롭게 되었고 거룩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후 코스타리카에서 진행하는 여러 성경 모임에 참석하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번 CLF를 참석해 직접 신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할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루 빨리 엘살바도르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네스 멘데스 플로레스 (Ines Méndez Flores) 참석자

 

호엘 파디야 (Joel Padilla) 목사

오늘 우리가 들은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의 말씀은 엘살바도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전해져야 하는 말씀입니다. 저는 팬대믹 기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선교회를 알게 되었고 성경세미나 및 CLF에 여러 번 참석했습니다. 지금은 유튜브를 통해 말씀을 듣거나 멕시코 에두아르도 아레야노 목사님이 진행하는 성경공부에도 참석하곤 합니다.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전하는 말씀은 분명하고 성경적이며 예수님의 공로를 높이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되길 바라며 오늘 먼 도시에서 여러 동료들과 함께 왔는데 다들 기뻐하는 것을 볼 때 저도 감사합니다.

호엘 파디야 (Joel Padilla) 목사 국경을 넘는 선교회 

 

간증을 나누는 다니 사가스투메 (Dany Sagastume) 자매
CLF를 도우러온 기쁜소식 온두라스 교회 형제 자매들과의 단체 사진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엘살바도르 CLF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 합니다. 온두라스에서부터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국경을 넘고 교제하며 오는 길이 너무 즐거웠고, 참석한 목회자 및 리더 분들이 마음을 열고 아멘으로 화답하며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엘살바도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고, 복음이 전해지는 일에 우리가 작지만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하루 빨리 이곳에 교회가 세워져서 앞으로 더 자주 교류하고 함께 일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게 복음이 전해지겠다 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다니 사가스투메 (Dany Sagastume) 자매, 기쁜소식 온두라스 교회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들을 만난 이용준 선교사

이번 CLF를 준비하며 ‘12월 연말과 1월초 연휴기간에 행사를 준비 및 개최하는 것이 가능 할까’ 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던 중 창세기 1장에서는 인간의 노력과 수고가 하나도 포함되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하심만 나타나는 것을 보며 이번 전도여행이 마치 창세기 1장과 같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약속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돕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특히 산마르코스시 및 산살바도르 남부 지역 목회자 협회 협회장, 오스칼 로메로 목사를 만나 본인의 협회 모임 날짜를 바꿔가며 CLF에 함께 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미리 준비하고 계셨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엘살바도르에 일하실 하나님이 소망되며 이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이용준 선교사 기쁜소식 온두라스 교회

 

제 1회 엘살바도르 CLF 성료 후 단체 사진

2024년 신년사 말씀을 따라 올해 많은 엘살바도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형상이 나타나게 될 것을 생각 할 때 소망스럽고, 올해 엘살바도르에 교회가 세워져 중미에, 멕시코 - 과테말라 - 온두라스 - 엘살바도르 - 니카라과 - 코스타리카 - 파나마로 이어지는 복음의 황금 루트가 형성되어 서로 교류하고 돕는 가운데 더욱 원활하고 효율적인 복음전도의 확장이 이우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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